베스트 만화

아래 스위트블랙님이 말씀하신 기준이 일리있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좋은 만화가의 기준은요.

 

하지만 좋은 작품의 기준은 좋은 만화가의 기준과는 다르죠. 저 같은 경우는 작품이 작가를 잡아먹는 경우도 흥미로운 것 같아요. <드래곤 볼>의 토리야마 아키라도 그렇고, <바람의 검심>의 와츠키 노부히로도 그래요. 그리고 확실히 예상할 수는 없지만 <원피스>의 오다 에이치로도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파이브 스타 스토리> 같은 경우는 아래 가라님의 의견에 좀 놀란 측면이 있어요.(초등학생!) 진을 빠지게 하는 면은 있지만 전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세계관이 그리 쉽게 만들어진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또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 된다고도 생각해요. 이렇게 생각하는 건 듀게에서 비단 저 뿐인가요?(급 소심)

 

이왕 말이 나오고 판도 벌렸으니, 각자의 베스트 만화를 10개 정도 꼽아보는 건 어떨지 싶습니다. 제 경우에는 당장 생각나는 작품을 말해보면,

 

 

 

장 마르크 로셰트, <설국열차>

- 봉준호 감독이 차기작으로 만든다고 해서 기대중입니다.

 

이와아키 히토시, <기생수>

- 오른쪽이가 아직도 생각나는군요.

 

아트 슈피겔만, <쥐>

- 학창시절에 이걸 보고 한 동안 충격을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만화에 대한 시선을 바꿔준 작품.

 

미야자키 하야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 이번에 박스셋트 나왔을 때 바로 질렀습니다.

 

이토 준지, <토미에>

- 굉장히 취향타는 만화죠. 개인적으로 전 이토 준지를 굉장히 좋아하는지라. 그의 작품 가운데 무엇을 꼽을까 고심하다가 이걸 골랐습니다.

 

후지타 카즈히로, <꼭두각시 서커스>

- 개인적으로 전 <원피스>보다 이게 훨씬 더 재미있어요.

 

우라사와 나오키, <몬스터>

-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구성. <마스터 키튼>보다 진일보했다고 생각합니다.

 

마르잔 사트라피, <페르세폴리스>

- 이란을 알고 싶다면 당장 읽어야 할 만화.

 

시로 마사무네, <공각기동대>

- 일본 SF만화의 새 역사를 쓴 작품.

 

닐 게이먼, <샌드맨>

- 말이 필요 없지 않나요...?

 

 

 

대략 머릿속에 떠오른 걸 쭈욱 적었어요. 이런 목록 쓸 때마다 항상 힘든게, 다 쓰고 나면 또 저기에 넣고 싶은 작품들이 계속 떠오른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목록은, 먼저 떠오른 넘이 주인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바꾸지 않으려고요.

 

여러분의 베스트 만화는 무엇인가요?

    • 청소년기를 함께 한 슬램덩크, 드래곤 볼, 심드렁하게 보다가 한/일버전 다 사버린 허니와 클로버요
    • 단연코, 박희정 선생님의 『호텔 아프리카』요.
    • 기생수와 토미에..아..이제는 감당이 안됨이에요. 장편영화 공각기동대를 무척 사랑합니다.테마음악도 완전 중독.
    • 제 베스트는 이럴수가.. 떠오르는게 꽃보다 남자이군요. 한창 주변에서 열심히 볼땐 콧방귀 뀌었다가 나중에 그 위력을 알았다는.
    • 후지타의 작품은 처음에는 소소한 이야기로 가다가 점점 스케일이 커지는 게 매력인 거 같아요. 우시오와 토라도 좋고, 꼭두각시 써커스도 좋아요. 특히 써커스는 중학생 때부터 단행본 기다리며 읽다가 완결되니 어느덧 20대 중반... 끙. 차기작은 언제 나올련지 ㅠㅠ

      전 나루토를 좋아하는데 최근 전개를 보면 마사시도 작품에 먹힌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루토의 재미는 소년만화면서도 어떤 부분에서는 소년스럽지 않은 시선이었는데 최근에는 그저 점프3구호만을 따르는 기계적인 전개만 보이고...

      원피스는 처음 나왔을 때부터 전혀 좋아할 수가 없었어요. 세계적인 작품인데 왜 재미가없을까 내가 문제가 있나 하고 우울해했다능...

      그 세계관 전체를 아우르는 조증의 분위기(좋게 말한다면 쾌활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견딜 수가 없어요...;; 대사와 연출도 닭살이 돋는 경우도 많고 아무도 죽지 않는다는 (최근엔 에이스랑 흰수염이 죽었지만) 그 동화적 분위기도 싫어요.
    • 아키라
      시티헌터
      슬램덩크
      꼭두각시 서커스
      몬스터
      생츄어리
      건담 오리진
      H2
      외인구단
      식객

      슈퍼픽스/빈랜드 사가 한 번 보세요.
    • 공각기동대(영화판)
      총몽
      블레임
      바나나피쉬
      무한의 주인
      마스터키튼
      바사라
      M&M
      kissxxxx

      제 인생의 만화들입니다.
      요시나가 후미의 단편들도 좋아하고요. 또 뭐가 있더라. 어쨌든 참 중구난방이군요.
    • 허영만과 이현세의 만화들을 나열하고 싶었는데 제목이 헷갈리네요(국경의 무당거미, 갈가마귀의 시... 막 이러고 있...)
      『고교 외인부대』,『며느리 밥풀꽃에 대한 보고서』,『병아리 광시곡』,『고독한 기타맨』, 『카멜레온의 시』,『아기와 나』,『이끼』...
    • 음, 아다치의 스포츠만화 다 좋아해요. 크로스 게임까지도 괜찮았던 걸 보니 아다치는 원패턴 만화가라도 평생 갈 듯.
      소다 마사히토의 열혈 천재만화는 딱 아다치의 반대 선상에 있는 종류의 만화같아요. 카페타를 모으고 있지만 스바루를 제일 좋아해요.
      베르세르크는 한 15권 무렵까지만 제 베스트예요. 이후로는 못 따라가겠어요-_;;
      권교정의 '청년 데트의 모험'도 1,2권까지만 좋아요. 페라모어 이야기-_; 어차피 이것도 연중되었군요. 매지션이랑 마담 베리의 살롱 뒷권이 보고싶은데.
      아사쿠라 죠지의 '물에 빠진 나이프'는 최근 나온 일본 순정만화 중에 제일 음침하고 끈적하고 불온하고 짐승스러워요. 매번 뒷권 보고싶어서 죽을 것 같아요.
      유시진은 사춘기 시절 제 교주님이었는데, 온 이후의 그녀는 좀 갸우뚱해요. 그치만 그린빌은 길이 남을 명작이에요.
      박은아의 꿋꿋한 대중성/본인 페티쉬 버무리기 만화가 좋아요. '방울공주'와 '녹턴'을 같이 연재할 수 있는 여자라니.
      이정애씨 절필한 건 한국 순정만화계의 영원한 손실이에요. 아이돌계에서 동방신기 와해된 것 이상으로. '소델리니 교수의 사고수첩'이랑 '열왕대전기'의 끝을 볼 수 없다니.....................ㅠㅠㅠㅠㅠㅠ

      좋아하는 만화는 많지만, '베스트'라고 하자니 꼽을 게 없군요. 사실 제 인생의 만화는 중딩 때 읽었던 유시진의 '폐쇄자'랑 '쿨핫'이에요. 제 중2병은 유시진에서 시작해서 유시진으로 끝났거든요.
    • 이토 준지는 토미에보단 소이치 시리즈가 더...
    • 오세영 <부자의 그림일기>
    • 유시진 <온>,<쿨핫>,<그린빌에서 만나요>
      네..전 유시진빠순이입니다 ㅋ
    • BLAME(츠토무 니헤이), 코르토 말테제, 헬보이, 십팔사략(고우영) 정도요..
    • 드래곤볼 - 전세계를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또 가장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만화입니다.
      기생수 - 결말이 가장 훌륭했던 만화, 라고 생각합니다. 잘 그린 그림이 전부는 아니지요.
      왓치맨 - 여전히 시간을 내서 정독으로 복습합니다. 소름이 돋지요.
      킹덤컴 - 노년의 영웅들의 모습은 멋있지만 왠지 짠하기도 합니다. 이스터에그(?)들을 찾아내는 재미도 있음.
      헬보이 - 좀 마이너한 감이 있는데, 그 특유의 유머감각을 포함한 미묘한 맛은 본 사람만 압니다.
      왓츠 마이클 - 고양이 만화 중에 단연 최고.
      소이치의 일기 시리즈 - 토미에도 좋지만 제 취향은 이쪽.
      P의비극 - 단편집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들.
      하나다소년사 -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물을 흘릴 뻔 했던 위험한 만화.
      요츠바랑 - 요즘에 연재되는 만화 중에선 이게 제일 좋음.
      크로마티고교 - 개인순위 코믹부분 부동의 1위였던 닥터슬럼프를 밀어낸 진짜 웃긴 만화.
    • 90년대 초반이나 좋아하는 만화 베스트를 꼽는 게 가능했더랬지, 요즘은 재밌는 만화가 너무 많아횻!
      paul_/ 열왕대전기.. 엉엉...
    • 별빛속에 드래곤볼 캔디 바사라 툰 은비가내리는나라 몬스터 해피 블루 엔젤전설 아기와나 러프 타로이야기 미녀는괴로워 등이있어요 ㅎㅎ
    • paul_스바루도 재밌게 봤던 만화중 하나예요 그런데 결말 정말 이상하지 않았어요? ⓑ
    • 팥빙/ 2부 Moon 연재중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2권까지 정발. 일본에서는 4권까지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 여전히 후끈후끈한 몰입도를 자랑하더군요:D 근데 스바루는 참 남자 보는 눈이 없어요. 춤 빼고는 인생 엉망진창으로 살 타입.
    • 슬램덩크, 킹덤 컴, 다트나이트 리턴즈, 암즈, 원피스, 헌터X헌터, 뉴 엑스멘(with 그랜트 모리슨), H2, 타이의 대모험, 푸른 포에닉스 등이 있어요.
    • 슬램덩크, 드래곤볼, 오디션, 아즈망가, 원피스 -_-)b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0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3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88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28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5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1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5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0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2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2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49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1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