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불쾌했던일

책이 있긴 한데 도서관은 아니고, 독서실에 가까운 곳입니다. 구청에서 하는 곳이구요.

 

도서관처럼 책을 둔게 아니라 가나다순으로 배가되어 있습니다. 외국소설 일본소설 한국소설 역사 과학 이런 구분은 있지만요.

 

전 제자리에 두지만 외국소설이 한국소설에 있기도 하고 좀 어지럽습니다. 책을 찾는다는것 자체가 쉽지가 않아요.

 

가나다순이지만 그 이상의 기준이 딱히 없으니까요.

 

3권  꺼내와서 보고있는데, 관리하는 분이 와서는 "한권 이상 가져와서 보시면 안됩니다"

 

이렇게 말하더군요. 개별적으로 고지하는게 불쾌했어요.

 

그래서 규정이 있냐고 하자, 규정은 있답니다. 최근에 내려왔대요.

 

그래서 고지는 돼있냐고 물었더니 책을 여러권 보는 사람이 몇명없어서 직접 말했답니다.

 

책은 불특정 다수가 얼마든지 볼수있고, 출입제한이 없기때문에 새로운 사람도 올수있습니다.

 

게다가 신간에는 근래 책도 있어서 아무도 안가는건 아니구요.(2권 가져가는 사람이 없을지 어떻게 압니까. 안다해도 문제지만)

 

제가 바란건 아직 고지하지 않았다. 하려던 중이다. 이정도 대답인데요.

 

규정 자체에 대해선 이해합니다만 개별적으로 할건 아니죠. 

 

마침 관리쪽에 전화가 와서 받고 끊으시더니 "고지할게요"

 

일케 한마디 하더군요. 먹고 떨어지라는건지.

 

그래서 그냥 나왔습니다.

    • 한권 이상이면 한권도 포함인데.. 직원 바보네요. : [
      • 그러게요. 저도 거기에 태클을 걸고 싶었어요 ㅎㅎ.
      • 그러게요. 한권 이하로 가져가셔서 보셔야 합니다가 적절한 표현일듯
      • 한권 이하로 가져가는 것 역시 한권만 가져가거나 안 가져가는 건데, 그냥 한권만 가져가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반권만 가져갈 수는 없으니ㅋ
    • 규정이 실제로 있다면 '개별적으로' 고지하는게 특별히 더 기분나쁠 일인가요? 전 잘 모르겠어요.
      • 불특정 다수가 할수있는 일인데 특별취급을 당하고 있으니까요.
    • 그럼 개별적으로 고지해야지 단체적으로는 어떻게 고지하나요 ?
      • 써붙여놔야죠. 도서관 컴퓨터로 성인사이트를 들어가면 안되는 등의 상식적인 이야기라면 모를까. 한권 이하로 가져가야한다는걸 개별적으로 말하는건 불쾌합니다.

        몇명만 두권 이상 가져가서 본다는 식으로 대답하니까요. 책상을 다 둘러보면서 체크하는게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자기 책도 꺼내서 보고있는데

        두권 가져간게 제대로 체크되나요. 문제를 겪고있는데 니들 몇명만 문제다라고 개별적으로 고지한거라서요.

        써붙여서 고지하는게 먼저고 그걸 어겼을때 말하는게 순서인데 순서를 어겨서 불쾌했네요.
    • 구청으로 민원 넣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인사고과 반영도 되고 민원은 어떻게든 공식적으로 처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 그냥 안갈 생각으로 한마디 하고 나왔네요. 대하는걸 보니 뭘 실수했는지도 모르는것 같지만요.
    • 저는 잘 이해가 안 됩니다.

      그런 순서가 실재한다,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건데 그런 순서가 실제로 존재하나요??



      그런 규정이 실효성이 없다 혹은 불평등하게 적용됐다고 주장하는 건 이해가 가지만요. 솔직히 말하면 지나치게 예민하신 분이라고 느껴지고요.
      • 2권 이상 가져가는건 책을 이용하는 누구나가 할수있는 일이고, 그걸 모두 통제할수 없는 상태에서

        공개적인 고지없이 특정인에게 개별적으로 하고, 책을 여러권 가져가는건 이곳에서 몇명만 하는 일이니 그사람에게만 고지하겠다는건 문제가 있죠.

        고지없이 개별적으로 '몇명에게만' 해서 불평등하다고도 느꼈구요.

        구청에서 운영하는 곳에서 고지-> 개별지적의 순서를 지키지 않은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당연한 상식적인 규정이라면 모를까요.

        불특정 다수에 대한 규정이 바뀌면 가장 먼저해야할 일은 그걸 고지하는거죠.
    • 그게 운영 방침이라면 당연히 공지를 해야죠.
      여기 올리신 글 그대로 복사해서 구청 민원 게시판이나 비공개 질문란에 올리시면 조치되지 않을까요?
      • 갈수있는 곳이 한곳도 아니고 에이 하고 나와버렸네요.
    • 개별적으로 고지하는 것 자체에 기분 상하시고 불쾌하셨군요.
      아마 저라면 기분 나쁘지 않을 것이고,
      다른 사람이 이런 상황에서 기분 나쁠 수 있다는 것도 잘 몰랐습니다.
      아마 그 직원도 그랬겠지요.
      개별적 고지가 '사람을 불쾌하게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못했을 거예요.
      그건 지금까지 직접 말해왔던 다른 사람들이
      딱히 불쾌한 낯빛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겠지요.

      이 경우는, 그냥, 사람마다 불쾌한 행동의 기준이 다른 것이니 기분 푸세요.

      만약 고지하는 직원의 말투나 태도가 좋지 않았다면
      그건 다른 문제이고, 그 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을 얻을 수 있겠지요.


      + 기본적으로 공지사항이 붙어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단, 그렇지 않을 때 직원이 와서 개별적으로 말하는 것이
      그토록 불쾌한 상황인지에 대해서는 잘 공감이 안 갈 뿐이예요
      • 상황에 따라 다르긴하죠. 이 경우엔 개별적 고지를 하는건 특별취급을 하고있다는 거고, 실제로도 특별취급이었죠. 딱히 별 생각없이 한 행동이라는건 이해하지만요.

        써붙이려고 했었다 정도로 대답했다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을텐데요. 저도 순서를 어긴것에 대해선 그렇게까지 불쾌하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약간의 짜증정도..
    • 01410, heilner/ 직원이 '고지하겠다'고 이미 말한 상황이니, 지금 또 민원 게시판에 글을 쓸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 로긴을 부르는 글이네요 이런류의 불쾌함 종종 겪어서 잘 알고 있어요 고지도 안해놨으면서 저렇게 고압적으로 말하다니 어우 생각할수록 제가 다 빡침
      • 듣는 순간 내가 뭔가 어기고 있구나 하고 책을 제자리에 갖다놓고, 잠시 생각해보니 어디 써있는것도 아니고 날 찝어서 할 종류의 말은 아니잖아? 이런 생각이 들었죠.
    • 근데 책을 한권이상으로 가져가지 말라는 말이 웃기네요 일리가 있기는 합니다만 글쎄요 사람들이 책을 가져가봤자 얼마나 본다고 끽해야 3~5권인데
      • 일반적인 도서관이면 제자리에 놓는게 쉬울텐데 2권 가져가도 제자리에 못갖다놓는 경우가 생긴다고 본거같습니다. 규정 자체는 이해는 하는데, 2권 가져가는 사람이 언제나 정해져있을것도 아니라서 좀..
    • 그렇게 불쾌한 상황인가 이해가 잘 안되네요. 도서관입장에서는 여러 사람이 보는 책을 자기 혼자 독차지하듯이 잔뜩 쌓아놓고 읽는걸 방지하려는 규칙을 만들었겠죠. 하지만 그게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이 아니니까 그런 이용자가 나올때마다 알려주는걸 택했을 수도 있는데... 왜 개별적으로 고지하면 안되는건지?
      • 그게 '한 권' 이니까요. 너무 많이 가져오시면 안돼요. 라고 하면 이해합니다. 그런데 한권이라는걸 개별적으로 특정인에게만 고지한다면 불평등하죠.

        데스크에서 멀리있는 책상에서 누군가 2권씩 가져가서 본다면 그 상황을 통제할 방법이 없습니다. 방문객이 가져온 책도 볼수있기 때문에 더 그렇죠.
    • 규칙을 알려주지도 않고 규칙을 위반했다고 말하는 것이니 당연히 불쾌할 만 하죠. 왜 이게 이해가 안되는지 저는 그게 더 이해가 안돼요
    • 규칙을 알려주지도 않고 규칙을 위반했다고 말하는 것이니 당연히 불쾌할 만 하죠22
      심심이님 이 댓글 아주 깔끔하게 정리되는 한 문장이에요!
      이용자 누구나 2권 이상씩 꺼내 올 수 있는데, 그 때마다 그 도서관 직원이 한 명 한 명 체크하면서 말하고 다닐 것도 아니고 대충 눈에 띄는 사람한테만 이야기를 한 거잖아요. 아주 솔직한 심정으로는 그냥 나만 재수없게 걸렸구나 싶기도 한데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2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89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6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7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4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4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0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3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