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항) 하루키는 후세에 어떤 작가로 기억될까요?
상실의 시대로 처음 접했을 때만 해도 이 정도로 유명한 작가가 될 줄은 몰랐어요.
재미있는 점은 4학년 때 평론가로 활동하시는 교수님께서 하루키는 별 가치가 없는 작가라며 일본에선 하루키를 논문으로 다루질 않는다고 하셨어요,
그 다음 학기, 일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시다 국내로 돌아오신 교수님은 전혀 다른 얘기를 하셨죠.
궁금해서 논문을 찾아보니 하루키를 다룬 석, 박사 논문이 꽤 되더군요.(그 와중에 아직도 논문이 쏟아지는 나쓰메 소세키는 진짜 놀라울 따름이었고요)
즉 사실을 곡해해서까지 하루키를 폄하하는 시선도 있다는 건데, 이런 식의 시선이 꽤 재밌긴 해요. 평가 이전에 편견이 작용하고 있는거니까요.
하루키가 국내와 일본 문학계에 미친 영향이 적지 않은 것은 사실이에요 . 당장 이 모 작가의 표절 건만 봐도 재밌는 케이스였죠.
사실 하루키가 노벨상을 타 건 말 건 제가 가진 하루키에 대한 평가는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 같아요. 여전히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그러면서도 까면 내가 깐다의
범주에 속하는 작가니까요.
하루키는 후세에 어떤 작가로 기억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