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례적인 안부 문자, 싫어하시나요?

 

 

 

연말연시, 크리스마스, 명절, 생일 등등에 오는 문자 말입니다ㅎㅎ

 

저는 싫어하지 않거든요. 오히려 누군가 나를 (의례적이든 뭐든) 잊지 않고 챙겨준다는 것이 고맙기도 하고, 사실 사람이 바쁘게 살다 보면 늘 연락해야지, 그 사람 어떻게 살고 있을까 궁금하면서도 막상 연락이 잘 안 되잖아요. 하지만 저런 걸 계기로라도 짤막하게나마 안부 전하고 하는 게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진짜 다단계(....) 등등 무슨 속셈이 있어서 연락이 갑자기 온다면 기분이 안 좋겠지만, 운이 좋은 건지 아직 그런 건 안 겪어봤네요

 

그런데 저런 안부문자 자체를 엄청 싫어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걸 알고 놀랐습니다....

아니...이럴수가...내가 아무 생각 없이 보낸 명절문자 새해문자가 '가식적이고 의례적인 인맥관리나 하는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다니....

친구 중 한 명은 동아리 후배가 새해맞이 문자 보냈다며 '여우같고 처세하는 것 같아서(?) 싫다'고 욕하더군요

그 후배는 저한테도 문자를 보냈지만 전 그냥 고맙게 아 이녀석 날 생각해주는구나 ㅎㅎ 하면서 아무생각없이 답장 보냈는데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싶어서 좀 놀랐습니다.

근데 제 친구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명절문자 오면 차단해버린다던가(...) 등등..

 

아 물론 예전에 많이 유통(?)됐던 이모티콘 만빵 단체문자-_-..는 저도 별롭니다. 굳이 답장 안하는 편..그렇다고 무진장 불쾌할것까진 않지만 왜보내나 정도?

그런데 이름도 부르면서 나름 정성껏 쓴 문자는 기분나쁠 이유 없지 않나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안부 문자, 새해문자 싫어하시나요?

 

 

    • 싫어할 이유가 있나요. 그나마 관리용 단체문자라도 보내는 대상에 내가 있구나 라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전 단체문자로 보내진 않아요. 그래서 가끔 욕먹어요. 넌 왜 연락이 없냐.. 하고.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ㅎㅎ 그나마 내가 관리대상은 되는구나!...라고 생각하면 슬프니까 날 기억해 주는 사람이구나. 정도 ㅎㅎ
        저도 비슷한 말 많이 듣네요 ㅋㅋ
    • 전 별 내용없어도 제 이름 부르면서 --야 새해복많이 받아
      이런 건 좋아요. --야 없이 그냥 단체로 새해복많이 받으라고 찍어놓고 보내는 것도,
      싫진 않아요. 연락 오면 답장 보내는 편이구요.
      • 맞아요. 싫을 건 없는 것 같은데. ㅎㅎ
    • 때때마다 제가 먼저 잘 못챙기는 편이라 이모티콘 단체문자만 아니면 먼저 안부인사해주는 건 고맙죠. 이모티콘 안 들어가도 딱 봐도 단체문자 티나는 것도 역시 별로지만요.
    • 1.아빠랑 어렸을때 이걸로 싸운(?)적도 있습니다. 저는 의례적이고 가식적으로 보여서 싫어하는 쪽이었고 아빠는 것도 다 의미가 있게 보내는거라고 하는 쪽이었고..
      2.요즘에는 이런 단체 문자 보내는 지인이 딱 한명 있는데요. 그분이 그랬어요 아무한테나 보내는거 아니고 그것도 다 특별히 골라서 보내는(의미가 있다는 거죠)거라고.. 그래서 생각을 좀 바꾸게 됐죠. 매월 1일만 되면 문자가 와요 ㅋㅋ
      3.하물며 이름 부르면서 보내는 단체문자는 하나하나 이름 써가면서 보냈다는거니까 더 의미가 있을듯
      • 정말 생각하는 게 제각각인가 봅니다. ㅋㅋ
        그렇죠 아무나 보내는 거 아니고 골라서 보내죠. 그 중에 속해있다는 것이 고맙기도 하고 ㅎㅎ
    • ....제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만 저렇게 챙기는 저로서는 매우 당황스럽네요 ;;
      • 그런 분들이 대개 싫어하시더라고요.
    • 그런 이유로 차단하는 사람은 스스로 인맥 차단하는거죠 뭐; 인사하고 차단당하는 입장에선 황당할듯 ㅋ
    • 저도 글쓴분과 같이 생각해요.
      그렇게라도 연락주면 다행이라고.
      결혼식한다는 연락도 안오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하고요.
      뭐 이게 다 친구가 별로 없으니 그런 메시지도 흔하게 오는게 아니라서 그럴지도 모르죠.
      휴대폰 저장된 번호가 수백명이 넘어서 그런 안부 문자나 뜬금없이 결혼한다는 소식이 종종 날라온다면 달라질지도.
      • 저도 연락오는 데가 별로 없어서(....)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 명절이나 기념일 등에 보내는 단체문자는 싫어해요. 답장도 안보내고... 그렇지만 일일이 사람에 맞춰 보내는 안부문자에는 저도 정성스럽게 답문을 보냅니다.
    • 휴대폰 존재의미를 확인한다는 점에서 반깁니다.
    • 특별한 내용 없는 명절 단체문자는 저도 싫어해요. 그냥 스팸 취급. 보면 가까운 사람이 그런 거 보낸 건 한번도 본적 없고, 얘가 갑자기 나한테 연락을 하네 왜 그러지? 하고 당황스러울 법한 관계일 때 특히 더 많이 오더라고요. 물론 명절 때라도 한번 생각나서 연락한다는 식의 개인적인 내용이 담긴 문자야 환영이지만.
    • 별 생각 없어요. 이름 붙여서 온 문자는 답장하고, 아닌 문자는 답장 안하는 정도의 차이는 있네요.
    • 어렸을 땐 싫어했는데 지금은 그조차도 성의겠거니 합니다.
      • 그렇죠. 작은 성의든 큰 성의든 고맙죠 ㅎㅎ
    • 저는... 단체문자를 보낼 만한 사람이 보내면 저도 비슷한 정도로 대응 or 무시(이 세상에 무시 당해도 응당 대가를 받았다 생각되는 것이 있다면 저는 단체문자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다 파멸시킬 수 없다면 그냥 무시하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서요)

      인사라는 것이 그렇듯, 단체문자를 보내면 안될 것 같은 사람이 단체문자를 보냈다면 저는 상당히 고민을 할 것 같습니다. 관계에 대하여. 뭐야, 짝사랑이었어? 이러 식으로, 오바하면서요.

      의례하는 인사성 문자들은... 음.. 답변을 하기 쉽게 좀 보내줬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최소한 '하늘이 정말 파랗다. 날씨가 좋다'라는 일상적인 멘트에 대해 뭔가 공감할 만한 컨텍스트가 전혀 없어서 어떻게 답변을 해야 내 지성과 사회적 위치를 깎아먹지 않는 답변이 될지 고민하는 부담을, 왜 문자를 보낸 사람이 아니라, 아무 이유없이 잘 지내던 내가 해야 하는 거지?? 핸드폰을 없애버릴까? 하는 고민을 하는 하는 저같은 사람에겐 말이죠!

      (...죄송합니다.. 저에게 예민한 문제라서.. )
      • 저는 그런 문자에는 그냥 응 너도 좋은하루 보내^^ 이러구 말아요
    • ㅋㅋㅋ이나 보내지좀 말라규 이 의미없는 단문 중독자들아
    • 단체문자건 본인이름이 적혀있건 아니건 보내는 사람에게 부정적인 생각이 있는건 아닐진데 그 문자를 받고 '싫다' 라는 부정적인 기운을 뽑아내시는 분들이 전 이해가 심하게 안되요..
      • 음...귀찮아서? ㅎㅎㅎ
        저도 일단 저를 긍정적으로 기억해주는 것 같아서 고맙고 좋아요.ㅋㅋ
    • 개인적인 안부문자는 싫어할 이유가 없지만 명절 단체문자는 이모티콘 범벅이든 아니든 제대로 읽지도 않고, 당연히 답장도 안해요.
    • 그것도 성의라서 나쁘게 보지 않아요.
    • 문자를 보내는데는 뭔가 상대방에게 바라는 게 있다고 해석이 되기 때문에... 그런.. 거 같아요... 아니면 자기 감정에 사로잡혀 주체할 수 없는 순간적 감상을 '배출'한다 싶기도 하고.. 제 주위 사람들만 그런가요.. 아님 제가 이상한 건가요 ㅠㅠ
      • 하나도 안 이상합니다. 싫은 건 싫은거죠.
      • 그건 맞는데 전 그렇다고 해도 별 상관 없다고 생각되어서요 ㅎㅎ내가 해줄 수 있는 바람(?)이면 들어주고 아니면 말고.. 그런 차이인 것 같네요.
    • 저도 보편적인 사람인지라
      단체문자만 아니면 환영 : ]
    • 싫지는 않은데 별 감흥은 안 들어요. (애써 보내봐야 별 효과 없다는 뜻)
      싫은 경우는 전혀 소통은 안 되고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경우입니다. 거래처 사람이라거나 그런 경우라면 차라리 이해 하겠어요. 사촌이 그래요. OTL
    • 저한테 오는 안부문자는 주로 제가 돈을 내는 보험사에서만... 그런데 명절때마다 의례적으로 안부문자 보내주는 후배가 있는데... 처음에는 뭐 이런걸 보내나 싶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래도 이런 문자라도 꼬박꼬박 보내주는 후배가 기특하다는 생각이 무의시적으로 들기는 하더군요.
    • 어느해에 명절을 맞아 문득 몇사람에게 안부인사를 단체로 보냈더니 그게 하나하나 별도로 계산되는 거더라구요. 전 그래서 이모티콘 범벅이라쳐도 돈 들여서 보내주는데 고맙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요새야 무료문자 50건 100건 이러지만 전에는 아니었잖아요. (네이트나 다음 같은데서 무료문자 보냈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수고로운 일이니...)
    • 개인적인 문자면 반갑게 답문 보내고,단체문자면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 받을 때마다 이런 거 왜 보내나 그런 생각을 하네요.
      싫고 좋고를 떠나서 이해가 안 됨.
      답장은 물론 안 하고요.
    • 저도 답장은 안하지만 이런 생각은 해요.

      저 사람은 명절마다 단체문자 하나 띡 보내고 답장은 30개씩 받는건가..
      • 다들 님처럼 생각해서 답장 하나도 못받을지도...
    • 어릴땐 싫어했는데 나이드니 이것도 반갑다는..
      당연하겠지만 보험회사 카드회사 등등에서 오는 문자는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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