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소해도 돈버는 건 변호사밖에 없을 것 같아요. 할머니는 아들이 근위축증을 앓고 있어 관련 재단에 모두 기부하겠다고 해요. http://www.telegraph.co.uk/news/worldnews/europe/spain/9555526/Elderly-woman-who-botched-religious-fresco-demands-royalties.html#dsq-comments
무지한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황당 사건이 관광객의 축제로 끝났으면 좋았겠지만 돈을 둘러싼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네요. 할머니는 은둔하며 법적 처벌을 기다리고 있는데 교회와 재단은 할머니가 그린(망친;) 벽화에 대한 소유권 등록을 해놓고 입장료 수입으로 교회를 재건할 계획이라고 해요. 벽화 재보수는 거의 불가능하단 판단이 나오고 있는 터라 할머니 그림의 소유권이 아주 중요하게 되었더군요. 할머니는 원작자 집안의 고소로 처벌을 받고 할머니 그림을 소유한 교회와 재단은 그걸 이용해 돈을 버는 아이러니한 일이 벌어지는 거죠. 이 틈에 끼어든 변호사는 수익을 챙기고, 지방단체는 대규모 그림 대회를 열고, 항공사는 티켓 할인 행사를 하고, 새로운 와인이 나오고, 할머니는 치매, 반달리스트, 돈독 오른 노파라고 불리고 있네요. 재밌는 세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