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간첩>, 가벼운 감상평

영화 <간첩> 보신분 없으신가요. 듀게에 이 영화 관련글이 없어 짧게 감상평을 올려봅니다. 스포일러는 없어요.


시간 순서대로 코미디-액션-코미디를 짬뽕해 놓은듯한 구성이었는데, 전반부의 코미디는 딱 예고편 만큼이었어요. 후반부 코미디는 후일담 정도였는데 쓸데없이 사족같고 내용이 괴상해서 재미가 없었어요.

전체적으로는 코미디 보다 액션에 힘을 준 모양새이어서 코미디의 탈을 쓴 액션영화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코미디 장면들이 별로 였다면, 액션 신은 더 별로예요. 맥빠지고 긴박감이나 스릴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어요. 불필요하게 화면이 심하게 흔들리는 장면이 액션신에서 길게 나오니 헨드헬드에 거부감 있으신 분들은 두통주의 하셔야겠어요.

우민호 감독의 전작인 <파괴된 사나이>를 보지 않아서 확담할수는 없겠지만, 감독이 액션신에 별로 재능이 없어 보였어요. 그리고 김명민은 불쌍하게도 이 영화에서도 그의 개성과 연기력이 소비됩니다...

그 외에도 등장인물들이 저지르는 삽질들과 잘못된 선택을 지적하고 싶지만,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이쯤 할게요. 아무튼 평작에는 못 미치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추석맞이 가족영화라기엔 욕설이 너무 많았어요. 애초에 이 영화가 노린 타겟층이 가족관객은 아닐테지만 . 듀나님이 리뷰를 적었다면 별 두개에서 두개반 사이가 될 확률이 높을 듯 한데, 별 두개 일 가능성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 본격 아래 시사회 모집 게시물에 본의 아니게 흙뿌린 게시물...
      • 이미 구하셨으니 흙뿌림 무효!;;
    • 전 포스터만 보고 간첩 리철진 같은 영화인가 보다 했는데...
      • 생각보다 액션에 힘을 많이 주었고 규모도 큰 편이었어요. 남파 간첩들의 생활고를 소재로 쓴 건 13년 전의 <간첩 리철진>이 더 활용을 잘했던 것 같아요.
    • 파괴된 사나이도 액션은 그닥 안좋아요. 아니, 액션 뿐만이 아니라 그냥 다 안좋은 영화였죠.



      그런 영화를 만든 감독이 이렇게 쟁쟁한 배우들 데리고 작업을 했다는 거 자체가 놀랍네요.
    • 역시 믿고 안보는 김명민영화?
    • 여기서 두분의 감상평을 봤는데(올린 순서로는 거꾸로) 망작에 가깝군요;;; 염정아 때문에 응원했는데.
      파괴된 사나이는 실망스러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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