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바낭] '그 분'께 다른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새 모임에 나가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re-fresh되는 것 같아 좋다'는 그의 말에 

그런 건 다 환상이라며 쿨하게 말했더니


그 말을 나눌 때 쯤이 자정쯤이라

늘 저와의 대화는 짧다고 실제로 한번 만나서 얘기하자더군요 


(1:1로 만나기는 서로 오글거린다고 안 만나고 있었음)






그는 정말 


'친구'와 좀 더 깊은 얘기를 나누고 싶을 뿐이었는데.


오랜만에 데이트 비스무리 한 것을 할 것에 가슴이 설레 제가 오히려 그와 뭔가가 될 것 같은 환상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네요.






사실 그룹에서 처음 봤을때부터 좋아했었어요.


그룹이 마무리 될 즈음에 서로 1:1로 껴안으면서 서로 칭찬해주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좀 힘들때도 너랑만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해져,

니 옆에 가면 분위기가 밝아지고 편해서 자연스레 힘들때면 네 옆에 가게 돼' 


라고 말하더라고요.






정말

생각해보니


그는 저를 단 한번도 여자로 대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하하하하 그냥 친구 맞는 것 같아요.





오늘 카톡 알림말이 

저와는 상관없는, 제가 모르는 '너' 를 가르키는 것 같아 

진짜 쿨하게 마음이 정리가 되더라고요.



혼자 북치고 장구치죠.

혼자 생각 많죠 ㅠㅠㅠㅠㅠ


연애바보라 그렇습니다.







진짜 이 사람이면 괜찮을 것 같았는데. 


 

이번주 토요일 만남.

그냥 쿨하게 친구처럼 연애고민이나 들어주다 올것 같네요.


오늘이 생일이라 생일축하선물도 다 사 놨는데.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게 '부담스런 존재'가 되는 거라,

그냥 아무렇지 않은 듯 던져줘야겠어용. 전 편한 친구니까. ^^




연애푸념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은 한강에 아무도 안 보이는 데 가서 엉엉 울래요.

그룹채팅에서 생축했는데 또 문자 보내면 부담스러워 할까봐 하하하하핳






    • ㅠㅠㅠㅠㅠ

      더 나은 좋은 다른분 찾으실 수 있을거예요

      ㅠㅠㅠㅠㅠ
    • 편한 친구라면 꼭 껴안은 채로 니킥을 날려주세요. 바보멍청이에게...
    • 1. 만나기 전에 '그분이 나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선입견을 갖지 말도록 노력해보세요
      2. 비슷한 케이스에 (제가 '그'의 입장) 처해본 일이 있는데, 상대가 계속 어필해오니까 제 마음이 변하더라구요. 여전히 잘 될 가능성이 있으니 너무 얽매이지 마세요.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못났지만 이런 말에 괜히 힘나네요. 고맙습니다.
        • 너무 의기 소침해 하지 마시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남자나 여자나 외모가 빛이 날 때는 자신감에 차 있을 때 입니다.
          • 요리보고 조리봐도 그의 이상형인 '얼굴 하얀 날씬이'는 아니라서 그래요. 진짜 고맙습니다.
    • 일단 기운내시고 .. 커플중에서 서로가 이상형이어서 만났다는 커플은 그리 많지 않아요. 생각이 많으신거 같은데 상대를 좋아하는 마음도 많으신거 같고요. 일단 마음을 차분하게 해보시고 생각하시면 지금 안절부절하시는 거 보다 더 생각이 잘 될거예요. 시작도 하기전에 물러나는거 너무 아깝잖아요. 많이 친해지신거 같고, 충분히 잘 되실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해요. 자신감을 차차 조금씩이라도 더해보면서 상대를 대해보시는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이성적 매력이라는게 얼굴 하얀 날씬한 사람에게만 국한 되는건 아니거든요. 시작도 하기 전에 맘 접으시면 안되요. 말을 하지 않는데 상대가 알 리가 없죠. 용기내세요 응원합니다 >ㅂ
    • 그(그녀)는 당신을 좋아하지 않는다.
      언제나 진리일 수 없는 말이지만 언제나 진리인 케이스(사람)는 있더군요.
      그냥 가슴 속에 저 말을 항상 심어두고 살면 편해요. 일명 철벽인간.
      부작용은 철벽 안에서 썩어 문드러진다는 건데.. 뭐 어때요 그래도 그럭저럭 참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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