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메이트 증후군.

이런 말이 있었네요. 들어본 적이 있기도 해요.

요약하면 혼자 밥먹는 것을 자신의 가치 하락으로 생각해서 같이 먹지 못하면 불안감을 느껴서 안 먹는다거나, 숨어서 먹는다거나 하는 걸 말한다고 하네요.

비슷하게 결혼식 하객이 조금 올까봐 걱정하는 거라던가 그런 게 있겠네요.

 

사실 저도 이런 게 좀 있거든요. 웬만해선 잘 먹는데 사람이 아주 많은 곳은 혼자 먹는 게 좀 불편해요. 학교 다닐 때는 점심 때 늦게 가면 혼자 가서 먹기도 하고 해서

동생한테 제가 왕따냐고 물어봤다는 애도 있었는데...;;

사실 이 예도 그만큼 우리나라가 함께하는 식사문화를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는 걸 뜻하는 거겠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식사는 꼭 함께 해결하려고 하고요..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혼자 먹는 것을 별로 좋게 보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는 것 같죠. 함께하는 식사에 굉장히 큰 의미를 부여하니까요.

그래서 식당도 같이 오는 사람들 위주로 자리가 배치되어 있고, 최근에서야 혼자 먹으러 온 사람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는 식당들이 늘어나고 있다잖아요.

그게 정말 그렇게 큰 일일까 싶지만...

 

전 우리나라가 "함께"라는 족쇄에서 좀 자유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나홀로 사는 인구들도 늘어나고 있는데 언제까지 함께라는 말에 계속 얽매이려는 건지...

"함께"라는 것이 전혀 나쁜 것이 아닌 건 알지만, 우리나라는 유독 휘둘리는 것 같거든요..

 

    • 사원식당에서 혼자 밥먹었을 때가 생각나네요. 팀은 달라도 그런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오히려 다른 팀의 혼자먹는 사람과 어울리게 된 적도 있고요
      우리나라에는 꼭 남들과 어울려야 한다는 관념이 있는 것 같아서 아쉽더라고요.
      특히 술집을 혼자서 안 가는 경우가 많은데 혼자서 닭다리나 뜯으며 자연스레 마시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혼자 먹고는 싶고, 혼자 먹을 때 등이 따가운 건 또 싫고...
    •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서 주인공이 같이 점심 먹을 사람이 없어서 결국 화장실에서 밥을 먹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전 강원도 쪽으로 여행갔을 때 혼자 식당에 들어가자 거부 당한 적이 몇 번 있어서(하루에도 몇 번씩...) 조금 상처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ㅠㅠ
    • 저는 가끔 혼자먹고 싶어질 때가 있어서 일부러 혼자먹을 때도 많아요. 원래 눈치 안 보는 편ㅋㅋㅋ
      다만 요즘들어서 영화는 혼자보기 싫데요 -_- 어쩐지 영화보고 혼자 나올때 처량하게 느껴짐..
    • 전 일부러 혼자가 되려고하진않아요.

      회사같은 말많은덴 더 신경쓰이고요.

      일상에선 혼자놀기 끝판대장이예요
    • 이드//네 저도 언젠가는 술을 혼자 먹을 수 있게되면 좋겠어요.

      TESCO//제가 딱 그 심정.....

      Waterloo//아예 거부를 한단 말이에요? 너무한다....

      Ruthy//전 둘다 여건만 제대로 되면 막 하고 다닐 것 같아요. 근데 확실히 오락영화는 혼자보고 나오기 처량하더라고요.

      익염//전 같이도 좋지만 혼자도 좋아요.. 수줍음을 많이 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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