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0.
오늘의 외부 움짤.
 

1.
요새 아이돌들 수명을 이전 경험으로 계산해서는 안 될 거 같아요. 척 봐도 소시나 슈주는 앞으로도 몇 년은 쌩쌩하게 버틸 거 같아 보이지 않나요. 이전하고 환경이 전혀 다르다고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새 아이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면 이 동네 생태계는 어떻게 되는 건가? 잘 모르겠군요.

2.
전 클래식을 많이 듣는 편이고, 그렇게 듣다보면 기독교 음악도 많이 듣게 되지요. 전 여기에 거부감이 전혀 없어요. 당시 사람들에게는 그게 당연한 환경이었으니까. 그리스 사람들에게 올림푸스의 신들이 당연했던 것처럼. 전 바흐의 기독교 믿음과 호메로스의 신앙을 동격으로 치고 있는 거죠. 하긴 둘을 구별해야 할 이유가 없기도 하지. 어느 경우건 종교적 믿음보다는 작품이 더 오래 남을 거예요.

3.
21세기는 종교에 대한 회의가 의무인 시대예요. 어쩔 수가 없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같은 문화권에서 평생을 보내며 다른 세계에 대해서는 이야기책으로만 접하던 때와 사정이 다르다고요.

4.
아까 걸그룹 노출 운운에서 발레를 언급했던 건...   아니, 걸그룹 댄스는 섹시한 거고, 발레는 무성적인 '예술'이라는 게 말이 됩니까? 그건 발레에 대한 모욕이에요. 그 훌륭한 몸을 가진 사람들이 몸매 선이 다 드러나는 옷을 입고 나와 온갖 애욕이 덕지덕지 붙은 이야기를 그리는데, 그게 '건전한' 예술인가요? 걸그룹 아이들이 하이힐 신고 종종거리는 춤보다 백조의 호수 3막이 훨씬 야해요. 피겨 스케이팅도 마찬가지. 사실 리듬 체조도 마찬가지. 

5.
오래간만에 목동에 다녀왔는데, 아 교보문고 에스컬레이터는 아직도 안 고쳤더군요. 차라리 그냥 계단만 있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고장난 에스컬레이터는 짜증이 한 바가지. 참, 교보 일리 없어지나봐요? 가끔 거기서 작업을 했었죠. 인터넷이 안 되고 전원 연결이 되는 곳이었죠. 하지만 거기서 쓴 글들은 대부분 그렇게 좋지 못했었어요.

6.
목동 현대백화점에 새로 생긴 가게에서 공차라는 걸 마셨어요. 그냥 차에다가 밀크를 얹어주네요. 저 같이 성미 급한 사람은 잘 못 마시겠어요. 밀크가 가라앉으며 차와 섞이는 과정을 천천히 즐겨야 할 거 같은데. 

7.
오늘의 자작 움짤.
    • 7. 그러니까 새우깡을 줘야지
    • 2~4까지 전부 동감이요.
    • 4. 발레리나가 인기가요에서 백조의 호수를 출 일이 없는 것처럼, 시크릿이 예술의 전당에서 포이즌을 부를 일도 없겠죠. 그 두 개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 가요 프로그램에서 이미 발레리나들은 여러 차례 나왔죠. 예술의 전당에서는 시크릿의 춤보다 훨씬 노골적으로 야한 공연도 있었어요. 심지어 무용수들의 전신 노출도 있었죠. 시크릿이 야해봤자...
    • 어차피 양쪽 다 관객들과 공연자의 관계인 건 마찬가지죠. 둘이 다른 것이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 1. 공중파 음악방송에 꾸준하게 내보낼 수 있는 힘을 가진 기획사의 아이돌 중에서 생존자가 나오겠죠
      음방에도 제대로 못 나오는 아이돌들은 대부분 오래가지 못하더군요
    • 저번에 그렇게 요란하게 홍보하던 엑소 운운하는 애들은 잘 안 보이더군요.
    • 개인적으로 오늘의 '여러가지'는 알찼습니다. ^^
    • 4.에 참견을 해보자면 어린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했을 때 단순히 퍼포머의 노출이나 등등을 단순 비교할 순 없을 것 같아요.

      발레나 피겨 체조는 빡센 훈련과정을 통해 나오는 고난이도의 테크닉? 같은 면에 초점을 맞추고 관람하게 되고 아이들도 기인열전을 보는 심정으로 보기 때문에 그들과 자신을 동일시 하진 않더라고요.

      애초에 준거집단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듯.

      그에 비해 걸그룹은 아이들이 자신들과 같은 준거집단으로 여기기 때문에 동일시하고 따라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아이들을 자주 접하는 입장이라 모바일로 두서없이 달아봤네요..

      하여간 저는 어느정도 브레이크를 거는 데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 전 발레 입장에서 봤고, 이들이 무성화괸 대상으로 보여지는 것이 잘못이라는 것이죠.

      걸그룹 쪽을 본다면 전 이런 식의 제재가 의미있다고 보지 않아요. 일단 분명한 기준을 제시하기가 불가능하니까요. 그런 걸 낸다고 해서 그게 설득력 있을 거라는 생각도 안 들고. 일단 무대에서 춤추는 사람들을 보고 다리를 드러내지 말라는 게 말이 됩니까.
    • 4. 그건 얼마나 몸을 드러내냐가 아니라 안무자체가 다른것 같아요. 시크릿은 노골적으로 성행위의 체위를 묘사하는 동작에 손도 자꾸 사타구니를 쓰다듬고 골반움직임도 많죠.

      당연히 보편적인 취향을 가진 남성이라면 전라의 발레보다 시크릿이겠죠. 얼마나 벗었느냐가 아니라 어떤식의 자극을 하느냐가 섹시의 기준입니다. 남성의 성욕체계에서는. 발레나 리듬체조를 보고 섹시하다는 남성 별로없어요-_-
    • 발레도 폭이 넓답니다. 모든 발레가 튀튀입고 종종거리지는 않아요.

      의미있는 객관적 기준을 마련할 수 없는 사실 자체는 바뀌지 않아요.
    • 6. 저도 오늘 공차 마셨어요. 버블티계의 스타벅스라는데 은근 중독성 있네요. 이젠 먹고 싶어서 찾아가서 사먹을 정도예요.
    • 저도 한 번 종류별로 시도해보려고요.
    • 4. 욕설을 쓰면 안된다는 이 게시판의 규정도 여기서 오가는 모든 단어의 적절성을 판단하는 객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죠.

      결국 어떤 수준에서 자제를 하는가는 관련된 사람들의 체감이지만 그걸 원활히하기 위해 명문규정을 넣는 게 무의미한 일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방송에서 미성년자 노출의상이나 선정적 연출을 규제할 수 있다는 규정 자체를 발레의 예를 끌어드려 말이 되냐고 하는 건 무리같고요, 실제 방송을 둘러싼 사람들이 얼마나 상식적이냐에 따라 성과가 있고없고가 판가름나겠죠.
    • 홍등 누구드라
      막 생기기야 하죠 메이저 경쟁이 어렵지만
      그리고 마음은 마음대로 있는거니까 그렇기도 하죠.
      그렇죠 이젠 모든 많은거와 같이 있게 되니까 그렇기도 하고 또 뭐가 있을까
      언섹시가 무성적인거군요 한복도 섹시한데
      공짜가 아주 괜찮네 했네요.
      새는 다 무서워요 가까이서 보면
    • 여기서 욕설 제한 기준은 명확하죠. 단지 제가 귀찮아서 어느 정도 융통성 있게 처리할 뿐이죠. 게시판의 욕설 기준 정도만큼 명확하다면 전 괜찮다고 봐요. 하지만 그건 어려울 걸요. 그게 막연한 선정성으로 남아 있는 한 계속 논란이 되겠죠. 사실 전 섹스어필의 과시가 그렇게 위험한 것인지도 의심스럽습니다. 그게 과연 모두 선정적인 건지도 모르겠고.
      • 듀나님께서 일부러 모른 척 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깜빡 하신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섹스어필이 아니라 '미성년자'의 섹스어필입니다. 그것도 방송에 출연하는 미성년자의 '섹스어필'입니다. 만약에 듀나님께서 대중예술을 '의미있는 객관적 기준'없이 심의하는 전반적인 행태가 못마땅해하신 것이라면, 저도 거기에 동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급하신 원글에서는 '방송에 출연하는 미성년자의 과도한 노출'을 제재한다고 나와있습니다. 여기서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roger / 듀나님의 글을 보건데 '의미있는 객관적 기준'을 세울 수 없는 범주에 대해 규제하는 행위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규제 대상이 미성년자든 성인이든 그건 무관한 듯 싶습니다. 규제 내용이 문제라면 규제 대상이 누구든 그 규제는 옳지 않다고 볼 수 있으니까요.
    • 아뇨, 빼먹고 있지 않아요. 지금까지 하고 있는 이야기가 다 그것인 걸요. 여기서 제가 말하는 것은 어디까지가 미성년자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인지 제한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유일하게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할 수 있는 건 노출의 정도인데, 지금 공중파 텔레비전에서 방영되고 있다면 그 기준은 이미 지켜지고 있다고 봐야겠죠. 상식적으로 봤을 때 그 이상의 기준을 만드는 건 과잉 검열이죠.
    • 미성년자의 노출이나 성행위 연출이 괜찮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시면, 그건 또 다른 문제라서 패스하고요,

      설령 일도양단의 기준을 제시할 수 없어 규정은 있지만 그 언저리에서 `논란이 계속되는` 상태가 아무런 논란 없이 그냥 허용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세상의 많은 규정이 그 정도 선에서 자기 역할을 해요.
    •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560340

      여성가족부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청소년 여자 연예인의 60%가 노출을 강요받았다고 합니다. 조사 주체가 여성가족부인 게 좀 꺼림칙하긴 하지만 하여튼 여기에서 방점은 강요받았다는 데에 찍혀야죠. 뭐, 저는 미성년자들에게도 섹시한 무대 공연을 펼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 호레이쇼/ 사실 지금도 아무 논란없이 허용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방송사의 자체 규제든 방송 심의위원회의 경고든 어떤 식으로든
      걸그룹의 안무나 의상이 변해왔으니까요. 단지 이번엔 법규적인 규제로 다루겠다는 것인데 문제는 이런 규제가 이전에 행해지던 자율을 가장한
      타율 규제보다 미성년자의 노출을 더 규제하기 적합한지 혹은 걸그룹 기획사들이 좀더 명확하게 방송에서 노출 가능한 기준을 세울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규제를 명확히 하는 것은 다른 규제와 달리 상당히 어려운데다 자의적으로 집행될 가능성이 크니까요.

      그렇다면 규정이 생긴다고 해도 지금과 같은 선정성 시비에서 검열주체와 검열 대상이 명확히 자신의 행위가 어느선에 있는지 알지 못할 가능성이 큰데 이런 상황에서 법규 도입은 양쪽 모두에서 별다른 의미가 없을 듯 싶습니다. 위에 분께서 미성년자의 노출 강요 이야기를 하셨는데 애초에
      그건 형법상 강요죄에 해당될 수 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행위는 이번 논의와 무관하게, 성인이든 미성년자든 당연히 제한해야 하는 것이죠.
    • 래리 월터스 / 만약 제한이 가해져야 한다면 미성년자 멤버의 선택권과 같은 것이어야 하겠죠. 거기에는 의미있는 제한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 알베르토/ 저는 방송에 출연하는 미성년자의 인권 보호 차원에서 일종의 '예외 사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설령 규제 내용 일부가 '객관적 기준'이 모호하다는 이유로 논란이 될지라도, 그것 때문에 미성년자 같은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그 '규제 대상'에 포함시킬 수 없다는 논리는 어딘가 궁색하게 들립니다.

      DJUNA/ 저는 이제까지 미성년자의 노출에 관한 방송 심의가 지나치게 느슨하게 적용되었다고 봅니다. 만약 필요하다면, 과잉 검열의 우려가 되는 부분을 손질해야겠죠. 저는 논의를 '허벅지를 어느 정도 드러내는 게 야하냐 아니냐' 같은 수준에 그치지 말고, 미성년 연예인의 노동권, 학습권 보장 같은 전반적인 미성년자의 인권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인권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데에는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하지만 특정 복장이나 안무를 음란하다고 규정하는 것으로는 거기에 도달할 수가 없어요.
    • roger / 미성년자 인권보장이 위에 래리 월터스님께서 말씀하신 것 같은 '미성년자에 대한 노출 강요'문제라면 그건 지금도 규제 가능한 영역이고 새로운 규제는 필요없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미성년자의 노출은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라도 그것이 그들의 인권과 관련된 문제라고 보는 것이라면 저랑은 생각이 다른 부분이겠죠. 저는 강요에 의해 하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정도의 직접적인 노출(가슴이나 성기 등)이 아니라면 이 이상으로 하는 것은 검열이고 그건 어떤 이유에서든 남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이미 그런 사례는 셀 수도 없이 많고요. 대중예술에 대한 자유는 미성년자의 인권만큼이나 중요한 문제고 어느 하나가 더 중요하다고 말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 내가 이 사회 안에서 어떠한 선택을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허상이라고까지 말할 수는 없겠지만, 미성년자가 공중파에서
      섹스어필을 할 권리를 인정한다는 것은 표현의 자유에서 벗어나 사유할 가치가 있을 겁니다. 신체와 그에 따른 존엄은
      그 사람의 의사가 어떻든지 간에 보호받아야 하는 지점이 있지요. 판단 주체가 미성년자라면 말할 것도 없고요.
    • 4. 전~혀 공감할 수 없군요.
    • 지금 대한민국 공중파에서 방영되는 수준이라면 그 선은 그리 높지 않다고 봐야 할 겁니다. 과잉 금지는 오히려 일상적인 행동을 음란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지요. 그리고 결국 의미있는 결과를 내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음란성 추방이라는 '도적적 목표'를 포기하고 미성년자 멤버의 인권 보호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오히려 의미있는 제한을 할 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미성년자 연예인이 기본권리를 누리느냐는 복장에서 다리가 얼마나 드러나느냐보다 훨씬 중요하고 직접적인 문제죠. 당사자와 보호자의 선택권이 해결된 상태에서 같은 안무가 나온다면 제가 상관할 바는 아닌 거 같습니다.
    • 그런데 이야기가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군요. 제가 말하려 하는 것은 걸그룹이 야하다, 아니다가 아니라 발레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섹시하고 야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오페라도 그렇습니다.
    • 알베르토/ 방송에 출연하는 미성년자가 자발적으로/비자발적으로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었느냐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어린이와 청소년 같은 미성년자를 '보호'받아야할 사회적 약자로 인식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아직 성인 같은 자기주체로서 올바른 판단을 내릴만한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미성년자가 제 아무리 '내가 원한 것'이라고 주장해도 성인과 성관계를 맺는 것이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는 이유도 그래서입니다. 그러므로 미성년자의 자발성 여부와 무관하게 그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고, 더군다나 일반적인 미성년자와 전혀 다른 환경 - 혹은 더 위험한 환경에 놓인 미성년자 연예인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엄격한 예외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저와 알베르토님의 의견이 엇갈리는 듯합니다. 첨언하자면, 저 역시 대중문화를 제 입맛대로 손보는 검열 당국에 대해 상당한 (태생적)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미성년 연예인의 인권과 관련된 것이라면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DJUNA/ 듀나님께서 언급하신 객관적 기준에 대해 한번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정리 감사합니다.
      • 약간 잘못 알고 계신데요, 화간이 처벌받을 수 있는 나이는 만 13세 이하입니다. 형법 305조 '미성년자의제강간죄'에 의해 보호받기 때문이죠.
        만 14세 이상일 경우 금전이 오가는 성매매가 아닌 이상 화간을 처벌할 수 없습니다. 도덕과 윤리 측면에서 비난받을 수는 있습니다만.
    • 0.저게 홍등인지 국두인지 아님 패왕별희 ^^
      1.수쥬나 소시나 그룹이 사라지면 큰 타격이겠죠 당장 jyj만 해도 예능에 거의 볼수 없잖아요
      4.제가 낄 자리는 아니지만 전 둘다 별로 야하다고 생각을 안해봐서요
      물론 둘다 심하게 다리를 들고 흔드는 장면이 많지만 전 그냥 둘다 춤으로 봐요
      어려서부터 춤 추는 가수를 많이 좋아해서 그냥 예술로 보고요 발레도 거의 마찬가지 ^^
    • 미성년자에 대한 노출이나 성행위 연출 강요가 `너 옷 안 벗으면 계약해지하겠다`는 식으로 행해지지는 않을 것 같고요.

      실제 강요가 있다면 `못 뜨려면 마음대로 해라 너보다 더 어린 애들도 잘만 벗더라 너가 프로냐` 같은 형태겠죠. 미성년자 연예인 개인의 선택권이라는 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까요. 시스타 같은 그룹도 방송에서 노출 의상 입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그런다 하던데요.

      현실적으로 방통위의 기준을 믿지 못하겠다는 게 설득력있는 반대 이유라고 생각되는데, 양쪽 다 문제라면 궁극적으로는 방통위같은 규제기관의 민주적 통제를 발전시키는 게 맞는 방향이 아닐까 생각해요.
    • 적어도 인권적 접근법은 시작할 부분이 있습니다. 학습권, 노동권, 수면권(전 이게 가장 중요한 거 같습니다. 한참 클 나이에 잠을 자야지)이 일단 엄격하게 보장된다면 미성년자 연예인들은 이전보다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됩니다. 그 다음에 다음 단계로 가는 길을 찾아야죠.
    • 미성년자에 대하여 성행위나 원조교제도 아니고 고작 대중문화 차원의 표현을 두고 제재를 가한다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미성년자 연예인의 인권문제는 그것대로의 문제이고 이건 창작 표현의 자유와 관련있는 문제죠.
      솔직히 개인적으로 걸그룹 특히 섹스어필하는 걸그룹에 하악대는 것도 못마땅하고 걸그룹 자체에도 별로 관심이 없지만 이런식의 규제를 가한다는 관료적 발상은 반대합니다.
    • "한참 클 나이에 잠"이라...그건 미성년자 연예인뿐 아니라 우리나라 대다수의 청소년들이 누리지 못하는 권리인 거 같군요.
      이런 권리(수면권)가 실제로 존재합니까? 궁금하네요.
    • 이명박 같은 인간을 대통령으로 뽑는 나라에서는 그런 걸 지키는 건 불가능한 일이죠. (먼산.) 근데 하루 수면 시간이 1,2시간인 건 우리 기준으로도 좀 심하지 않습니까?
    • 하여간 노동시간을 제한하면 수면권은 어느 정도 확보됩니다. 그 주어진 시간 동안 그 아이들이 무엇을 할 것인지까지 제한할 수는 없겠지만요.
    • 1.이전아이돌 수명은 5년이 최대치였다면 지금은 본인들이 사고안치고 꾸준히 노력하면 군대가기전까진 버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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