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 바키'가 완결됐군요..



예전에 몇 권 보다가 이 병맛 넘치는 걸 내가 왜 보고 있나 하는 자괴감에 집어던지고 몇 년이 흘러

문득 무한정 늘어있는 권수를 보고 전개가 얼마나 막장일까 하는 호기심에 들춰봤다가

뭔가 헤어나올 수 없는 병맛에 중독돼 버렸는데 말입니다.

재미를 위한 과장이 아니라 과장 그 자체가 장르랄까.

뒤늦게 완결됐단 소식을 접하고 어둠의 경로를 파헤치다 좀 뿜었지 말입니다.















이건 번역본인건데, 그러니까 원본에 실제 저 멘트가 인쇄돼있단 소리죠.

지들이 안드로메다에 진입했음을 작가도 편집부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단 거잖아요.

아니 생각하면 당연히 그러했을 일이긴 한데, 새삼 확인하고 나니 참 그렇습니다 허허..


근데 오늘 오랜만에 하우스를 보다가 문득, 한마 유지로와 닥터 하우스는 좀 비슷한 데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사에 무관심한 먼치킨 캐릭터 같지만, 실상은 극도로 자상하고(?) 세심하기 짝이 없는 극단적 츤데레란 면에서..

가만 보면 생긴 것도 좀 비슷...






    • 대체로 섬세하고 여성취향에 가까운 듀게에 이런 극마초 쌈박질 병맛 만화 바키를 보는 분이 몇이나 될지 궁금하지만(...) 이게 끝나다니 정말 놀랍군요. 말씀하셨다 시피 바키의 주 재미는 '아무리 생각해도 말도 안되는 장면을 그럴싸 하게 보이게 하려고 설명하는 씬'이죠. 바키의 명대사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데 그 대부분이 저런 씬에서 나옵니다. 수없이 많은 매력적인 캐릭터 중에 그래도 하나를 꼽으라면 하나야마 카오루 입니다만 출연이 적어서ㅠㅠ

      최근 가장 인상깊은 장면은 바키와 유지로가 설거지를 가위바위보로 할때였습니다. 나의 가위는 바위를 이긴다!!!(....)
    • 저 작가의 생각에도 이상하다고 할 정도면 어떤 겁니까...
      • 가령 이런 식입니다. 한 가라데 선수가 상대의 목덜미에 손가락을 푹 찔러넣으며 너의 시신경을 끊었다, 이제 눈이 안보일걸! 하자 본래 의사 출신인 그 상대 선수는 잠시 후후훗 하고 웃더니 자신의 목덜미에 손가락을 찔러넣어 한참 조물딱 대더니 시신경을 다시 이어놓았다며 눈을 번쩍 뜹니다. 관객들은 토하고...
        • 아니, 의사양반. 이게 무슨 소리요. 내 시신경이 목에 있다니... 목에 있다니...
    • 중학생 시절 시험 기간에 바키 시리즈 빌려서 독서실 가서 친구들끼리 돌려보면서
      바키 놀이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ㅜㅠㅠ새벽에 동네 놀이터 방방 뛰어다니면서요ㅜㅜㅠㅠ
    • 전부터 '사나이 훈련소'와 이 만화가 싸우면(?) 누가 이길지 궁금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설명 갖다 붙이는 걸론 '사나이 훈련소'도 절대 만만치 않아서. 하하.
    • http://ekfrlakt.tistory.com/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상.. 밥상이라니...
      거기다가 의지드립까지.
    • 바키는 그 말도 안되는 맛에 보는 만화인데...
      과연 어떻게 끝날지 너무 궁금하군요...
      설마 '다음주 부터는 한마 유지로가 연재됩니다' 이런식은 아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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