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링크] 애잔한 해커

http://cnews.mt.co.kr/mtview.php?no=2012092809390696695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7월 1일 오후 3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서울 광진구, 송파구 일대의 지하철역 ATM(현금인출기) 11군데를 돌아다니며 자신이 해킹한 P사이트 포인트 21억원 상당 중 2200만원을 출금해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안씨는 P사이트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는 일요일을 택해 범행을 시작했으며 하루 안에 21억원 출금을 끝내려 했으나 현금가방이 점점 무거워지고 체력이 떨어지자 돈을 다 찾지 못한 채 범행을 접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부분 외에도 자기 이름으로 개설한 통장을 이용했다거나

CCTV에 그대로 얼굴을 노출했다거나 하는 부분을 보면 

해킹 빼곤 모조리 평균이하...


    • 스크립트 키드 수준의 해커인가 보군요.
    • 제 생각에는 실제로 저런 사람들이 상당히 많고 들킨건 일부일껍니다. 매년 작은 은행부터 큰 은행도 저런식으로 밑장빼기로 빼돌려서 도망갔다는 기사가 심심찮게 실려요. 다만 은행들이 쉬쉬하거나 해서 잘나온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 이런 건 비행기표도 다 끊어놓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현금 가방이 무거워져서라니 원...
      아니... 안타까워 하는 건 아닙니다....
    • ATM기에서 찾았으면 최소한 1만원권이었을텐데 1만원권으로 2200만원 무게 별로 안무거운데 대체 저 범인의 체력은 어느 정도였길래 그게 무거웠던걸까요;;
      정확한 무게를 검색한 건 아니고 어느 블로거가 백만원(1만원권 100장)을 달아보니 딱 100그람 이었다는 포스팅을 봤는데 그럼 2200만원이면 고작 2.2kg이군요. 부피가 큰 것도 아니고 그 정도면 백팩에 담았을 때 가뿐한 무게인데,
      또 기왕이면 5만원권으로 뽑으면 무게가 거의 1/5로 줄어드니까 440그램이면 되고 그거면 생수 작은 병 하나 정도인데;;

      범죄를 응원하는 건 아니지만 진짜 애잔하네요.
      • 혹시 가짜가죽으로 만들어져서 가방 자체가 무거운 '장군 가방'이 아닐지....

        그건 그렇고 톨스토이 이야기였나 하루 동안 한 바퀴 도는 만큼 땅 덩어리 주겠다고 한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요샌 땅은 좀 힘들 거 같고 자기가 드는 만큼 돈을 주겠다고 하는 악마가 있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자가 마라토너였다면 땅부자가 되었을테고 후자는 헬스짱이 되어야 돈을 많이 획득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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