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 정치얘기들 하셨나요?

오늘 아침 시선집중을 듣는데 이런 얘기가 나오더군요.


◎ 손석희 / 진행 :

전부 추석 전후해서 추석 민심이 제일 중요하다고 모든 언론이 얘기해서 저는 아니지 않을까 하는 의문도 들어서,

◎ 김종배 :

그런데 저는 그 분석틀이 참 구닥다리 분석틀이라고 보는데

◎ 손석희 / 진행 :

지금 누구 분석틀을 얘기하는 거죠?

◎ 김종배 :

아니, 일반적으로. 명절 때 민심이 중요하다 라는 게 왜 그러냐하면 변화된 미디어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어요.

◎ 김형준 :

맞습니다.

◎ 김종배 :

예를 들어서 봉건시대 분석틀이라고 하는 게 예를 들면 명절 때 전 국민이 움직이니까 여론시장의 장이 전국적으로 크게 선다,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건데 사실 여론의 장은 평상적으로 계속 이루어지고 있죠. 인터넷 공간이나 트윗공간이나 이런 데서 다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명절이라고 하는 것이 여론의 특수현상을 발생시키지를 않는데 자꾸 명절 특수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제가 볼 때는 구닥다리 분석틀인 것 같습니다.


( 전문 : http://www.imbc.com/broad/radio/fm/look/interview/index.html?list_id=6285673 )



김종배 시사평론가가 얘기한것처럼 한 10년전까지만 해도 추석때 가족들이 모여 이야기 하다 보면 서울과 고향의 민심교환이 이루어 지긴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명절에 가족이 모여서 정치얘기는 금물이죠. 10년전과는 달리 이제는  '지역간 갈등'이 과거 경상도와 전라도의 갈등에서 수도권-비수도권 갈등으로 바뀐것 같고, 여기에 세대간 갈등까지 추가되었습니다.


저도 이번에 처가와 본가를 가는데 여보님이 '정치얘기는 피하라'라고 신신당부를 하시더군요. 

하지만, 처가에서는 장인어른이 먼저 꺼내셔서 '아직 누굴 찍을지 결정은 못했다, 11월까지 누가 자기 공약을 충실히 이행할지 보고 판단하겠다' 라고 넘어갔고,  

본가에서는 육아문제 얘기하다가 정치얘기로 잠시 흘렀는데, 곧 손주를 보실때가 된 아버지가 같이 흥분을 안하셔서 넘어갔습니다. (...)


추석때 정치얘기 안하는게 일반적인지는 모르겠으나, 한 10년 더 지나면 선거전 명절 민심 이런 얘기는 쏙 들어가려나요.




    • 결혼도 줄고 왕래도 줄테니 추석민심은 갈 수 록 줄죠
    • 몇몇분이 연설이니 그런거 볼 필요도 없다 어차피 잘하는 건 쭉 해오던 애들이다...말씀하시길래 그냥 웃었습니다. ㅜ
    • 새로운 명절증후군이죠. 듣기 싫은 말 들으면서 네네 하는 거.
    • 덕분에 시선집중 오늘 것 듣고 있어요. 세 분이서 분석해설 하시는데 분위기가 무척 좋네요. 허허. 재밌어요.
    • 추석날 아침 밥상에서부터 박근혜를 찍어야 한다는 큰아버지한테 "아주버님, 전 안철수를 찍을 겁니다"라고 하신 용자 어머니가 계십니다.
      • 용자 인정^^b 아님 민주적인 집안 분위기신가 봐요.
        • 별로 민주적이진 않고, 전 박근혜 찬양 듣기 싫어서 이번 추석엔 가지도 않았는데 엄마가 한 건(?) 하셨더라고요.
    • 저희 집만의 이야기가 아니었군요. 세대간 격차가 크기 때문에 설, 추석에는 정치 이야기를 안합니다.
      다음 제사때는 모르겠네요.
    • 선배 중에 채널A 기자 한 분이 계신데 그 분 페이스북에 이런 얘기가 올라왔습니다.

      "올 추석 화두는 (정치판이 아닌) 애니팡과 싸이" (......)
    • 전 박근혜부터 이정희까지 다 열려 있어서 오프라인에서 정치 이야기를 주도적으로 해도 싸울 일이 없습니다. 누구 편들 마음은 없는데 정치현상 전반을 이해할 나름의 가설을 세우는 것에 흥미가 있는지라. 뭐 친노같은 경우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나쁜 놈들이라 균형을 맞추는 것 뿐이고
    • troispoint//정말 진심 궁금해서 그러는데, 혹시 친노쪽 인사한테 돈 빌려줬다 떼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아님 노사모회원한테 길가다 맞으신 적이라도 있으신지요? 님의 부지런하심은 좀 놀라워요.
    • troispoint/ 님 정도는 거의 정신병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래도 친노쪽 사람들에게 돈이라도 떼이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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