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항)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읽고 있어요

김연수는 읽은지 꽤 오래 됐습니다. 2001년 쯤의《꿋빠이, 이상》 때부터 시작해 읽어왔으니까요.

충성심이 낮은 저로선 드물게 꾸준히 읽은 작가죠. 선호하는 작가이기도 하고요. 한때는 김영하보다 주목을 받지 못하는 작가라 분노한 적도 있었습니다.


어느 순간 그를 읽지 않게 됐습니다.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을 기점으로

읽지 않았어요.

근 5년만에 펼쳐 든 신작은 좀 당황스럽습니다. 감각은 여전히 좋고 가독성도 좋은 편에 예전보다 '더 잘 읽히긴' 하는데 그게 과연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감각으로 승부한다는 느낌이 강하고요.



    • 읽는 중이시라니 다 읽고니면 감상이 달라지실거란 댓글 달려고 로그인했습니다^^; 겉 이야기랑 속 이야기를 이렇게 쓸 수가 있구나~ 전 엄청나게 감탄했거든요. 이 작가의 최근작 중에서도 발군이라 생각했어요.
      • 샘물님 말씀처럼 됐으면 좋겠어요.
    • 전 김연수의 전작주의자(...)인데

      원더보이하고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부터는 김연수가 좀 달라졌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이건 한국문학이 아니라 세계문학이구나 하는 느낌도.
      •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쓴다는 소설을 기대 중이에요.
    • <세계의 끝 여자친구> 이후로 왠지 좀 실망해서 한동안 읽지 않았던 작가인데. 신작 평이 너무 좋아서 다시 애정과 관심이 생기네요. 처음으로 읽었던 그의 작품은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이었어요. 그 소설 정말 너무 좋았는데 이번 신작도 그만큼 좋기를 바래봅니다. 지금 읽고 있는 줌파 라히리 작품만 다 읽고 나면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꼭 읽어볼래요^^.

      (그러고보니 라히리도 김연수 덕에 알게 되었던 작가네요...)
      • 라히리는 저도 좋았어요. 카버는 하루키 덕에 알았지만, 김연수가 번역한 대성당도 좋았고요.
    • 소설만 쓸것이지 번역에 숟가락을..반칙-_-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1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3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2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