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음악이 해외에서 인기이다.
그 가수의 영상에 댓글로 "자랑스럽다"고 하는 것이 그토록 수치스러운 일인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그런 댓글이 오그라들지만 조금 귀엽기도 하다.
어떤 이에게는 그의 음악이 마음에 들지 않고 무심할 수 있다.
다만, 그의 음악에 환호하지 않는다고 아무도 당신을 매국노라고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오버하지 말기를.
동시대에 한국 음악으로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상황이 익숙하지 않아서 흥분한 이들은 이제는 쇼비니스트가(?)가 되었다.
원본 영상도 즐거웠지만, 특별히 오레곤 덕이 등장하는 패러디 무비를 보면서 마스코트 오리가 사랑스러웠다.
영국 올림픽에서 유명한 영국 대중가수가 등장하자 그런 영국이 부럽다고 난리였다.
하물며 이곳 게시판은 아이돌에 그토록 '하악'거리면서 난 애국자가 아닌 쿨한 존재라고 외치는 이유를 모른다. (웃음)
구미는 아이돌 가수에 무엇이 그토록 쪽팔리는지 댓글이 무시무시하다.
그곳과 비교하면 한국은 아이돌 가수에 관대하도고 생각한다.
그동안 멋있는 척 예쁜 척하는 폼생폼사하는 음악에 세계인도 지겹지 않았겠는가.
음악이란 궁극적으로 배설, 카타르시스 아닌가?
남한 또는 북한?
개고기를 먹나요?
아직도 한국에 대한 인식은 정말로 저급한데 적어도 한국이 중국어나 일본어가 아닌 한국어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조금이라도 알게 되었다면 고무적인 일이다. 아직도 아시아 언어는 그들에게 칭춍칭춍이지만.
영국의 진보지 가디언이 스테레오 타입의 동양인의 인식을 더 확고히 한다고 했지만 틀렸다.
수줍고 공부만 하고 놀 줄을 모르는 너드한 이미지가 동양인 스테레오 타입이다.
해외에서 사는 많은 동포가 살고 있다.
한국과는 상관이 없는 개인이라고 주장해도 외부인은 당신은 어디 출신인가요라고 물을 것이다.
해외에 살다 보면 공유할 수 있는 문화적 코드가 있다는 사실은 직장, 학교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패러다임이 바뀌고 기존매체가 박살이 나고 모두가 춤출 때 쇼비니스트를 경계하는 것보다 이 상황을 즐기는 세계인이 더 많다는 사실은 근사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