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16회. 일주일을 어찌 기다릴지.
오늘도 신의 감상기를 쓰고 있네요. 일기를 쓰거나 뭔가 생각을 정리해야 할 것 같은데, 피하고 싶은 마음에.
무튼, 신의는
허걱, 예고가 없었어요. 일주일을 그냥 기다리라고? ㅜㅜ
근데, 제가 만드는 사람라도 예고 안 보여줄래요. 주인공이 죽느냐 사냐의 문제이고 의선만큼(독에 죽을 거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죠)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 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싶을 듯.
제가 순진했어요. 공민왕은 오래 통치했고, 최영은 할아버지 될 때까지 오래오래 고려를 지켰다, 요 사실은 건드리지 못할 줄 알았
거든요. 그런데.. 의선이 고려에 가서 역사를 어지럽히기 시작한 이상 어떤 변수가 최영의 목숨을 가져갈지 짐작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네요.
정말 시간여행 이야기는 제 평범한 머리로는 진도가 거의 안 나가는 미로입니다. 변수가 너무 많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계속 순환해야 할 것 같고;;;;;
의선은 이미 어찌어찌해서 최영을 잃었고, 천혈이 열리는 시간과 일어난 사건의 힌트를 기록함으로써
그 죽음을 되돌리려고 하고 있군...요? 있나요?
2000년대의 현대로 돌아가서 다시 최영에게 납치되고 그렇게 고려에서 살다가 최영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내는게 목표.
그런데 현대로 돌아오면 고려에서의 기억은 잊어버림. 왜? 엠아이비가 눈에다 빛이라도 쐈나??
오늘은, 덕흥군에게 독약을 먹이는 장면에서 멋졌지요. 금군을 주먹으로 치고 덕흥군을 들고 가볍게 눌러서 눕힌 것 까지는
멋졌는데 독약을 벌컥벌컥 쏟을 줄이야. 화 많이 났나봐요;;; 그 수 덕분에 진짜 해독제도 얻어내고.
김희선 차분히 가라앉은 머리 이쁘더군요. 정말 이 드라마에서 김희선의 헤어는 훌륭합니닥. 부럽습니닥.
김희선이 마초라고 부르기는 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요,
의견은 충분히 존중해주는 타입이에요. 머리가 좋아서인지.. 조목조목 정직하게 설명만 잘하면 끝까지 강요하는 타입은 아니라구요.
의선을 들쳐없고 다닐 때는 일일이 상대할 시간도 없고 상황도 많이 위험했잖아요.
작가가 멋있는 남주 만드는 데는 대단한 소질을 보이고 계십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