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의미 파악이 어려웠던 단어 있으셨나요?

어렸을 때 어른들이 하시는 대화에서 의미 파악이 어려웠던 단어가 있으셨나요? 전 외래어였는데 비후스테끼란 말이 도무지 무엇인지 궁금했어요. 뭔가 굉장히 비싸고 맛있는 음식이라고 짐작만 할 뿐 그 정체가 뭔지 중학교 때 까지도 몰랐거든요. 그리고 그게 Beef Steak의 일본어식 발음이란걸 알게 됐을 때 허무함이란... 아울러 경양식집에서 돈까스보다 비싸게 팔던 비후까스의 비후가 Beef였다는 것도 동시에 알게됐죠.
      • 저도 궁금했어요 어떤 버스는 좌석이 없나 뭐 하고 말이죠.
    • 어릴때는 자석버스로 잘못 알아듣고 자리에 특수 자석 장치가 되어있나 하다가 나중에 죄석인줄 알고 어차피 사람차면 저 버스도 서서 가는데 좌석버스가 왠 말이냐 뭐 그랬죠
    • 엄마의 부산 사투리-> "나만 사람" 남한 사람인줄 알았더니 나이많은 사람을 빠르게 말한 것
    • 우리끼리만 통하는 틀린외국어들
      • 그러고 보니 자동차 정비소에 써 있던 쇽압-쇼바란 말도 굉장히 궁금했는데 shock absorber였더라고요.
    • 볼멘 소리, 아직도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어요.
    • 어렸을 땐 입바른 소리와 입에 발린 소리가 헷갈렸어요.
    • 품행이 방정하다. (방정맞다는 뜻인가?)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짭짤한게 아니고??)
    • 어른들 말씀은 아니고 책읽으면서 유독 많이 봤던 단어 중 '휘장' 이란 단어는 사전을 찾아보고 설명을 들어도 정확히 몰랐던 기억이 있어요.
      상실의 시대를 읽다가 '마스터베이션(이 단어 써도 되나요?)' 를 몰라서 언니에게 물어봤는데 언니도 몰랐었어요.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했던 때도 아니라...운동이나 훈련법쯤 되나하고 넘겨버렸었네요.
      • 주인공이 다른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룸메이트를 놀리는 장면에서 설산인가 에베레스트인가를 보면서 마스터베이션한다면서
        큭큭대는 장면이 나오는데 저도 그 부분보면서 혼자 엄청 웃었죠...그 부분을 그냥 넘기셨다니 아쉽습니다...ㅋ
    • 만(滿)이요. '만 3세'의 만, '지구는 만원이다'의 만원.. '지구는 만원이다'는 포스터도 구체적으로 기억이 나는데 정말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왜 지구가 만 원이에요?" 라고 어머니께 여쭈어 보니 "지구에 사람이 많으니까 만원이지"라고 하셔서 아아..@_@????
      • '만 3세'의 경우, 소아과 안내문에 '만 3세는 XXXX 접종' 이라고 써 있길래 1) 사람이 만 살이 넘을 수 있나 2) 만약 가능하다면 그렇게 나이가 많은데 왜 내과에 가지 않고 소아과에 오나 3) 내과 다니다가 1만 살이 넘으면 다시 소아과로 돌아오는 건가.. 하며 오만 추리를 다 했던 기억이 납니다.
    • 많이들 오해하신 기억이 있을거 같은데... OMR카드요. '오회말' 카드로 알아들었었죠.
    • 안보리가 안전보장이사회란걸 알았을 때.

      겉보리도 있나 했었죠.
    • 전 암이 간이나 위같은 장기인 줄 알았네요-_-;;; 부모님이 기겁을 ㅋㅋㅋㅋ
    • 크리스마스 이브....
      전 크리스마스 이부 인줄 알았죠... 그래서 부모님께 크리스마스 일부는 언제냐고 물었더니..
      아무말씀 못하시더라구요..ㅋㅋ
      • 아 여기서 빵 터졌네요
      • ㅋㅋㅋㅋㅋㅋ 저랑 똑같네요. 저는 크리스마스 일부는 당연히 크리스마스 당일 일거라고 짐작하고 안 물어봤다는게 다름.
    • 저는 사실 지금도 잘 의미파악이 안되는 표현이 있는데요.. 바로 "아침잠이 많다"라는 표현이예요.
      누군가가 아침에 잘 못일어나고 그러면 아침잠이 많다라고 표현하는데요.. 왜 하필 그냥 '잠이 많다'도 아니고 '아침잠'일까? 그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왜 하필 아침이란 단어를 앞에다가 붙인 것일까?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그 사람이 특히 아침에만 못일어나는게 아닐텐데.. 그냥 잠이 부족해서 일 수도 있는거 아니겠어요?

      예를 들어..어떤 사람의 생활 패턴이 아침6시에 취침해서 오후1시쯤에 일어나는 사람이 있다면, 근데 그 사람이 잠이 많아 잘 못일어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한테는 점심잠이 많다고 해야 할까요? 아님 똑같이 아침잠이 많다고 해야 할까요?

      사람마다 자신이 가진 생활패턴들이 다 다르고 아침에 못일어나는건 개인마다 다 다른 이유가 있을 텐데 아침잠이 많다라고 하는건 아침에 자는 잠이 따로 있는건지..

      좀 나이 들어서 그냥 관용적인 표현이겠거니 하고 넘어갔습니다만.. 어익후, 정말 바낭이군요. ㅋㅋ
      • 닭 울었을 때 일어나야 했던 옛날에 쓰던 표현 같습니다.
    • 쌀을 판다 알고보니 쌀을 산다는 말 왜 사면서 판다고 할까.
      전 쌀은 돈주고 사먹는게 아닌줄 알았어요 반찬만
    • 방직 공장. 반지 공장인 줄 알고 반지로 가득한 공장에서 헤매는 꿈을 꿨었죠
    • 전 "샷시" 라는 단어가... 어른들께 물어봐도 자세한 대답은 안해주시더라구요.
    • 여식이요. 당신이란 단어가 2인칭도 되었다가 3인칭도 되었다가 하는 것도 좀 헷갈렸어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3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89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6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7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4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4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0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3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