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한제품 오래쓰는 사람이 부러워요.
이건 진짜 바낭인데, 저는 전자제품에 싫증을 엄청 잘내는 편입니다. 요즘같이 버스폰이 많이 운영되는 시기에는 3개월 조건만 딱 맞추고 바로 딴걸로 갈아타고 그래요.
심지어 그 전 폰은 팔지도 않기 때문에(폰테크를 하는 것도 아니라) 쓰지도 않는 안드로이드 폰만 지금 세대... 거기에 블랙베리에 안드로이드 타블렛도 있네요.
딱히 돈을 많이 쓰는 건 아닙니다만.. 어차피 제품 하나당 할부원금 3만원 뭐 이러기 때문에 (....) 아이폰 70~80만원짜리 사는 사람들보다 오히려 더 적게나갈꺼에요 돈이.
안드로이드 타블렛도 터치패드라 99불에 산거고 블랙베리도 뭐 공짜일때 산거라..
이런식이라서 한제품을 오래쓰질 못합니다. 너무 싸게 사서 애착이 없는 걸까요. 어차피 조금쓰고 말거 라는 마인드가 있어서 액정보호필름, 케이스 이런거 일절 안쓰고요.
그래서인지... 한제품 사면 약정 2년 다 채울때까지 쓰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자기가 가진 제품을 소중히 여기며 오래토록 쓰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좋아 보일 수가 없어요.
...... 내가 못해서 문제지.
뭐 성격에 맞게 비싼 폰 안사고 싼거 자주 바꿔주는 것도 뭐 나름 괜찮은 소비생활(?) 일수도 있겠습니다만은.
예전에 누군가가 자기 물건들 대하는 걸 보면 그 사람 성격을 안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더 뜨금했어요. 저는 제 물건들을 대단히 마구 다루는 편이라 (....) 내가 성격이 나쁜 건가
싶기도 하고. 무언가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 자체가 부족한건가.. 아무리 전자기기라도 분명 몇개월 쓰면 애착이 생겨야 할텐데.. 으음..
저희 누나는 저와 성격이 정 반대에요. 핸드폰 같은 경우도 한번사면 2년이고 3년이고 고장날때까지 써요. 케이스에다가 넣어서 조심조심 쓰기 때문에 고장 날 일도 드물구요.
새 제품 사면 아 이번엔진짜 오래 쓰자 라고 생각해도 벌써 아이폰 5와 갤럭시 노트 2에 눈이 돌아가고 있으니... 사실 전자제품 사면 즐거움을 주는 건 딱 한달이잖아요?! .... 아, 아닌가.
필요도 없는 새폰, 성능도 거기서 거기인 녀석들인데 신제품 나오면 자꾸 가지고 싶어서 문제네요. 갤럭시 S4나 아이폰 5S 같은 녀석들이 나올때까지는 절대로 신제품들에 눈독 들이지 않으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