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사랑일까'[스포일러있어요]

개인적으로 고민하고 있던 주제의 영화였지만 보고나면 헛헛할것 같아서

미뤘어요. 하지만 역시 참지 못하고....ㅎㅎ

 

 

제가 예상했던 감정들과 분위기여서 크게 실망한 부분은 없었어요.

노출 수준도 처음에는 좀 뜬금없는데? 생각이 들었는데

영화가 다 끝나고 곱씹어 보면 영 뜸금없는 연출은 아니었던것 같아요.

 

 

사랑에 빠지기 직전 연인들의 달작지근하면서도 날것같고, 붕떠있는 감정이

정말 잘표현 된것 같아요. 보는 내내 현기증이 났달까요...-_-;;;

 

 

 개인적으로 후유증이 참 커요.

놀이기구(이름이 뭐엿더라..;;;)타고나서 영상이 차가워지고 쌩하니 '현실'로 돌아왔을때 장면이 주는

느낌은 악! 할만큼 공감이 갔어요.

마고와 루가 어쩐지 짠하더라구요. 그런 사랑에 풍덩 빠져 인생을 내달릴만큼

마음에 빈 공간이 큰 사람들이 아니었을까 싶어서요.

물론 결핍때문에 그 사랑을 한다고 단정지을수는 없지만요.

 

 

전 마고처럼예쁘거나, 깊은 연애도 안해봤지만

'인생에 다른 무엇인가 있지 않을까?' 하고 백일몽을 잘 꾸는

현실도피우울성 강한 여성이어서 인지라

몇 부분을 제외하고는 이해가 갔어요.

 

마고를 불행한 여성이라 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현실에 딱 붙어 사는 인물은 아니었던것 같아요.

마지막장면은 마고가 인생의 빈틈을 받아들이고 어른이 되어가는것임을

뜻하는 듯 해요. 저도 얼른 그렇게 되길 바래요. 제가 치를 댓가는 무엇인지 모르지만요

이래저래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였어요.

 

 

이 기사 출처가 분명한건지 모르겠는데요 미쉘 윌리암스의 인터뷰가 있네요

http://www.citydaily.co.kr/view_article.php?news_id=126559

    • 스크램블러요.

      '인생에 다른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루의 누나가 체포되기 전 마고에게 일갈하죠. '인생에 빈 틈이 있다. 그걸 다 메우려고 하는 건 미친 짓이다' (<--정확히 이 표현이 맞나요? 인상 깊었는데 제 기억을 못 믿겠네요)
    • 링크해 주신 인터뷰도 좋네요.
      • 스크램블러 귀여운 이름이군요. ㅎ거의 비슷한듯해요. 저도 정확한 대사는;;;
        영화보다 인터뷰를 먼저보게 됐어요. 아..헛헛해도 봐야겠다 결심하게 만들었죠. ㅎㅎ
    • Life has a gap in it... It just does. You don't go crazy trying to fill it. <- IMDB에서 본 기억이 있어서 긁어왔어요.

      저도 200% 공감하며 본 영화예요.
      마고에 이입이 되지 않는다는 분도 계셨는데 그런 분이 어떤 의미에서 좀 부럽...다는 생각을 잠깐 했다면 실례일까요. ^^;
      인터뷰 짧지만 저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 오, 원문 알고 싶었는데 감사합니다!
      • 오 감사하여라.
        마고에 이입이 되지 않는다는 분도 계셨는데 그런 분이 어떤 의미에서 좀 부럽...다는 생각을 잠깐 했다면 실례일까요. ^^;

        헉..저도 이런 생각했어요. ㅜ.ㅜ저같은 경우 워낙 평소 단단한 마음이 못돼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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