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17회- 키스를 했으므니다

키..키스를!!!!

근데 몸이라도 붙잡고 시도하지, 목만 쑤욱 내밀어서 하는 키스는 언제나 불안불안해요. 입 맞춘채로 목젖 넘어가는 모습도 봤어요.

 

지난주만해도, 또다시 마지막회같은 비장함을 보여줘서 엄청 긴장 시켰는데 최영은 고비를 넘겼네요.

의선의 독 때문에 깜딱, 일기장에 적힌 함정 때문에 깜딱, 그걸 또 억지 없는 전개로 한고비 한고비 넘기는 작가의 재주라니.

 

그런데 결혼 떡밥...이건 참 기쁘게 물면서도 저로선 약간의 굴욕감이 있었어요 ㅋㅋ

좋아하는 여자가 악당과 결혼하는 상황을 맞는 남주라니.. 아 이건 너무 흔한 수법이면서도 여전히 자극적이에요~

덕흥군은 이미 의선을 두고 왕비 어쩌구 하긴 했었죠. 한달 후인 결혼은 바로 낼모레로 당겨지고..

이민호의 표정에 기대를 좀 걸어서인지 변화가 크지 않은 표정에 약간 김이 샐 뻔 했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제대로 만회하네요. 기철의 힘에 맞서 뇌공으로 이겨 넘기는 모습(전에 같은 상황에서 기철의 기에 눌렸었죠)

. 그때의 눈빛.

 

최상궁의 눈치로는 의선은 최영을 많이 좋아하기에 의외의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안 갈 수도 있다고) 느낀 것 같은데

최영의 생각으로는 "돌아갈 마음은 한 조각도 없는 것" .아무래도 최상궁이 잘 보았겠죠?

그래도 말이 안되긴 해요. 2012년에 살던 사람이 고려시대에 산다는 것.

시간여행이 꼬인게 아니라 한 사람이 두번의 생을 사는 것일까요.

그래서 같은 경로로 고려시대에 놓이고 최영을 좋아하게 되고 그러다가 최영을 잃고 혼자서 하늘문을 연구하면서

살다가 죽은 것?

 

의선은 어떨 땐 참 머리 좋고 자주적인 사람 같다가도, 어떤 땐 암 것도 모르는 처자같아서 친근감이 들어요.

신의 평점 주는 게시판은 지금쯤 난리 났겠네요.

저는 로맨스 진도에 대해서 불만이 없었는데, 해피엔딩 더 달달한 애정씬등등 요구가 그렇더라구요.

작가가 그런 반응에 혹시라도 휘둘릴까 조금 걱정했는데 알아서 중심 잡으시겠죠.

오늘의 키스신도 전략적인 면이 있었기에 멋졌습니닥.

 

오늘 김희선 머리스타일 실망. 그렇게 올린 머리 하지마셈.

    • 아. 어제는 웃으며 잠들었네요. 뜬금없지만 강력하네요. 흐뭇한 마음을 가득 안고.
      최영의 정면돌파는 언제 봐도 멋있고 신나네요. 어쩔 때는 너무 무모한게 아닌가 하는데
      능력으로 해결하는 말도 안되게 완벽한 캐릭터네요. 그나마 유일하게 기철에게 지던 내공마저 화르륵!
      송지나 작가님의 작품은 항상 예상이 안돼서 재미있어요. 오늘 어찌 풀어내실지 기대되네요.
      전 은수가 좀 똑똑하게 행동했으면 해요. 물론 시대가 다르니 적응이 힘들겠지만
      답답하게 행동할 때가 많아요. 그래야 최영이 안타까워하고 보호해주는 구도로 가긴 하지만.
      그래도. 영리한 여주인공을 보고프네요. 올린 머리는 정말 안 어울리긴 하네요.
      어쨌거나 어제 화의 백미는 : 이민호 배우가 키스신 을 잘 소화(?)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역시!!!
    • ㄴ잘한건가요 ㅎㅎ 김희선은 어떤 기분이었을까~ 잠시 설레이고 딱 거기까지 정리가 될까~ 그런 생각도 해봤네요.
      정말 말도 안되게 완벽해요.얘는 뭔 고민을 5초이상 안하고 결정을 그것도 최선의 결정을 하는 사람같아서 원;; 의선이 마초라고 부르긴 했지만, 이런 마초는 대환영입니다. 저도 예상할 수 없는 전개에 만족스러운 위기해결이 좋아요. 최영과는 다르게 의선에게는 의술이나 미모외의 다른 점은 좀 매력없게 그리기도 하는데, 그래도 여기까지 버텨온 과정을 보면 지혜로운 면도 많았어요. 기철을 상대할 때라던가, 수뢰죄 누명의 소문을 듣고 위로해주던 장면, 최영/기철의 대결에서 나선 것..

      오늘도 즐거운 신의데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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