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 의원 관련 바낭

1.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저는 사실 文이든 安이든 찍을 생각은 없는 이라는 점을 미리 적어둡니다.

 

2.  6개월만에 민주당을 떠났다고 해서 철새라고 욕먹을 일인지 저는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한국적 의미에서 '신의'라는 문제가 걸려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마 개인적인 수준에서는 나름 신의가 걸려 있는 문제가 꼬여있을 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

 

3. 근데 지극히 개인적인 정보이고 추론에 불과하지만 송호창 의원과 안캠프 핵심들은 막역한 사이인 것 같습니다.

    제가 건너건너 아는 지인 1명이 송호창 의원 보좌진에 있는데(비서관인지 보좌관인지 까지는 모릅니다.) 그 전에는 박선숙 의원실에 있었거든요.

    그리고 송호창 의원은 민변 사무처장 출신인데, 현재 안캠프 공동대변인인 정연순 전 민변 사무총장과도 친한 사이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언론기사를 보면 개인적으로 안후보와 송의원은 친분이 있었던 것 같더라구요.

    그러니까 아무래도 사람 부족한 저 쪽 캠프에 몸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을 것 같네요.

    어차피 양 후보의 단일화는 정해져있고, 정계개편 시나리오까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것을 두고 김민석급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아닐까요?

   그냥 친한 사람들이 있는데, 국회의원도 없으니까 도와주러 갔다. 개인적 신의를 위해서 정치적 신의를 저벼렸으니 아마추어다라고 생각할 수는 있겠죠.

 

4. 사실 4.11총선의 책임자였던 박선숙 전의원이 안캠프에 간 것이 더 충격적인 것인데 前의원이라서 그런지 파급력이 더 적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잘은 모르지만 아마 이정도 '급'의 인물도 안갔으면 안캠프가 제대로 굴러갔을까 싶기도 하네요.

 

5. 반박 진영차원에서의 단일화론자의 눈에서 보자면 오히려 안캠프가 아마추어리즘으로 주저 앉는 것보다 조금 더 중량감있게 헤집고 다니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문재인으로의 단일화를 원하는 사람들 눈에는 이게 아니라고 보겠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어느 쪽이든 상관없고 시너지 있는 단일화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말이죠.  

 

6. 김민석이 정몽준을 향해 간 것을 두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제가 보기엔 그 때 오히려 단일화의 가교 역할을 했던 측면이 있었다고 생각행.

   김민석의 패착은 정몽준에게 간 것이 아니라 대선 당일날 이철 전 의원등이 정몽준을 비판하며 노무현 지지를 선언할 때 같이 안 한 거였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것으로 그냥 끝난 것이죠.

 

7. 친노그룹에서 전략공천으로 송호창의원에게 과천의왕 공천을 주긴 했지만, 사실 그 정도 포스가 되니까 당선된 것도 있죠.

    안상수가 4선이나 했던 지역에서 과천의왕에서 앞으로 계속 당선되려면 표의 확장성상 안캠프가 더 유리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요.

    근데 뭐 이것을 보고 움직였을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을 것 같아요.

 

8. 말그대로 그냥 바낭입니다. 그냥 너무 비난받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써봤습니다.

    • 7. 무소속으로 나왔다면? 사실상 이 질문 하나로 송호창은 할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떠나는 마당에 뒤통수 치는 구태 정치 세력 운운까지. 저는 단일화건 뭐건 딱히 기대하지도 않는데 송호창 행동은 구려보이네요.
    • 저런거 지역 구민이 소송같은거 걸 수 있으면 너무 가혹하려나
    • 비난받는 이유 중 하나는... 문자통보 후 옮겨 갔다는 거죠. 박지원도 몰랐다고 하네요. 또 오늘 이렇게 옮길거면 왜 어제 문재인 선대위에는 들어갔냐는 말도 있구요.



      이런 일은 세련됨이 동반 되어야 하는데.. 모양새가 구렸습니다.



      거기다가 옮겨가며서 민주당측이 섭섭할 발언을 남겼고 그걸로 조중동과 그 찌글이들이 이간질 기사 쏟아내고 있더군요.
    • 확실히 느껴지는 하나는 정치인으로서의 역할을 길게 보고 있지 않구나 정도?
      일단 좀더 지켜볼래요. 어쨌든 새로운 국면이 시작되는 거 같아 흥미롭습니다.
    • 본문에 나열된 가치중립적인 팩트만으로 정치인이 평가되는 경우 봤습니까?
      민주당을 적으로 두고 국민의 선택을 받았으면서도 낄 때 안낄 때 못가리고, 눈치도 없고 논리도 없고, 보여준 것도 보여줄 것도 없거니와 탈당의 변까지 아주 조잡했으니 까이는겁니다.
    • "어차피 양 후보의 단일화는 정해져있고..." -> 단일화가 (적어도 범야권에서는) 당위인데 기정사실은 아니죠.
      막역한 사람끼리, 친구끼리 하는 정치가 낡은 정치를 청산할 새로운 정치라면 그런 정치는 사절.
    • 안캠이랑 그렇게 가까운 사이면 친안 무소속으로 출마했어야죠. 송호창이 출마전에 뭐 대단한 거물이나 됐나요? 민주당에 서 엄청난 favor를 받아 국회의원이 된 사람인데. 전 박선숙은 별 문제없다고 봅니다만 송호창은 다른 얘기죠. 국회위원이란 신분이 그롷게 가벼워 보이나요? 송호창은 두고두고 까여야하고 다음에 국회의원나온다면 낙선운동해야합니다. 도대체 문자로 탈당 30분전에 통보하는 개매너는 어디서 배워먹은 건가요?
    • 뭐 저는 더 어떤 별다른 방어(?)를 송의원을 위해서는 할 생각이 없어서요^^; 저도 뭐 아주 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다만 저는 그냥 다른 분들의 분노(?)의 수준이 저에게는 잘 와닿지는 않습니다. 무래도 어느 쪽이든 제게는 애정이 가지 않아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그냥 제가 너무 둔감한 것인지를 이젠 저도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답글 달아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혹시 저 때문에 더 기분들 상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 딱히 잘잘못 가릴것도 없이 딱 김민석이죠. 만약 도박이 성공하다면야 대박나는거고 아니면 그냥 변호사 하거나 아니면 기회봐서 다시 정치판에 들어오면 되는거고요.
    • 떨어지는 과천 집값에 대한 책임으로 안상수가 낙선한거지 과천은 어디까지나 준강남지역으로 보수정당 텃밭이기 때문에 송호창이 재선하긴 힘든 곳이죠. 과천 아파트 시세는 중장기적으로 하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서.. 심지어 안철수가 대통령이 된다해도 힘듭니다.애초에 지역구 국회의원에 희망이 없으니까 과감한 선택이 나오는듯 하네요
    • 1.5번에는 공감합니다만 문자보낸것 등등 모양새가 좋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2.6번 제가 인터넷의 다른 게시물에 김민석을 임종석이라 적었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 이인제 덕분에 노무현이 당선되었다고 이인제가 잘했다고 볼 수 없듯이 김민석의 행동을 칭찬할수는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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