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괜찮은 경기 - 롯데 승!

 

 

(조금전에 mlbpark 운운하는 글이 있어서 히끅, 야구얘기 하지 말란 얘기야? 하고 깜짝 놀랐었습니다만...^^;)

 

오늘도 이겼군요! 1회에는 '이걸야구라고하고자빠졌다,에라이!'의 기분이었으나 흔들리던 유먼이 2회부터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던져줬고

1사 만루의 기회를 놓쳤을 때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쓸데없이 부엌 그릇을 다 꺼내 닦기 시작-_-;;; 했으나

6회부터 괜찮더니 (역시 봉다리를 나눠줘야 롯데 야구는 진행이 됩니다..)

동점을 만들고, 용더칸의 솔로 홈런! 와앗!!  2010년 피눈물을 흘리게 했던 용덕한과 홍상삼을 이런 방식으로 다시 만나게 될 줄 몰랐던 롯팬입니다.

 

...그러고보니 그때와는 정말 선수들이 많이 달라졌군요.. 머엉. 2009년의 조정훈 포크볼 궤적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말입니다.

정대현이 우리 마무리라니.. -_-;; 그러나, 아아, 이 미칠듯한 안정감. 정대현이 나오면 촥 안심이 되는 것이,

김현수가 안타를 치고 나가도 "개안타, 증대혀이는 홈런은 안맞을거임" 이딴 생각이나 들고 말입니다.

 

오늘 직관가신 시월의숲님, 즐거운 기억이셨을 듯해요. 부럽고 축하드립니다.

저도 집친구와 함께 하이파이브하며 울컥해하며 그릇도 닦아가며(...) 쓸데없이 닭고기도 손질해서 식량비축량을 늘려가며

그렇게 2012년 포스트시즌을 즐기고 있습니다.

시즌전에 미칠듯이 연패할 때는 "대따 때리치아라 야구는 개뿔 가을야구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다" 이랬는데

롯팬은 그저 간사하고, 소심하고, 습자지처럼 얄팍합니다. 네네.

 

그러나 기뻐요.

 

올해는 괜찮을 겁니다.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사직 주말낮경기가 없대잖아요(.............................)

야구는 밤에 해야죠, 암요.

 

롯팬 여러분, 아름다운 밤이에요. ^^

 

 

    • 로떼 팬 중 요즘 안오시는 분들 많죠.
    • 막 집에 도착했어요 정말 감동적인 경기였고 즐거웠던만큼 영원히 끝나지 않기를 바라며 지켜본 경기였네요

      경기가 끝난 후에도 여운이 남아 경기장에 한참을 앉아있다가 나왔네요
      - 아마 이것이 올해 마지막 잠실직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그랬던 거겠죠 ^^

      집에 오면서도 아이폰으로 계속해서 용덕한 홈런장면을 돌려서 보고 ^^

      aires님께서 함께 응원해주신 덕분에 이긴 것 같네요 두산도 잡고 스크도 잡고 다시 잠실로 오길 기도해봅니다
      응원하느라 고생하셨어요
    • 두산 팬은 그저 웁니다

      저를 웃게 했던 용덕한과 홍상삼이 이럴 줄은 몰랐어요 ㅎㅎ
    • 저도 오늘 직관하고 왔네요 :)
      역시 짝수달의 거인은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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