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참신한 발상은 전혀 아닙니다. 사실상 이미 국내에 사례가 있거든요. 노무현의 대연정 제안이 결말이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나봐요? 정치에 관심이 생긴건 최근일인가 봅니다. 노무현의 대연정 구상이나 무소속 대통령으로 국회를 설득한다고 하는거나 도진개진이거든요. 순진한게 아니라 멍청한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기 시작하네요...
정말 이상론으로 한 발언이라고는 믿기 힘드네요. 아직 대선레이스 과정중이고 뭔가 생각이(또는 훼이크?) 있어서일거라 봐서더 두고봐야 할듯요. 개인적인 예상으론 레이스 막바지에 중요한 결단을 내릴거 같은데 이상태로 지지부진 간다면 역시 그릇이 아니었다 정도의 판단을 하게 되겠지요. 안후보도 국민들 기대심리에 도움을 받을날도 얼마 안남았다는거 알고있을거 같고요.
그렇게 이상하게 봐야할 일일까요? 본인이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그렇다면 자신의 위치에 맞는 발언을 해야죠. 완주를 공언한 상황에서 "그래도 당은 필요하다." 라는 식으로 말한다면 그거야말로 순진한 겁니다. 어설프게 수 드러나는 말을 해봤자 여권에서 단합이나 한다고 태클이나 걸리겠죠.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더라도 "난 손해 볼 거 없어." 라는 태도라야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을 겁니다.
안철수 본인이 능구렁이인지 아닌지는 저는 잘 모르겠는데 주변 참모들은 아무 생각이 없구나. 정도는 알겠네요. 저런 발언 -대통령은 무소속이 더 좋다-은 참모진이 걸러내서 막아야 하는 발언중에 하나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설령 무소속 안철수로 단일화가 된다 한들 정당 조직표라는게 무시할수 없기 때문에 대선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현재의 야권이 승리한 역대 대선 두번 다.2%내외의 박빙이었고 이번에도 비슷할겁니다.
이미 이 댓글에서도 수많은 분들이 비판적인 견해를 표방하고 있으니.저것이 공격받지 않을 법한 발언인건 아닌것 같군요. 즉 의도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여당이 대통령이면 밀어붙이기라 일이 안되고 야당이 대통령이면 여소야대라서 일이 안되고.전 아무리 봐도 저 이야기는 심오한 의미가 있는 발언이 아니라 아무 생각없는 발언인것 같은데.뭐.자신의 지지여하에 따라서 정치인의 발언이 달리 해석되는건 어쩔수 없겠죠. 그럼 자기가 되면 양쪽 당을 다 설득을 잘할수 있다는것인데..정말로 그런 초인적인 능력의 소유자라면야.더 할말 없고요.
단일화를 한다 해도 공동정부라는 구성이 최소한 당대당의 구성이어야지 한쪽은 당이고 한쪽은 안철수 개인인데 공동정부라는게 성립 불가하다는것인데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최소한 공동 파트너의 실체가 있어야죠. 저 이야기가 치밀한 계산-저는 잘 모르겠지만-하에 나온것이라면 그나마 다행이고 혹시나 정말로 나는 무소속 대통령이 꿈이고 좋다.라고 생각한다면 생각을 바꾸기를 바랄 뿐입니다.
링크는 좋은 예시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안철수가 대선 중 창당 후, 단일화 이후에 합당, 연합정당을 이루고 내각 구성을 딜하는 형식으로 해결이 되리라 봅니다. 안철수 캠프가 굼뜬 것은 사실이라고 봅니다만 안철수의 족적을 봤을 때 얻을 건 적절히 얻어가고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패를 숨기고 있는 느낌입니다. 제가 너무 정치를 게임으로 보는 것 같긴 합니다만요.
헌법에 정당정치를 보장하는 조항을 만들어 놓은건 알까요. 최장집같은 사람은 신문보다가 경악할듯.. 저런 정치실험을 왜 대한민국 국민이 감수해야 되죠? 차라리 손학규, 정세균 등등 아무나 데려다 놔도 정치경험이 전혀 없는데다가 무모하기까지 한 신인에게 5년간 휘둘리는것보단 훨씬 나을듯.
안철수가 - 그래 당신들 말이 맞다. 무소속 대통령은 안된다. 이러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봅니다.
2달 남짓한 지금이라도 민주당과 맞장뜰 정당을 만들어야나요? 그게 힘들다고 보면 무소속 대통령 불가론을 인정한다면 자신은 대통령 안하겠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러면 민주당은 옳타구나 하겠지요. 안철수가 안된다면 문재인밖에 없는것이 되니까요.
안철수는 자신의 카드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진짜 까딱하다가는 문재인이 아닌 안철수가 대통령이 될 수 있고, 아니면 최악으로 안철수와 문재인이 서로 물어뜯다가 박근혜가 될 수도 있어야는 겁니다.
이런 상황이어야 안철수는 자신의 카드를 가지고 민주당을 압박하고 정당, 정치개혁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게 오히려 민주당내의 개혁세력에게는 힘이 되리라 봅니다. -개혁 세력들이 '봐라, 우리가 똑바로 안하면 안철수가 되거나, 안되면 정권교체 못한 책임이 온통 민주당이 떠안게 된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오맹달/ 꿈보다 해몽이 더 좋은 식의 해석이라고 생각하지만, 백보 양보해서 님의 얘기대로 문제의 발언이 안철수씨의 소위 "자신만의 카드"를 고려한 발언이었다고 쳐도 정작 발언 내용 자체가 한심할 정도로 너무 나이브해서 - 어느 정도 수준이냐면 최근 아동 성폭행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데 그 대책이 무어냐라는 질문에 범죄자들의 양심에 직접적으로 호소해 회개하게 하는 게 답이다라고 답변한 수준이죠 - 기대한 긍정적인 효과보다 그 나이브함으로 인한 부정적인 효과가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다른 분들도 다 그 점들을 지적하고 있는 거고요. 저 발언이 민주당을 압박하고 정당/정치개혁의 원동력으로 삼아 민주당내의 개혁 세력에게 힘이 될 수 있다? 지나가던 개도 웃을 겁니다. 현실 정치세계는 "무지개동산"이 아니에요.
개인적으로는 저 발언이 님의 해석같은 정치적 고려 끝에 나온 계산된 답변이 아니라 그저 안철수씨의 정치적 아마추어리즘에 의한 즉홍적인 반응이기를 바랍니다. 후자라고 해서 실망감이 없어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전자인 경우의 그 막막함보다는 훨씬 나을 테니까요.
저는 우가님의 나이브라는 단어에 동의할 수 없는게 민주당의 입장에서 보면 안철수가 1.무소속 대통령은 안된다 말하면 꼬리내린걸로 보여지거든요? 그럼 안철수가 선택할 수 있는건 민주당 들어오는 수 밖에 더 있나요? 2.최후의 선택지로 무소속 대통령까지도 하겠다 하면 민주당으로서는 현재 지지율 1위의 안철수가 바라는 무언가를 줘야 한다는 거구요. 민주당 너네들이 안철수 너가 결국 어쩌겠냐는 식으로 '나이브'하게 대응하고 정치개혁을 나몰라라 하면 끝까지 단일화도 안하고 대선종주 할거다라고 말하는 거에요. 저는 이런 의미가 어떻게 '나이브'하다고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안철수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고, 그래서 누구든 단일화 후보를 지지하겠지만 문재인이 현실적으로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만 안철수는 (물론 정치개혁이라는 대의를 위해서)자신의 지지율로 기존 야당인 민주당의 문제점을 최대한 뒤흔들려 할 것이며 그것은 결국 민주당내의 개혁세력들에게도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구구크러스트/ 가능성이야 있죠. 그런데 그 가능성이란 게 박근혜씨가 대오각성해서 자신의 아버지의 과오에 대해 진심으로 참회하고자 정계 은퇴를 하고 새누리당 세력들이 줄지어 그 참회 대열에 동참할 가능성 정도라...-_-
좀 독하게 얘기하자면, 지금 안철수씨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는 5 년전에 이명박씨에 대한 국민들에 대한 지지과 별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기존에 정치하는 것들은 다 썩었어. 이명박/안철수 얘는 참신하고 능력도 있는 거 같으니 훨씬 나아보이는 걸" 이 기반에서 나오는 지지죠. 단순히 지지율만 보고 그게 민의고 민주주의에 부합하는 결과라고 선동한다면 5 년전의 MB는 어떻게 설명하실 건데요? 5 년전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으니 다 필요없어 땡! 이렇기보다는 정말 그 사람이 이렇게 국민의 지지를 받아서 다음 5 년간 우리를 이끌어 나갈 지도자로서 적합한지를 철저히 검증해야죠.
국민의 선택으로 이명박이 나와서 5년간 얼심히 나라 말아먹고 그전에도 만약 정몽준으로 단일화 되었다면 역시나 5년 열심히 말아먹을뻔했던 것도 국민의 선택이고.뭐 그런거죠. 좀 바보 같긴 합니다만 그런게 민주주의니 뭐..그러려니 합니다만 그래도 너무 분위기에 휩쓸려 대통령을 뽑지 않았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