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를 다른 곳으로 가보려 하는데요

통증이라고 말하기도 쑥스러운 가벼운 압통 느낌 (실제로 눌러서 아픈 건 아니니까요) 정도 됩니다. 손으로 누르거나 물안경을 꼈을 때의 통증 정도가 어쩌다 가끔 느껴져요.

활자와 모니터, 특히 활자를 다른 사람들보다 많이 보는 직업입니다. 그것도 주로 흰색 에이포용지에 검게 프린트한 것이 대부분이라 눈이 늘 피곤해요.


아무튼 이런 증상 때문에 봄에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안압도 재고 제가 알 수 없는 몇 가지 검사를 받았지만 ' 병은 아니고 그냥 피곤해서 그렇다. 모니터 각도를 조절해라' 라는 조언만 받았습니다. 일터 근처와 부모님집 근처 두 곳에서 모두 그랬어요.

저 사는 곳은 성형수술단지 정도 되는 곳이라 딱히 갈만한 안과가 없더군요. 대부분 화려한 라식 라섹 전문 병원. 시간도 안 맞고.


정도가 심해지면 간혹 두통으로 번지는데 이게 왼쪽 눈만 그러거든요. 거울 봤을 때 얼굴의 열 시 방향으로 눈과 이마 사이가 아파요. 꼭 구정물이 그 쪽에 차 있는 기분으로 묵직한데 찌르는 듯한 통증은 아닙니다.

정도가 심한  건 아닌지만 거듭되고 낫질 않으니 커지기 전에 잡았으면 하는 거죠.


비슷한 통증 있으셨던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병원추천이나, 아니면 과를 바꿔봐라 하는 정보가 필요해요.

    • 시간내서 대학병원 안과를 가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구요.
      보통은 스트레스 때문에 그렇다는 이야기를 많이 할텐데 본인이 좀 심각하다 느껴지면 MRI를 찍어보는 것도 좋지만
      이 부분은 비용문제도 있고요.
    • 역시 대학병원이 답일까요? 휴가때 뭐하고 있었나 싶네요. 처음 갔던 병원에서는 무슨 다른 검사가 필요한 거 아니냐고 여쭤봤더니 읭? 이런 반응이시라 민망함 반, 안심 반이었는데 진전이 없어요.
    • 대학병원까지 안 가시더라도 서울이시면 공안과 가보시는 것도 답일 것 같아요.
      안과 계에서는 매우 큰 곳이고 저는 꽤 신뢰하고 오랫동안 다니는 편입니다.
      그런데 (좀 김 빠지실 수 있지만) 말씀하시는 그런 증상을 가지고 저도 공안과에 갔었습니다.
      안압 검사도 하고 다 했는데 일단은 '쉬어라' '안구가 건조하다'는 말씀이셨어요.
      실제로 눈 쓰는 시간 줄이고, 짬 날 때마다 눈 감고 쉬려고 노력하고, 인공눈물 자주 넣고 하니까 좋아지는 것 같더군요.
      요즘은 묵직한 증상보다는 눈이 시린 증상 때문에 더 힘들기는 합니다마는.
      그렇다고 병원 가실 것 없다는 말씀은 아니고요, 꼭 가셔서 제대로 된 진단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도움 되셨기를.
    • 제가 그런 증상이 있어서 안과를 여러군데 다녔는데, 다들 이상이 없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원래 이러려니 하고 살다가 결막염 때문에
      부천역 인근 안과에 갔습니다. 나이 지긋하신 여성 의사선생님이 혀를 차며--; 안에 돌도 끼어있고, 스크래치도 심하고, 건조하고, 등등 그동안 못들었던 이야기를 쭉 해주셨어요. 병원에 계속 다녀야한다고 하셨는데, 1시간은 기다려야 진료를 볼 수 있는 점이 번거로워 안다니고 말았지요;
      혹시 부천쪽으로 오실 일이 있음 겸사겸사 들러보셔도 좋을 듯 해요. 병원 이름은 걍 '부천안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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