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녁에 꾼 악몽
창문으로 밖을 봤는데 염산 강이었어요. 소금 같은것도 좀 있고 이쁜 강인데 염산이었죠.
그러다 큰 빌딩 안이었는데 맨 윗층에 동인지를 팔더라구요. 정말 각종 동인지가 연도별로 정리되어
있었어요. 전부 다 사고 싶었네요. 이런걸 버젓이 파는 게 신기했습니다. 그렇게 이상하진
않았지만요. 워낙 세상이 심각하다보니..
그러다 밖으로 나갔습니다. 강남 번화가쯤인 것 같은데 밤이라 그런지 잘 보이진 않더라구
요. 그렇게 헤매다 다시 건물로 돌아오고, 어느새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던 것 같습니다.
건물 안에서 쫓기다가 밖으로 나와서 집 근처쪽으로 걸어오고 있었어요. 등교중인 학생들이 있더라구요.
등교중인 고등학생 중학생 초등학생, 등등을 눈으로 사진찍듯해서 종이백에 자료가 가득
찼습니다. 이걸 어쩌나 이건 꿈 같은데 이걸 들고 나갈수도 없으니
갑자기 저같이 자료가 많은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거 어쩌죠 하면서 들고 나갈수 있나요?
하니까 뭔가 특이한 사람이 말하길 들고 나갈 수 있답니다. 그래서 물었죠. 전 어떻게 되죠?
넌 지옥에 갈거야. 라는 말을 듣고 멘붕하고 깨서 이걸 적어 올리고 있습니다 ㅎㅎ.
피곤해서 초저녁에 자는데 이런 꿈이나 꾸고..
천국과 지옥의 윤리란 뭔가 생각이..
아 중간에 사람들 빙 둘러앉아서
"재밌는 얘기를 해볼게요"
"엄홍길이란 사람이 있는데(꿈속에서 개그맨 엄용식이 생각 안났습니다.)
엄청 재미가 없어요. 재미가 하도 없어서 개그도 안하고 결국 아침마당 나오고, 이혼도 네번했습니다."
사람들이 아 그렇지 그사람 이러면서 떠들어대다가
그래서 결론이 뭐냐고 사람들이 저한테 묻자
"그 개그맨 재미 없다구요" 이런식으로 답한것 같습니다. 뭔가 메타적인 개그였는데 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