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글] 생일 선물

사실 뭐 학생들이 선생에게 생일 선물을 한다는 게 자발적인 것도 있지만 그냥 관례-_-나 의무 방어전 같은 성격이 큰 게 사실이고.

또 주기 싫은데 억지로 동참해야하는 아이들이 많은 것도 당연하고.

그걸 또 넙죽 받아 놓고 이런 곳에 자랑이랍시고 올리는 행동도 참 칠칠맞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선생질 n년만에 이렇게 센스 폭발하는 선물은 처음이다 싶어서 참지 못 하고 올려봅니다.

부디 그냥 웃고 넘어가주십...;


이겁니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제가 요즘 다이어트 시작할 거라고, 라면 안 먹겠다고 그랬거든요(...)


저 수많은 너구리들이 교실 칠판에 하트 모양으로 붙어 있었지요.

저 너구리들은 어떻게 들고 왔나 했더니 학교 앞 슈퍼에서 각자 하나씩 사 온 거랍니다. 저 깜찍한 컵라면 센스도 좋고.

맨날 '그러다 내 몸매 된다 이것들아!'라고 외치며 콜라 마시지 말라고 구박한 것에 대한 복수도 아주 화려하고 멋집니다. 네.


근데 정말로 요즘엔 라면 잘 안 먹어서 한 달에 한 개나 두 개 먹을까 말까 한데.

갑자기 몰아서 먹지 않는 이상엔 이 놈들 수능 볼 때까지 먹겠어요. orz


암튼 소심한 자랑글은 여기까지입니다. 

때리지 말아주세요. (_  _);

    • 어우 귀여워!!애들이 참 깜찍해요.
    • 악ㅋㅋㅋㅋㅋㅋ애들 너무 귀여워요 진짜 센스터짐!!!!!
      콜라 사이의 백로는 혹시 홍초인가요?
    • 귀여워요ㅎㅎ깨알같은 나무젓가락 한 개 ㅎㅎㅎ
    • 역시 로이배티님은 인기쟁이셨어.. 전 초중고 12년동안 선생님 생일 안 적도 궁금해 한 적도 한번도 없다능.. ^^;;
    • 정이 오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무겁게! 체지방스타일로!!
    • 보리, 루아™, 응앙응앙/ 귀엽죠. 하하. 저걸 어떻게 들고 가냐고 투덜거렸더니 반장이 쓱 튀어나와서 미리 준비한 쓰레기 봉투에 나누어 담아줬답니다(...)

      멋진징조/ 와인처럼 생긴 탄산 음료더라구요. 케잌 산 곳에서 함께 산 듯.

      잠익2/ 그냥 이 학교 분위기가 참 이상합니다. 학생들이 무척 교사 후렌들리하다고나 할까요;

      살구/ 그래서 저도 기회를 봐서 햄버거나 피자로 복수하려구요. ^^;
    • 아 귀여워!!!! 사진에서 빵터지고, 쓰레기 봉투에서 또 한번 터졌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다이어트코크나 제로코크가 아닌 점이 목적에 제대로 부합하네요ㅋㅋ 너구리 한명씩 사들고 갔다니 아이고ㅋㅋ
    • 진짜 귀여워요. 모여서 상의하는 모습도 막 상상되고...근데 왜 너구리 통일이죠? 그것도 빨간너구맄
    • 아 진짜 귀엽다 ㅎㅎ오동통통 내너구리~ 선생님 지금 몸매가 좋은가봐요. 햄버거 복수 좋네요ㅎㅎㅎ
    • '좋아요' 누르고 싶어요. '공유하기'도 하고 싶어요. 요즘 애들은 참 센스있고 유연하네요. 제가 학생때는 친한 선생님이라도 뭔가 어려워서 이렇게는 못했는데..ㅎㅎ
    • 아..이건 완전 부럽..ㅠㅠ 너구리 좋아하는데..
    • 쏘맥/ 그걸 또 미리 준비했다는 점에서 반장의 사려깊음을 느끼고 감동했습니다.

      Regina Filange/ 사실 다이어트 코크였다면 저도 실망했을... 하하;

      나초콩/ 봄 쯤에 애들이랑 수다 떨다가 라면은 너구리가 최고. 너구리를 먹어라. 너구리는 라면이 아닌 너구리 그 자체... 같은 헛소리를 늘어놓았던 걸 기억했던 것 같아요;

      피노키오/ 전혀 좋지 않습니다. 다이어트가 시급해요. ㅠㅜ 얻어 먹는 게 미안해서라도 복수는 꼭 하려구요. 하하.

      노란잠수함/ 제가 감동해서 우는 모습을 보고 싶었나 봅니다. ^^; 왜 안 우냐고 묻더라구요. 하지만 너구리 하트를 보고 울면 그것도 좀 이상...;

      깡깡/ 신라면 같은 걸로 사줬음 슬퍼했을 겁니다. 너구리 만세!
    • 참 라면 유통기한이 생각만큼 길지 않더라구요. 학생들의 바람대로 단기간 폭풍섭취바랍니다
    • 요즘 아이들은 센스가 넘치네요! 사랑스럽다 ㅠㅠ
    • 결정했어!! 오늘저녁은 너구리!!
      사발면으로 사서 냄비에 끓여먹어야쥠..(양을 적게먹겠다는 양심선언??)
      생일 축하드려요..그리고 진심 부러워요~~^^
    • ㅋㅋㅋㅋㅋㅋㅋㅋ 센스쟁이들!!
    • 와...멋진 학생들이네요. 이런 맛에 학교 나간다던 아는 후배의 말이 좀 이해가 되기도 ㅎㅎ
    • 나초콩/ 악; 확인해보니 진짜네요. 내년 2월까지 먹어야 합니다. 그럼 한 달에 열 개씩. 한 주에 두 개씩... orz

      로얄젤리/ 귀엽지요. 이런 날을 빌미로 본인들도 즐기더라구요. 책상에 펄 풍선 붙여 놓고 라랄랄라.

      여름숲/ 저도 당장 먹고 싶은데 생일이라 좀. ㅋㅋ 축하 감사드립니다!

      문안한애긔/ 정말 이런 멋진 선물은 처음이었어요. ㅋㅋㅋ

      혼자생각/ 달게 받겠습니다!

      shadowland/ 확실히 그렇게 힘을 받게 되는 면이 있긴 합니다. 아무리 아닌 척하려 해도 사람 마음이라는 게. ^^;
    • 아, 귀여워... 정말정말 귀엽네요. 아이들이 로이배티님을 참 좋아하고 따르나봐요. 부러워서 침나와요. 생일 축하드려요!
    • 자랑할만하네요. 컵라면 한개는 뭔가요? 아 귀여워 ㅠㅠ
    • 너구리 하나씩 사와서 하트만들고 콜라까지. 영화보다 재밌다!!!(이거 나중에 영화 장면에 나오면 감독님은 듀게인) 아이들이 선생님 센스를 고대로 배웠는데요. 귀여워요ㅠㅠㅠㅠ 아이들이 뭔짓을 해도 용서가 되는 유효기간이 꽤 길 것 같군요 ㅋㅋ
    • 아, 저도 라면 정말 좋아하는데 야근 중에 보고 있으려니 슬퍼요!
      완전 부럽습니당.
    • 저번 포스팅 때문에...RG 제타 주문 스샷일줄 알았어요...

    • 로이배티님이 시드니 포와티에같은 선생님인가봐요.
      이게 무려 67년 영화인데 이거 부른 룰루는 점점 젊어지더니 거짓말 보태 지금이 더 젊어 보입니다.
    • 너구리라니...

      지금부터 로이배티 님은 오른 손에 건프라를, 왼 손에 너구리 한 봉을 들고 도움닫기 후 양1 기술을 시전 하십니다.

      ...부, 부러워서요-,.-
    • 생일축하드려요 로이배티님! 너구리 여러마리 몰고 라면파티 하셔야겠어요. 깜찍이들같으니ㅋㅋㅋ
    • 이건 고도의 너구리 홍보인가효!!! 혹시 인피니트가 너구리 광고라도 찍은 건가효!!!



      히히 생일 축하합니다^^ 짜파구리도 해드세요(악마의 유혹)
    • 패니/ 그냥 애들이 착해서 그렇습니다. ^^; 축하 감사합니다!

      브누아/ 저도 거기에 결정적으로 넘어갔습니다. 깜찍한 컵라면. 하하.

      브랫/ 교실 셋팅하느라 개학 후 처음으로(이건 자랑이 아닌데;) 지각이 한 명도 없었다는 훈훈한 후일담이 있습니다. 으흐흐;

      하잇하잇/ 얼른 퇴근하게 되시길. 그리고 집에 가는 길에 너구리 사 드세요. 너구리는 사랑입니다. ^^

      이사무/ 그건 제가 저에게 주는 선물로 따로(...)

      ginger/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정말 말씀대로네요; 스타일링의 문제일까요 현대 의학의 힘일까요. 사실 그걸 떠나서 워낙 옛날 영화같은 이미지라 왠지 돌아가셨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orz
    • Mk-2/ 안그래도 저도 양1 생각을 했습니다. 하하; 부럽긴요. 1년에 한 번입니다. ^^;

      침흘리는글루건/ 축하 감사합니다! 저걸로 그냥 가정 실습실에서 다 함께 끓여먹을까도 생각해봤는데 가정 선생님께서 기함을 하셔서...;

      퀴리부인/ 마침 집에 짜파게티도 있습니다. 해 보겠어요! 축하 감사드려요~ ^^
    • 양학선 선수가 생각나는 테이블.. 콜라도 무한제공되나 싶어요 (얽)
    • 생일 축하합니다. 학창시절 생각나네요. 생일이든 스승의 날이든 선생님 감동시키기 프로젝트를 다 함께 짜던 그 분위기..
    • 와아아... 학생들 귀엽네요, 생일 축하드려요 :)
    • 부럽습니다. 같은 일 하는 사람으로서 반성도 되고 그러네요. ^^ 축하드려요.
    • 와 좋겠다 생일 축하드려요!
    • EiN/ 콜라 수량은 한정되어 있사오니... (무슨 소리냐;)

      푸른나무/ 감사합니다. (_ _) 그렇게 계획을 짜고 준비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아이들이 은근히 많더군요. 특히 여학생이라면. ^^;

      책도둑/ 감사합니다! 애들 예쁘죠. 하하.

      바깥/ 아뇨 반성이라뇨. 이건 그냥 애들이 신기한 겁니다. ^^; 축하 감사합니다.

      샤롯떼/ 네 감사합니다!
    • 우와 부러워요 >< 저 학교 다닐 때는 선생님 생일 챙기는 애들한테 눈총 줬는데 아이들도 착하고 로이배티님이 인기쟁이셨네요^^ 생일 축하드려요~
      그러고보니 저랑 같은 천칭자리시네요. 뭐 미남미녀 많고 연예인 될 기질이 많고 어쩌고 하는 풀이를 보면 전 천칭자리 아니어야 해요.
    • 생일 축하합니다!! 아구구 귀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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