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한권의 책은 무엇일까요?

조만간 좀 멀리 여행을  떠날 생각입니다.

매우 추운 지방이라 추위를 몹시타는 이 몸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ㅠ_ㅠ

(그래도 스키는 탈 수 있을거여. 힘내드라고 임자)

 

여행용가방을 간소하게 꾸린다고 꾸렸는데도 벌써 항공사가 요구하는 무게를 초과초과했어요.

공부할 책들까지 포함하니 헉~ 무게가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네요.

그래서 필요한 서적외엔 책들을 다 놓고갈까 하다가 그래도 마음의 양식을 홀대할 수는 없기에 단 한권만 가져가 볼까 합니다.

(주문해놓고 아직 못 읽은 책들도 몇 권이 있는지라 어서 저걸 다 읽어야 하는데 싶은 마음에 조금 초조하기까지 하네요..;;)

 

이책저책 손이 오고가는 와중인데 딱 한권만 가져가자니 원통하고 분하다(.. 응? 이건 아니고.. 암튼..)

만약 여러분이 먼 길을 떠나는데 단 한권의 책만 들고 가야한다면 어떤 책을 가져가시겠어요?

 

갑자기 듀게의 의견이 궁금해졌어요. 히히~

 

 

    • 제목보고 생각난 건 하루키 먼 북소리 였는데요,
      본문 읽고 생각난 건(여행할 때 하나만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해보니) 오정희의 새요.
      여행지에서 남의 여행기 읽고 있으면 피곤할 것 같고, 다시 생각해보니 하루키보다 오정희가 더 좋더라구요.
      • 오정희의 새.. 기억해둘께요~
    • 앗, 추운 지방으로 가신다니 생각나는 책이 있어요.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추운 나라에서 읽으면 감정이입이 아주 잘 될듯해서 추천해요. 매우 독특한 추리소설입니다.
      • 오~ 이건 읽었어요. 언젠가 듀게추천으로요..^^
      • 제가 추운 곳, 겨울이면 꽝꽝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사람들이 스키를 타고 침엽수가 가득한 곳에 있을때 친구가 그 소설 말해줬어요. 친구가 그 소설 몇 줄 읽어줬는데, 정말 딱 내가 있는 여기를 묘사했구나... 하면서 되게 기분이 좋더라구요 (하지만 아직 안 읽음). 스웨덴 작가라 그런지 추운 곳 묘사는 기가막히게 한 것 같았어요.
    • 스타니스와프 렘의 솔라리스요
      • 요것도 명심해둘께요~ ^^
    • 킨들요.
      (반칙인가...)
      • 경고! 옐로카드! ㅎㅎㅎ
    • 이 경우 무조건 <괴델과 아인슈타인>이죠
      • 버러러러러럭~~~!! ㅎㅎㅎ
    • 제 책장에서 고르자면,
      오래 읽어야하니 어느 정도 두께가 있는 책 중에서 아직 제대로 못 읽은 음음음...

      '스페인 내전' ㅎ
      • 오~ 베개 대용까지 고려한 섬세한 추천~ +_+
    • 새로 읽을 책보단 아무리 읽어도 재밌는 책이나 두고두고 아껴둔 책을 가져갈것 같아요

      그래도 역시 겨울엔 조르주 심농이죠

      추운날씨와 추리소설만큼 잘어울리는 조합이 있을까요?
      • '매그레 시리즈'를 킨들에..?? ^^
    • 저도 닥터슬럼프님 같이 고를 것 같은데;;; 심농도 괜찮죠. 그 외에..외국에서 우리문학을 읽으면 또 기분이 묘하더군요.
      • 음.. 묘함을 빨리 느껴보고 싶네요. 하지만 현실은 공부에 치여..;; ㅠ_ㅠ

        돌아올 땐 난 스페인 전문가 막 이러고.. ^^
        • 저도 몇 권의 책을 가져갔지만, 우연히 여행지에서 남의 책으로 이상문학수상작품집을 읽었는데 좋았거든요. 가져간 책 외에 한국소설 읽은지가 오래돼서 그랬겠지만..^^; 단편이고 작가도 여럿이라 읽는 재미가 있었어요.
    • 사실 문고판을 집고 싶은데

      어째 죄다 양장본뿐이네요.

      어쨌든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 하루키가 추천댓글에서만 벌써 2번째 등장이네요. ^^
    • 콜디스트 워....는 그냥 제목으로 연상해 본거고.. 두툼한 역사서를 두고두고 읽을것 같습니다.
      • (아마 원서로 추천하신건 아닐거야. 그럴거야.)
    • 서양문화권에서는 꽤 높은 확률로 나오는 대답인- 성경책을 ....
    • 볼라뇨의 야만적인 탐정들 (이게 맞는 한국제목인지는 모르겠네요(
    • 여행지에서는 책을 안읽어요. 대신 그나라 신문이나 잡지를 많이 보는 편이죠.



      남에게 한 권을 추천할 때는 아사다 지로의 칼에 지다.
    • 누가 죽었는지 알기위해 사람을 보내지 말라. 그 종은 그대를 위해 울리는 것이다



      -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어네스트 헤밍웨이.



      무기여 잘있거라, 킬리만자로의 표범, 강건너 숲속으로 다 좋은 작품이에요.

      레마르크의 개선문도 좋고.
      • 저 구절은 존 던의 시고요. 헤밍웨이는 그 시에서 따온거... 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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