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끊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게 한 계기

간밤에 잠자리에 들려는데 평소라면 자기전에 한대 피우고 드러누워야 하는데

 

어느새 담배갑이 텅 빈...

 

밤이라 춥고 귀찮아서 에이 걍 내일 아침에 사러가야지 하고 자려는데

 

정신이 말똥말똥하고 미치겠는거에요.

 

제일 가까운 편의점도 꽤 걸어야 해서 옷입고 나가려니까 너무 귀찮고 그런데 잠은 안오고

 

햐...지금 한대 피워물면 그 맛은 기가 막히겠지 하는 생각만 머리속에 뱅뱅 도는데

 

굉장히 비참하더라구요. 아 이게 뭔가

 

내가 담배를 피우는게 아니라 담배가 나를 피우네... 담배가 기호품이 아니라 내가 담배의 장난감이네...

 

새삼스레 (남들 다 아는데 나만 몰랐던) '담배는 마약'이라는, 내가 통제하지 못하는 무언가가 나를 가지고 논다는 자각이 오면서 화가 치밀더군요.

 

근데 이 글 쓰면서 입에 담배를 물고 있네요.

 

-_-

    • 전 3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담배 가르쳐 준 친구놈과 저한테 오함마를 한 방씩 날릴 겁니다. 아 이 글을 쓰기 5분 전에 한 대 피웟는데 이거 보니 또 한 대 피고 싶어지네요(....)
    • 뜬금 없는 댓글이지만 박근혜가 대통령 되면 흡연자가 되겠다고 선언한 친구가 있어요. 저도 동참하라는 권유를 받았는데 고민 중입니다.
    • 님과 같은 이유로 하루키 인가 아니면 하루키 소설속 인물인가가 담배를 끊었습니다.....(지송...기억이 저질이라서..ㅋㅋ)
    • 일주일째 금연 중인데요. 금연을 결심한 이유는 사흘 만에 담배를 피우는데 목이 너무 아픈겁니다.
      내 몸이 이렇게 망가지다니! 싶어서 다 갖다버렸어요. 안 피우니 좋네요. 피우고 와서 냄새 신경 안 써도 되고. ㅎㅎㅎ
    • 그래서 전 담배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니코틴 껌에 중독되었습니다. (읭?)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