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은 왜 집요한 구석이 있을까요?

제가 있는 분야에서는 일본 쪽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편인데, 서양 쪽 특히 미국 쪽에서 어떤 기준이나 관찰 결과를 발표하기 전에, 일본 애들이 나름대로 관찰해서 정리한 것이 10년 정도 지나서.. 이 쪽의 표준이나 기준이 되는 일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그 전에는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거나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이죠. 이쪽 업계에 있으면, 누구나 자주 보는 것들이지만 말이죠.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일본 애들이 상대적으로.. 집요한 구석이 있는 거 같은데 왜 그럴까요?

 

그냥 저 만의 주관적인 느낌인지?

    • 도대체 한국하고 일본은 혈액형학을 왜 믿는지도 궁금합니다-_
    • 서양인들은 왜 별자리를


      믿죠? ⓑ
    • 일본사회가 그렇게 부추기는 문화이기도 하죠. 일 마무리가 철저하지 못할 땐 교정이 될때까지 물고 늘어집니다. 흔히들 잇쇼겐메라고 하는데 목숨걸고 매달린단 뜻이죠. 한국은 뭐 널널하죠. 자 대충 마무리하고 끝내자~ 이런거 아직도 잘 통하잖아요. 개인적으론 한국의 대충문화가 윤기있는 삶엔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 해당 분야의 특수성 아닐까요? 말씀하신 대로 일본 쪽의 영향력이 강한 분야라면 종사하는 사람도 많고 전문성도 더 높고, 일본쪽에서 통용되거나 하던 부분이 표준화되기도 쉬울 것 같은데요.
    • 무슨 일 생기면 신상터는 한국인들도 만만치 않을 듯해요. 그런데 대게 그렇게 한우물만 파는 집요한 사람들은 폭넓은 교양이나 이런 쪽으로는 또 예상밖이더군요.
    • asmn/ 간접적으로 겪어보니 확실히 장단점이 있더군요.
      완벽하고 철저한 게 부럽다고 생각할 때도 있었지만, 오히려 비효율적이고 소모적인 때도 많은 듯.
      근데 우리나라는 거꾸로 대충대충이 너무 심하긴 하죠.
    • 오시마이~ 가 이만 하고 끝내자라는 뜻이라던데요. 뭐 전 일본어를 몰라서 잘은 모릅니다만. 이런 거 요즘 사람들도 일부 쓰는 말인 것 같은데, 시마이하자~ 이렇게요. 일본어길래 아 일본어의 call it a day 같은 말인가 생각했습니다.
    • 데니소비치/'시마이'는 일제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말입니다. 건설현장이나 공장, 그냥 사무실 같은데서도 일 끝내고 마무리하는 걸 '시마이한다'라고 하죠. 오시마이는 일본어 특유의 공경표현으로 앞에 '오'라는 접두사가 붙은 형태고요.
    • 꼭 학문적인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뭔가에 빠지면 거기에 제대로 빠지는 사람들이 일본 쪽이 더 많은 거 같기는 한거 같아요. 19금일지 모르나, 여담으로 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일본 전역의 스트립 클럽의 스트리퍼 들의 신체적 특징 (어디 어디에 점이 있다 등)이나 특기 등을 모아서 책으로 펴낸 사람도 있었다고 하니.. (이건 좀 이상한 예인 듯 싶지만)
    • 일본사람들이 왜 그런 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런 성향은 한국과 비교해 많이 두드러진다고 생각해요. 그런 성향에 근거해 생체실험도 자행된 것이라 생각되거든요. 한국사람들은 냄비근성이 심하죠. 하지만 욱할 때 뿐이예요. 금새 조용해지죠.
      일본은 그렇지 않다고 들었어요. 어떤 기업에서 바퀴벌레 나오는 과자라도 내놓았다면 한국에선 금새 사라져버릴 스캔들이지만 일본에서는 한 기업을 몰아낼 정도의 의지력을 보여준다고 들었어요.
    • 한국은 전통적으로 입신양명이 일생의 목표였기 때문에 글공부로 관리가 되는 것 외에, 작은 분야에서의 장인정신 같은 가치는 높게 평가받지 못하였죠. 일본은 과거제도도 없었고 신분과 직업의 이동이 거의 불가능한 사회였기 때문에 천직이라는 의식, 내 분야에서는 남에게 뒤질 수 없다는 정신이 꽃필 수 있었다고 봐야겠죠.
    • 정신공격은 일본이 좀더 집요하죠.. 유투브에서 김연아 선수 공작하는거랑 한국에대한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날조를 같은걸 보면말이에요.. 한국은 그거에 비하면 쿨한듯 싶어요..
      예전에 요미우리에 니오카선수가 불륜으로 시끄러울땐 tv에선 니오카선수랑 내연녀가 지낸 모텔 평면도를 스크린에 띄워놓고 보도하더군요;;
    • 지독하게 보여 진절머리나는 부분 빼면 그런 것들이 어떤 분야에서든 인프라를 갖추기 위한 필수 요건이 아닌가 합니다. 대충 끝내고 말면 잘 안풀리는건 잘안풀릴 일로 남을 뿐이죠. 정도의 차이겠지만 우리도 그렇게 나가지 않으면 한국인들의 일의 효율성과 노동시간의 평균치는 나아지기 힘들겠죠.
    • 한국인도 집요하긴 마찬가지예요. 냄비근성이 한국인의 전부는 아니지요. 엄연히 뚝심의 한국인이란 말도 있는걸요.
      단 일본인과 차이점은 한국인은 세세하고 중대하지 않은 문제다 싶으면 그다지 집요한 관심을 보이지 않아요. 그게 일본인과의 큰 차이점이겠죠.
    • 근데 오히려 세세하고 별 일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일들이 사실 우리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고 크게 떠드는 일들은 사실 우리랑 큰 상관이 없는게 대부분이죠.
    • 한국인하고 일해본 일본사람들은 한국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궁금해요.^_^ 역시 이 사람들은 대충대충하는구나~이렇게 생각하려나요, 아니면 의외로 같이 일할만 하고 장점도 나름 있구나 하고 생각하려나요. 그 중간쯤일지도 모르겠군요.
    • 축소지향이라는 말이 들어맞는거 아닐까요
      작은거에 신경을 잘쏟는거....
    • 최근 몇몇 논란이 된 사건들을 보면(굳이 이름 안밝혀도 되는 그 사건들) 한국사람들 집요한 것도 도를 지나친지 오래인 거 같던데요.
      물론 그런 집단들이 형성되어 대중과는 차이가 있긴마련이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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