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의 홍대 맛집

1 돈수백

 

:경상도 출신 친구도 "여기가 고향보다 낫다" 고 엄지손가락을 척!

 

한 적은 없고요. 친구랑 둘이 금요일마다 가면서 그 이야기를 (서로 전에 했다는 걸 싹 잊어버린 듯) 꼭 한번씩 한답니다.

직업상, 지방 출장을 자주 가는데. 개인적으로는 경상도에서 먹은 본토 국밥보다 낫더라고요. 이거슨 서울 깍쟁이 무식쟁이의 입맛일지도.

본토보다 깔끔하고 뽀얗습니다. 김치 깍두기도 서울스럽게 덜 짜고 달달한 맛. 맛있고요.

 

만두국은 한번 시도해 보았는데 맛이 없..지는 않지만 앞에 앉은 친국 국밥에 자꾸 탐을 내게 되는 부작용이 있어 별로 추천하지는 않아요.

연인끼리 와서 시뻘건 만두전골에 우동 사리 (?) 넣어 떠 먹는데 참 보기 좋더군요. '그게 사랑'

 

저는 거의 혼자 가서 '따로'를 시킵니다. "뜨겁게 해 주세요"를 외치고요. 토렴때문에 뜨겁지 않고 따뜻한 정도인데

저는 국물은 수저가 달궈질 정도로 뜨거운 거이 좋더라구요 ?

 

나올 때 자판기 공짜 아메리카노에 '무설탕' 버튼 눌러 들고 나오면

배도 따끈 손도 따끈 마음도 따끈.

 

사라지지 말아요 돈 수 백

 

 

 

2 미스테리 떡볶이

홍대에서 나의 사랑 너의 사랑 '컵볶이'를 파는 곳을 두번째로 봐서 기쁜 마음에 요즘 도장 찍습니다

(첫번째는 케이에프씨 근처 '불떡볶이' 포장마차인데 요즘은 컵볶이 파시는지 잘 모름...)

마늘 향이 화악 풍기는 국물 한가득 컵볶이를 1500 과 2500에 팝니다.

2500은 안 사 봤는데 팥빙수 그릇 같은데 담아주지 않을까 싶어요

 

먹으면 위가 따-꼼 아픈 게 뭘 좀 넣은 거 같은데, 그게 미스테리라는 걸까요?

 

매끈매끈 길쭉한 밀떡을 콕콕 찍어먹으며 늘 결심합니다

"내일은 꼭 끊고 말거야"

곱창골목으로 쭉 올라가다 사거리로 갈라지는 곳, '불땡국수(?)인가 하는 싼 국수집 근처에요

훈남...(인지는 잘 모름. 제 눈은 언제나 몇 개 담나 국물이 더 많은 거 아닌가 예리하게 관찰 중)이 담아줍니다

 

 

3 샤의 레드생맥주

여기 가면 무려 허클베리핀의 소영 보컬님이 맥주를 내와 주심.

그냥 맛있어요 음악도 맛있고요 여러 가지 추억이 있어 그런지 모르겠지만 맥주 맛있습니다

왜냐 맥주는 맛있으니까

레몬 슬라이스 띄워주는데, 지인들꺼 다 추려다 먹음.

 

 

 

4 박군네 라볶이

맛있더라고요?

그런데 "박군아~"를 못해서 못 (안) 갑니다 보이콧 중.

지나가는 길에 멍멍이 눈으로 '머엉 ~(눈물 고임)' 바라보다가는 여자있으면 인사해주세요 저임.

 

 

5 전철역 근처 핫바집

핫바 튀기시면서 문고본 들고 계신 모습을 본 후 팬이 됨. 맛도 있어요. 색색가지 소스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붉은 눈으로 "어느 것이 좋을까요 알아맞춰 보십시오 딩동댕"을 하는데

늘 머스터드가 걸립니다. 집에도 쌨는데....

 

술먹고 들어가면서 맞은 편에 꽃을 살까 핫바를 살까 고민하다가 (엄마 가져다 주려고!!) 늘 핫바를 고르고

 

제가 먹습니....엄마 미안. 사가면 눅눅해져. 맛읍써. 에비에비

 

 

 

5 또보겠지 떡볶이

구운 오뎅을 써서 국물맛이 깔끔하고요 파를 저며서 잔뜩 넣는데 그게 맛의 비결인 거 같습니다

흰부분만 넣는대나 파란 부분만 넣는대나. 암튼 그게 핵심이래요.

개장했을 때 제가 예언했죠

"너는 장차 홍대의 여왕이 되리라 !!"

그리고....되었스빈다. 분점 생김. 본점은 늘 줄.

 

그래서 슬퍼요.

너를 사랑하지만 나는 얄팍해. 줄은 못 슨다. 네가 최고긴 하지만 내 욕망은 다른 떡볶이들로도 99는 채울 수 있을 만큼 저렴해........

 

PS 치즈 얹은 감튀를 파는데. 생맥이랑 잘 어울린대요. 떡볶이집에서 술을 마실 정도로 주당은 아니므로...맥주를 마셔본 일은 없지만 주인양반의 센스로 봐서는 분명 맛있을 거에요

 

 

 

      • 제니스 카페! 진짜 맛있죠. 소개팅할 때 한번 가보고 기억이 안 좋아 안 갔지만 (그거슨 제가 너무 우걱우걱 냠냠 홀릭하며 먹어서 ...)
        컴포 쌀국수집 맞죠 ? 가볼래요. 쌀국수 킬러....겨울엔 쌀쌀국수국수-
    • 홍대에 멋진 베이커리가 많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 빵천국이죠. 저는 빵보다는 국수파라 가본 곳이 없지만.
    • 오오 이런 고급정보들 공유하시다니.
      전 지인들한테 이야기도 안 하고, 그냥 거기 갈 때 끌고 가는 정도만 합니다. 이름이 알려지면 여러모로 안 좋아서요.ㅎㅎ
      • 야무지시다!!!!! 참으로 !!!!!
    • 돈수백 단골 1인 추가요...
      • 우리는...어쩌면....스치듯....안녕을...

        옆자리에서 퍼묵퍼묵하시던 옷 잘입은 청년이 백작님이셨군요!
        • 갑자기 접속의 명장면이 생각나는 듯..ㅋㅋ..저도 주 무대가 홍대 언저리라 쓰신 곳들 함 가볼려구여..^^
    • 음... 돈수백은 제 기준으로 좀 많이 심심(맛이) & 허전 (건더기가) 합니다.
      다른데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분식을 안좋아해서;;;
      저도 제니스 카페는 참 좋아했지요. 상수역 동천홍도 동천홍 중에서는 괜찮은 편입니다.
      그리고 제 마음속의 소울푸드 돈까스 참 잘하는 집 홍대점. (예전보다는 좀 컨디션이 별로인 듯도...)
      • 요즘 좀 건더기가 허전해진 감이 있는데, 저는 제 위가 는 줄 알았다는.
        돈까스 참 잘하는 집이 샤 근처죠? 돈까스 먹고 맥쭈하러 가야겠어요.
    • 월강부산돼지국밥 추천드립니다. 저는 방문 후 돈수백이 24시 편의점이 되는 마법을 경험했습니다.
      • 워딩 죽이네요!! 월강돼지국밥 먹고 후기 올릴게요.
    • 저도 돈수백의 경우는 좀... 미묘... 합니다. 저는 허전하지는 않았는데, 맛이 좀 미묘...합니다. ;;;
      • 저는 돼지국밥을 돈수백에서 처음 먹어봐서 엄마의 맛이라고 기억하는 오리인 걸까요.
    • 1, 4, 5 가 보았는데 돈수백 사장님 왈 "아랫동네 입맛에 맞추자니 서울에서 장사 안 될 것 같고 많이 고민하다 그냥 서울식 아이덴티티를 펼치기로 했습니다." - 이 말 들은 게 2010년인데 3년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영업하고 있는 걸 보면 옳은 선택이다 싶습니다. 저도 가끔 돼지국밥 생각날 때 가는데, 아랫동네 맛은 아니지만 나름 먹을만하죠. 설렁탕과는 또 다른 맛이 있는 게 돼지국밥이니...
    • +
      저만의 홍대 맛집이라면 옛 리치몬드 그 어귀 옆퉁이 (정확히는 훼미리마트 왼편) '하까다' 의 함박스테이크 정식... 이겠죠. 상수역 함박식당만큼 본격적으로 생기진 않았는데 일본식 밥집에 나오는 함박스텍에 사과소스 끼얹은 모양새라 나름 즐깁니다.
      • 하까다 맛집으로도 알려졌더라고요 야끼우동 먹었는데 걍 그랬는데요 ㅎㅎ. 그래, 그렇다면 다음엔 함바가다!!
    • 돈수백 좋습니다 날도 차졌는데 가봐야겠네요-다만 아쉬운 것은 갈 때마다 남남, 남녀들은 많은데 여여손님은 우리 뿐이야!?
    • 저는 어제 2번 출구 뒷쪽의 김형찜집을 갔었더랬죠..
      슴슴한듯 매운듯 조미료 없는 해물찜.. 좋아요~~
      • 김형 찜집이에요? 밥 얻어먹을 일 있는데 ..이리로 가야겠어요 해물찜은 왠지 그 풍성한 모양이 가을이랑 어울려요
    • 하아, 이럴때 홍대 상주인과 비스무레한 제가 출동해야겠네요(라고 쓰지만..뭐 그렇다고 제가 꼭 뭐.. ㅎㅎ)
      * 옐로우- 스파게티, 수제햄버거, 그라니타 등등이 맛있습니다. 주인분이 홍대 정문 인근쪽에 와인바도 하시고 계시지요.
      * 옥타 - 연남동 선술집.. 죠으다 죠으다 입니다.
      * 도토리 - 주인이 필받으면 서비스를 잘 줍미다.
      * 선술집 - 혼자하시는 선어회집입니다. 호텔주방장 출신이시라는데,유명한가봐요. 중요한건..안친절합니다.하지만 친해지면..
      * 랑- 주인분이 '황현희' 닮으셨습니다. 오모리와세(이것저것 섞인 회들)가 제일 인기에요. 왜 그러는걸까요.
      * 고기에술- 주인분 및 종업원분들이 매우 친절하시고, 가격이 착해요.
      * 강화통통- 목살이 맛있습니다! 고기 맛있어요!!!
      * Thanx - 맥주통을 매일매일 씻으십니다. 마른안주를 시키면 직접 말리신 과일을 잘라 주시는데..좋습니다! 요거트 샐러드도 괜찮고요.
      * (홍대라 부르기는 좀 그렇지만) 코알라 - 커피가 맛있습니다. 주인이 끝내주게 멋지ㅅ... 쿨럭.
      * 우드스탁 - 맥주맛은 별로지만 주인분이 유쾌하시고 밤 11시-1시가 되면 모두가 친구가 되는 기이한 경험을..
      다트를 하면서 술내기를 할 수가 있ㅅ...쿨럭.
      * 봉쥬르 하와이 - 이국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샐러드바가 유용합니다. 메뉴를 시키면 샐러드바 무료. 2인이 가신다면 메뉴 한개와 칵테일(혹은 맥주) 한잔만 시키시고 샐러드바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위치는.. 궁금하세요? 궁금하면 오백원.
      (근데 쓰고보니까 저랑 마주치시는 분들이 잦을꺼 같네요 ㅎㅎㅎ)
      • 저도 거의 상주하다시피 하는데 thanx랑 강화통통밖에 모르겠네요ㅠㅠ 요새 맨날 어디가지 어디가지 하는데 잘 기억해둘게요 고맙습니다. ㅎㅎ
      • 앗!! 러브귤님이닷!!
        어제 "그" 곱창집을 가고 싶었으나 시간이 넘 없는 관계로 홍대역 인근으로
        담번엔 꼭 "그"집에 가보자고 일행들과 굳은 맹세..씩이나.. ㅡ,ㅡ
      • 선술집 어딘가요? 이름이 단촐해서 검색하기도 힘드네요. 부탁드려요~
      • 인쇄했어요..........하아. 저도 가본데는 고기와 술, 우드스탁이네요. 우드스탁은 7시쯤 갔다가 에잉,하고 나왔는데 11시가 피크군요!
        고기와 술 맛있고 친절해요, 이로써 2표!!
    • 맥주집은 '펍원' 추천드려봅니다. 생맥주가 맛있는 집이에요.
      • 펍원 받습니다. 전 맥주 맛있는 곳은 하나도 모르고 샤만 주구장창 3년째라서 이런 추천 반가워요.
    • 돈수백 괜찮죠 본고장 돼지국밥이랑은 다르겠지만 홍대 인근에서 먹을만한 밥집이라는 컨셉에는 부합, nixon님이 말씀하신 펍원도 추천, 달랑 삼천원짜리 맥스 생맥을 칠만원어치를 먹은 전적을 추천사로 덧붙이겠습니다(...) 세 가지밖에 안 되는 단촐한 안주도 모두 괜찮고요.
      저는 주로 연남동 일대를 사랑합니다. 추천집이라면 연남파출소 옆 최사장네닭, 연남순대국, 연남동 돼지구이백반, 그리고 무수히 많은 청요리집들은 듀게에도 많이 언급 되었으니 생략.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곳은 홍대정문에서 신촌방향에 있는 아주 작은 햄버거집 핸인핸이에요. 식당이라기보다는 노점 같은 곳인데 먹어본 수제버거 중에 손꼽히는 맛이었어요. 별다른 배리에이션 없이 기본에 충실한 스타일이고요.
      • 연남동 돼지구이백반!! 저도 이 집은 좋아합니다!!! 우후후후후후후.. 연남동 '수빈' 이라는 곳 한정식은 많이 비싸지 않으면서 맛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연희동이라고 하는게 맞으려나..
    • 펍원 받고 치치 추천드립니다.

      상수역 근처인데 홍대에서 가격대비 최강 술집이예요. 2,500원짜리 크리미한 맥스 생맥주가 기가 막히죠. 자잘한 안주들도 이삼천원 정도인데 타코와사비 하나 놓고 생맥주 몇잔 마시다 보면 다른 홍대 이자카야가 얼마나 비싼지 느끼게 해줍니다. 이곳 완소예요. 유일한 단점은 가게가 좁다 정도.
      • 우와, 꼭 한번 찾아가보고 싶네요. 대신에 선술집을 알려드리겠ㅅ..
      • 끝까지 말해주셔야죠. ㅠㅠ 쪽지라도 부탁드립니다.
        • 아.. 쪽지 보내려고 했는데.. ㅠ_ㅠ 제가 쪽지보내기 기능이 안되요! 없어졌어요!
          이러긴가요!!!

          그래서 메일을 보냈습니다. 히이.
          • 얼마전 메일보내기로 신상을 알아내는 걸 보고 엉터리 메일주소로 바꿨습니다;;; 죄송해요. 그냥 제가 열심히 검색해볼게요.
      • 타코와사비 으흠 너무 맛나죠. 이자카야 비싸서 누가 쏠 때말곤 못 가는데ㅠㅠ 치치, 찾아낼게요
        • 그런 이자카야 분위기는 아니예요. 싼 가격의 다양한 안주들이 있고 5천원 정도의 식사거리 몇개 있는 정도죠. 솔직히 맛으로 따지면 평범한 집이지만 가격과 양까지 고려한다면 비교할 가게를 찾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타코와사비만 해도 다른 곳이면 만원돈 받을텐데 여기선 이천원 정도)
          맥스 생맥주는 맛까지 좋지요. 같은 통에서 나오는 걸텐데 이정도로 다른 맛이 나는지 묻고싶을 정도에요. 단 펍원은 제외. 여기도 맛있으니.
    • 저도 핫바 팬이에요! 홍대가면 꼭 하나 먹어줘야 홍대 온 것 같은 느낌? 가격도 너무 착함 천원이라니 흑흑
      • 포근하고 따끈하고..위로의 맛이죠 핫바.
    • 또보겠지 떡볶이 완전 맛나요!!!! 과동기의 지인 언니가 오픈한 집인데
      떡볶이도 맛있었지만 크리미한 소스가 잔뜩 얹힌 감자!!!!! 그 감자!!!!!!!!!!

      아 메인메뉴는 아니지만 버블티 파는 버블퐁 좋아해요 가격도 착하고 얼그레이 맛나요. ㅠㅠㅠ으휴 버블티먹고프다
      • 아 그렇군요. 주인장의 혼과 철학이 느껴지는 라볶이였어요. 멋진 지인의 지인을 두셨네요!!
    • 돈수백 가실거면 차라리 연남동 기사식당 골목 가셔서 송가네 감자탕 옆에 있는 월강돼지국밥집 추천 드립니다. 국물도 돈수백보다 훨씬 맛있고 무엇보다 수육이 예술입니다.... 라고 써놓고 보니 위에 적혀있네요...

      근데 의외로 홍대 입구 건너편의 밥스바비 핫도그 좋아하시는 분이 안계시네요....
      • 연남동 기사식당의 송가네 감자탕...쓰다보니 가본 적 있네요!! 오홍 가깝고요. 빕스바비 저도 좋아해요. 미트파이 들고 놀이터 가서 맥주 마시면 우정이 돈독해지죠. 저는 그 조니뎁 나오는 이발사 영화 보고 자주 갔었어요 ㅎㅎㅎ
    • 수염, 도 괜찮아요. 커피프린스 올라가는 길목 구석에 맥줏집. 가끔 엔까를 주구장창 틀어서 그렇지만..달팽이 요리 어쩌구 하는 골뱅이에 치즈 얹은 거 맛있고요. 해물 샐러드도 좋지요. 300씨씨 짜리 생맥주도 귀엽고 맛있음요.
    • 에잉!

      곰씨네

      미로식당

      심야식당

      노란코끼리

      월향1,2

      로야토야

      도쿄키친마루

      초마





      도 있습니다.히이..



      eE님

      합정역8번출구..

      그르지말구 함 가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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