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마지막화 생각나네요. 임종 직전의 사람이 누군가 자기가 가는 곳에 이미 사랑하는 사람들이 와있을 것이라고 말했더라는 이야기도 떠오르고요. 아주 그럴 듯 하다고 생각해요. 이승에서 가는 순서대로 저승에 도착하란 법도 없을 것 같아요. 본문과 별로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1학년때 일반물리 들으면서 시험에도 안나오는 상대성 붙잡고 너무 신기해서(=이해가 안돼서) 끙끙댔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에는 이해 못하고 넘어갔었는데, 얼마전 다른 곳에서 이거랑 동일한 자료를 보게 됐었는데, 스크롤을 주루룩 내리면서 교양 물리학 도서라던가 저때의 일반물리학 수업이라던가 하는게 조금씩 기억이 나면서 아 그때 그게 이 소리였구나 하게 됐습니다. 장님 문고리 잡듯 더듬더듬 이해하게 된것같아요.
사실 상대론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에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라고 물리학과 간 친구가 그러더군요. 시중에 나온 비전공 교양 수준의 책으로도 머리를 좀 유연하게 해보면 큰 틀은 이해가 된다는데.. 아마 제가 생각하기엔 이 친구가 양자역학을 배우면서 '그때가 좋았지..' 하는 생각을 갖게 된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