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어른들의 '그랜드' 한 사고의 유형.

이번 김성주의 '3인1조 유학론' 이나, 명박이의 대운하론


이런걸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따져보면 말이 안되는, 검토를 거치지 않은 생각이란건데, 

뭔가 '그랜드' 해 보여서 사람들 이목을 끌고 대개 "50대 이상"인 분들은 이런것들을 마치 창조적 아이디어인것처럼 느낍니다.


정주영도 이런걸 했는데, 무슨 공사하는데 배로 뭘 받쳐가지고 기적적인 공사를 했다 뭐 이런게 있어요.

그것도 사실 문제 엄청 많은걸로 결판났죠.


이분들은 이런 황당한 생각을 하면서 자기들이 '천하를 경영하는' 거대한 인간이라고 착각하드라구요.

이게 삼국지 감성하고 결합해서 영웅주의로 변질되는 듯.



    • 근데 3인1조로 유학을 보내면 각각으로 보낼 때와 비교해서 뭐가 좋아진다는걸까요?
      • 경제적문제, 정신적외로움, 신체적위협 등을 수월하게 넘길수있다 이런거겠죠.
      • 아무리 생각해도 '3인 1조'라는 생각이 너무 웃기네요.... '사이버 전사' 이런 거 대할 때랑 비슷하게 실소가 나오는 게, 민족의 중흥을 이끌 사명을 띠고 이런 느낌...?
        나뭇잎 타고 날아가고 축지법도 좀 쓰면 안성맞춤일듯
    • 제가 올해 읽은 글들 중 가장 공감가는 듯... 아 우리 아빠..... 또르르.........
      맨날 정주영 얘기하고 진짜 아...
      이게 삼국지하고 연관이 되는 거였군요. 그럴듯해요. 삼국지가 문제의 원흉이었어!!
      자기의 아이디어가 마치 무슨 조조의 대군을 물리친 제갈공명의 꾀라도 되는양!!!
    • 동양 3국은 삼국지를 읽는한 결코 진정한 민주화를 이룰 수 없다는 말도 있었죠
      • 셰익스피어 읽는 이상 중세의 망령에서 벗어날수 없겠군요
      • 나이 많은 분들 보면 맞는 얘기 같아요.
    • 근데 어떻게 생각하면, 나이는 먹었고 남들보다 굉장히 뛰어난 능력도 없고 이루어 놓은 것도 별로 없는데,
      그나마 저런 거라도 아는 척을 해야 멘탈유지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들거든요. 왕년에 드립이나, 천하경영 애티튜드나
      이런 맥락에서 보면 비슷한 거 아닐까요?

      하정우가 힐링캠프에서 그랬잖아요. 늙는 것도 서러운데 라고... 나이 먹는다고 자연스레 뭔가가 좋아지거나 역량이 느는 것도 아닌데
      그냥 나이만 먹으니 그게 서러운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요.

      저도 물론 막상 부모님이나 주변 어른들이 저런 얘기하면 참 내심 한심하다는 생각들지만, 이해가 안가는 측면도 아니죠.

      하지만 김성주는 짜증나요 ㅋ
      • 명박이는 고대 학생회장에 현대건설이고 김성주는 하버드에 명품브랜드ceo인데 이루어놓은게 없다니요.
        그런것과는 상관없이 그냥 그나이대 사람들의 이상한 형이상학이라고나 할까요. 그런게 있습니다.

        50대 나이의 중소기업 사장님들하고 대화하면, 똑같습니다.
        방에 백두산 천지&호랑이 사진 붙여놓고,

        "나는 걸음걸이로 사람을 판단해.. 왜냐면 ~~ 하기 때문이지.", "난 와이셔츠가 더렵혀 진 인간과는 상종하지 않는다."
        뭐 이런종류의 얘기를 하죠. 김성주의 '엑스레이비전' 과 같은종류의 얘깁니다.
    • 배로 물을 막고 공사했다는 신화가 한 번 더 쓰인 적이 있었죠. 노태우 정부에서 고양시에 국지성 호우로 대규모 물난리가 나서 일대가 다 물에 잠겨버렸죠. 그 때 우리의 배 물막이신화의 주인공 정주영옹이 뚫린곳을 컨테이너로 막아 버리는 문파의 비급을 시전했더랬죠. 다 막아버리자 마자 햇볕은 쨍쨍 흙탕물은 반짝... 서해안 밀물때 들어왔던 물이 썰물이 되도 물이 컨테이너때문에 밖으로 나가버리지를 못해서... 헬기 띄어서 계속 촬영했는데 보고 데굴데굴 구르며 웃었던 기억이 있죠.
      • 명박산성은 그때 주영옹에게서 배운건가요?ㅎ

        하지만 정식 제자라기보다는 그집 일꾼이 몰래 비급 훔쳐가서 배우는 느낌.
        • 아 그러고보니! 진짜 그거보고 써먹은거같군요.
    • 그랜드라는 표현이 그네들의 영어러브 풍자와 글쓴이의 허무맹랑한 허세들을 까고자하는 의도와 맞아떨어지네요 허허
    • 자고로 삼국지 안읽은 자와는 말도 섞지 말라고 했는데 그래서 어르신들이 젊은애들과 말도 안섞으시는건가.
    • 조금 안타깝습니다만... 입만 산 허세들은 나이와는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50세 이상인 분들은 우리의 부모님 세대를 포함합니다.
      말그대로라면 여러분들 대부분의 부모님이 저런 이야기에 포함되는데 말이죠.
      전 제 부모님세대 무시하지 않습니다. 생각이 다른것은 분명히 느끼지만 그렇다고 그분들이 절대로 나보다 무식하거나 뭘 몰라서
      착각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전 제가 50대되서 중소기업 사장님으로 사무실에 천지 사진이나 호랑이 사진 걸어놓을 수 있게되면 좋겠습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콜럼버스의 달걀은 왜 생각나는지...
      • 박근혜 지지자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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