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와플을 찬양하라/사다코 주의/기타 등등

1. 

이틀 전에 친구 A와 카페에서 와플을 먹었습니다.

동네 카페의 견과류 와플인데 그럭저럭 저렴하고 맛나서 가끔 가서 먹어요.

와플이 나오자 A는 제 핸드폰을 뺏어서 - 저는 친구의 핸드폰으로 애x팡을 하고 있었습니다. - 인증샷을 남겨야 겠다고 하길래

사진 어플 중 괜찮은 것을 켜놓고 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A가 사진을 몇 장 찍고 제게 핸드폰을 돌려주었습니다.






그럭저럭 맛깔나 보이게 찍었네....하면서 다음 사진을 보았습니다.





본격 와플에게 경배해야 할 것 같은 사진.jpg




녹차라떼를 쭉쭉 빨면서 사진을 보다가 두번째 사진에서 뿜을 뻔 했습니다.

저도 모르고 있던 기능을 참 잘 활용해서 사진을 찍은 친구 A였어요.




2. 

다른 친구 B와 다른 카페를 갔습니다.

둘이 대화를 하다가 역시나 저는 이 친구의 핸드폰을 뺏어서 애X팡을 했습니다.

B는 그런 저를 도촬하더라구요.

그럭저럭 각도를 잡아 저를 찍은 친구는 '분위기 있게' 만들어주겠다고 원본 사진에 흑백필터를 입혔습니다.

그리고 혼자 뒤집어져 웃길래 잽싸게 핸드폰을 뺏어서 확인을 했습니다.



*사다코 주의








우물에서 기어나온 사다코가 핸드폰질을 하고 있는 모양새가 되었어요.



사실 친구 B가 사진으로 저를 디스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전에 이 친구와 동물원을 놀러 간 적이 있는데 B가 새로 산 디카로 자연에 둘러싸여 있는 저를 찍어주겠다고 카메라를 들이댔어요.


그리고 B의 카메라는 사람과 배경이 같이 있으면 배경을 블러로 뿌옇게 처리하는 효과가 있었는데요.


B가 저를 카메라로 찍자 그놈의 카메라는 저를 뿌옇게 처리하고 뒷배경을 또렷하게 처리해주었습니다. 


당시에는 니 카메라 새삥 아니고 고물이라고 비난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사진을 지우지 말걸 그랬나봐요.


 3.

저번에 다녀온 경주여행에서 찍은 커플 도촬 사진입니다.


절대 부러워서 찍은 것은 아니고 그냥 배경이 예뻐서 찍었어요.


 


</p>



마무리는 손으로 자세를 빚어준 고양이 아롱이 사진으로 하겠습니다.


다들 평안한 금요일 보내세요.




    • 짐이 곧 와플이니라!!!!!!!
      • 별 생각없이 스크롤 좌악 내렸다가 푸악 모니터에 물을 뿜을 뻔 했어요.'ㅠ'와플님 맞습니다.
    • 실루엣 인증인가요? ㅎㅎ 실루엣이 아름다우시군요 헤일리카님
      • 사다코도 실루엣은 이쁘지요.'ㅂ'b 감사합니다.
    • 1) 욱와플승천기같은 걸 끼얹으셨군요 (뭐임마)
      2) 보문호수 주변이 이맘때쯤 참 살방살방 걸어다니기 좋은 곳이지요 ㅎㅎ
      2-1) 그리고 헤일리카님은 사진 촬영후 커플을 호수로 밀어버리...?!?
      • 1)그 다음 와플을 집어던지면 완벽해지겠지요?(뭐임...)
        2-1) 저는 선량한 사람이라 그런 짓 못합니다. 그냥 속으로만...
    • 얼른 보기에 초코파이만하게 보이는데 둘이 먹으니까 큰거군요.
      정말 사다꼬가 문자보내고 있는거 같아요.
      커플 부럽구만요 왜 안부럽다 그러세요.
      • 둘다 국밥으로 배를 채워서 저거 하나로 양이 차긴 했는데 사실 좀 작긴 해요.
        저렇게 나올 줄 알았으면 더 제대로 사다코 포즈를 취해볼 걸 그랬나봐요.
        .................;ㅁ;
    • 눈 작은 친구가 스티커사진을 찍고 잡티제거 버튼을 눌렀더니 눈이 없어졌다는 일화가 생각나네요...



      사다코 사진 마음에 들어요. 마무리는 아롱이라 더 좋군영ㅋ
      • 그 친구 일화 너무 슬퍼요. 지금 제 눈에서 흐르는 것은 침일까요....
        저도 은근히 저 사진이 마음에 드는데 주위 사람들 반응은 재밌다 50%와 진심 무섭다 50% 에요.
    • 와플 사진보고 직장에서 뿜었어요.ㅎㅎ
      아롱이 사진 너무 귀엽네요. 정진정명 고양이다운 자세예요.
      • 저 말고 한명 더 뿜게 하는데 성공했네요.
        아롱이의 저 자세는 제가 빚어놓고도 어떻게 저게 가능한지 의문입니다. 고양이는 뫼비우스의 띠 같아요.
    • 와플 사진은 혼자보기 너무 아깝네요 근 몇달만에 본 가장 정신번쩍 드는 사진 ㅋ
      • 정신 번쩍 드신 다음 이제 와플님께 경배를 올릴 시간입니다.'ㅂ'
    • 푸하하하하하하하하. 아. 와플님. 제 평생에 벨기에 와플에 경배를 드릴 날이 올 줄이야. 너무 재밌어요.
      • 본격 FBWM(Flying Belgium Waffle Monster)교라도 만들어야 될까봐요.
    • 밀가루와 시럽과 카카오의 이름으로-

      W-amen...
    • 와플님 신기해서 다시 들어왔다는..

      근데 사다코 사진 매직아이로 보면 콧잔등 및 약간 윤곽 보여요 저만의 착각인가요 +_+
      • 헉, 아니됩니다. 코 부분에 뾰루지가 나서 보셔도 안구건강에 해롭습니다.
    • 아롱이 뱃가죽을 쓰담쓰담 하고 시포용 ㅠㅠ
      • 뱃가죽 쓰다듬으면 폭신폭신 북슬북슬해서 만지는 사람의 기분은 좋아지지만 고양이의 기분은 안 좋아집니다.'ㅂ' 그래도 가을잠님께는 아롱이 뱃살 만지는 것을 허락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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