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 추천 요청~

갑자기 읽고 싶어져서 여쭙습니다.

검과 마법의 모험 이야기로 되어 있는 판타지 소설 중에 정말 중독성있게 재밌는것 뭐 있을까요?


PC통신에서 유행하던 시절에, 바람의마도사, 가즈나이트, 드래곤라자 같은 소설들

조금씩 읽다가 관둔 이후로 읽어 본 것들이 없습니다.


어릴때 반지전쟁(반지의 제왕), 동녘호의 모험 은 읽어 봤는데,

반지전쟁은 좀 지루하게 봤던 기억이고, 동녘호의 모험은 그보다는 재밌게 봤는데

역시 정말 재미난 것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국내 소설 중에 유명한 걸작도 좋고,

요즘 나온 양산형 판타지 소설 중에 정말 재미난 것들도 좋고,

일본이나, 영국, 미국 소설 중에 걸작이나 근작 중에 유명한 것도 좋고,

어린이, 청소년 대상 소설 중에도 좋고.


하여간 재미난 것이라면 뭐든 추천해 주시면 감사히 찾아 읽어 보겠습니다.

    • 얼불노를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오역이 많기는 해도 드라마도 나와있을 정도로 공인된 작품이고..
      • 얼불노는 일권 삼분의일쯤 읽다가 접었는데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닌데 확몰아치는 맛이나 빨려드는 재미가 조금 없는듯해서 일단 접었습니다. 좀 더 읽었어야 했는지...
    • 학생 때 쿠베린을 재미있게 읽었어요.
      • 한번 보려고 했는데 얼핏 앞뒤 들추다보니 애묘인, 동물애호가 동호인들의 사이에 혼자 남겨지는듯한 벽이랄까 거리감이 느껴져서 감히 읽어나가지를 못했습니다. 그냥 선입견이었을지요. 제목과 표지만 보고 괜히...
        • 생각해보니 그런 코드로 읽을 수도 있겠어요. 제 기억엔 그런 단순한 동물애호 수준은 아니고... 더 쓰면 네타가 되겠군요.
    • 로저 젤라즈니의 『앰버 연대기』는… SF 작가로서의 젤라즈니에 익숙하실 것 같은데, 이미 읽어보셨으려나요. 그럼 딜비쉬… 는 중독성이 없고;
      • 앰버연대기는 앞부분만 일단 조금 읽었는데 재밌게 읽었습니다. 갈수록 더 재밌거나 중독성 있거나 한 면도 있을지요?
        • 엠버 연대기는 확실히 뒤가 더 재미있습니다
    • 『드래곤 라자』는 확실히 나이를 먹으면서 좀 낡아버린 감이 있습니다만, 같은 작가의 『폴라리스 랩소디』나 『눈물을 마시는 새』는 더 생명력이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저는 단편만 놓고보면 이영도 작가가 꾸준한 발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또 평들을 보면 장편은 재미가 드래곤라자 따라가는 것이 또 없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손을 안대고 있었습니다. 어떨지 궁금합니다.
        • 드래곤 라자가 만화책을 보는 느낌이라면 눈마새는 장편소설을 보는 느낌입니다.
          즉 순간순간의 다이나믹함 같은건 좀 죽었(였)을지 모르지만 전체적인 이야기의 짜임새나 구성 같은건 많이 좋아진 느낌입니다.
          갑자기 누군가가 나와서 철학 강의를 하는것 같은 장면도 많이 줄었구요.
          좀 더 은근하게 하고싶은 얘기를 하는 법을 터득했달까요?
          그래도 판타지 장르 특성상 이야기가 여전히 직선적이긴 합니다. 그게 매력이기도 하구요.
    • 어스시의 마법사요. 3권이랑 마지막권이 너무 좋았어요
      • 어스시의 마법사는 어쩌다 중간 부분을 한번 봤는데 좀 내용이 쉽게 안와닿고 느릿느릿한 느낌 무슨일이 벌어지는걸 묘사하는건지 애매한 느낌이 있어서 관뒀습니다. 처음부터 차분히 읽었다면 재밌었을지요?
        • 어스시의 마법사 연작 자체가 르 귄이 만들어놓은 어스시 세계를 묘사하는데 방점이 찍혀 있어요. 책 한 권 한 권이 그 세계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식이지요. 그런 묘사 자체가 거슬리셨더라면 처음부터 읽으신다 해도 큰 감흥을 얻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헤인 연작처럼 아무 책이나 골라잡아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니 첫 권부터 읽으신 게 아니라면 한 번 시도해볼 법도 하죠. 저는 2권인 아투안의 무덤을 제일로 좋아합니다.
        • 어스시는 사실 1권이 제일 명작입니다
    • 역시 '앰버 연대기' 아닐까요? 전 왜 남성분들이 이 책에 열광하여 베스트셀러로 만들어주지 않나 의아한 책입니다. 재미는 물론이고 몰입도도 굉장해요. 손이 책을 놓지 않아요.
      함정이라면 앰버 연대기는 이 장르에 많이 익숙해진 분들이 읽어야 더 재밌다는 정도? 저는 이걸 성인 남자의 원더랜드라고 생각하고는 해요.
      국내 작가라면 역시 가장 활동이 두드러진 전민희 작가의 '룬의 아이들 -윈터러-'... 히키코모리 소년이 이 책을 읽고 집 밖으로 나왔다는 이야기는 꽤 유명하죠.
      • 앰버연대기가 역시 이름값 하나봅니다. 살펴보겠습니다.
        • 개인적으로 김상훈 번역보다 최용준 번역을 더 선호합니다. 최용준 번역이 더 읽기 편하게 되어있다는 인상을 받아서요.
    • 저도 쿠베린 추천요. 지금 읽어봐도 괜찮더라고요.
      • 두분 추천에 다시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얼음과 불의 노래요.
      • 어느 정도 읽다보면 빠지는 소설일까요. 처음부터 바로 흡인력있다고하기에는 그래도 두세챕터는 읽어야 가닥이 잡히는 느낌으로 기억되어서, 궁금합니다.
        • 무대를 펼쳐놓는데 시간이 좀 걸리지만 이야기가 흐르기 시작하면 흡입력은 최고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제기준;;) 사실 아발론 연대기가 말씀하신 조건에 더 맞지않나 싶기도 하네요 ㅎㅎ
    • 팔란티어 추천합니다(구제:옥스타칼리스의 아이들) 현실과 판타지게임을 소재로한 거의 최초 소설이자 제일 걸작이죠 추리물 같은 형식이 있어서 재미집니다 ㅋ
      • 제목은 항상 듣던책인데, 한번 살펴봐야겠습니다.
      • 이 책 정말 최고에요!!
      • 팔란티어 짱입니다. 사실 저는 게임을 전혀 좋아하지 않아서 그 '중독성'이란 부분에 수긍할 수는 없는데, 필력이 좋습니다.
    • 그래도 역시 이영도를 뺄 순 없다고 생각해요.
    • 로도스도 전기가 새로 나오더군요. 국내 판타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책이죠. 국내 판타지하면 역시 이영도의 눈물을 마시는 새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또 룬의 아이들도 좋고요. 대여점 판타지 중에서는 이계만화점이 기억에 남네요
    • 엠버 연대기 나왔는데 '신들의 사회'는 빠졌네요. 젤라즈니 작품중에 장편으로는 저 신들의 사회, '내 이름은 콘래드'가 참 재밌었습니다. '저주받은 자 딜비쉬' 연작은 본문에서 거론하신것처럼 검과 마법, 괴수, 그리고 영웅, 복수 다 나오죠 ㅎㅎ
    • 아직 하얀 로냐프강 없어요? 그렇다면 전 하얀 로냐프강 추천해요.
    • 눈물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 이정도면 감히 한국 판타지 소설의 정점이라고 칭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요.
    • '카르세아린'이 한 번쯤은 읽어볼만한 면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유독 가끔 생각나서 다시 읽고는 합니다.
    • 신들의 사회가 앰버보다 낫습니다. 엠버는 좀... 늘어집니다. 반지전쟁을 좀 지루하게 읽으셨다면 엠버도 안 맞을 확률이 높습니다.
      저는 클래식 엠버도 읽다가 화약 들어오는 장면에서 포기했는데(아 이건 반칙이잖아!)네오엠버는 더 늘어진다고 해서 못 보고 있고요...

      르귄 중에서 <로캐넌의 세계>가 가장 활극풍이고 모험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저는 르귄의 주된 테마 중 하나가 '길고 춥고 지루하고 어두운 여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로캐넌의 세계가 이 여행이 가장 길고, 또 여러 사건으로 가득 차 있어서, 또 사이드킥이 풍부하고 돌아 볼 만 해서 좋습니다.
    • 좋은 추천작이 많아서 감사히 적어갑니다. 댓글 중에 '최근에 나온 국내 양산형 작품'이 없는 것 같아 <달빛 조각사> 추천합니다.
    • 조지 맥도널드!!!!!!!!!!!!!!!!!!!!!!!!!!!!!!!!!!!!!!!!!!!!!!!!!!!!!!!!!!!!!!!!!!!!!!!!!!!!!!!!!!!!!!!!!!!!!!!!!!!!!!!!!!!!
    • 월야환담과 하얀늑대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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