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인셉션 임산부가 봐도 괜찮은 수위인가요?(거의 냉무)

동생이 임신 중이에요.

커피, 맥주, 라면 등을 끊고 살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싶다는데...

원빈 나오는 아자씨는 수위가 높다카고

인셉션이 보고 잡답니다.

임산부가 봐도 될정도의 수위인지 알고 싶습니다.

    •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쾅쾅쾅 거리는 블록버스터 영화라기보다는 스릴러에 가까운, 아니 그냥 깊게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 가족영화 수위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 깜짝 놀라는 장면이 한두차례 있긴합니다. (장면보다도 사운드때문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러닝타임자체가 긴편이라 그래도 임신초기라면 삼가는게 좋지 않나 싶어요
    •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겠는데요, 십 년전 만삭의 몸으로 극장에서 피칠갑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와
      오지호와 이지현의 나신이 난무하던 <미인>을 홀로 보고 나오던 생각이 나서요.
      월령이 높다면 관람 중에 배가 단단하게 뭉치는 느낌이 드실 거에요. 가끔 아이가 발로 걷어찰 수도 있구요.
      아무래도 산모의 긴장도와 아드레날린 등이 태아에게도 전해지니까요. 시끄러운 총소리 같은 거에 깜짝깜짝 놀랄 수도요.
      <아저씨>는 몰라도 <인셉션> 정도는 괜찮지 싶은데, 커피 라면도 끊으실 정도라면 <인셉션>도 자극적일지 모르겠네요.
      아, 태중에서 각종 락음악과 시끄러운 영화들 다 겪었던 제 아이는 그 때문인지 어쩐지
      출생 후 매우 오랫동안 수면에 문제가 많아서 제가 힘들어 죽을 뻔했습니다. 그래도 성정은 참 착해요:)
    • 저희가 봤는데요, 음...권하지 않아요.
      소리때문에 애가 좀 놀라는 것 같더라구요.
    • 영화는 자극적인 장면이 없긴 합니다.
      그래도 임산부이면 영화 자체를 보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극장에서 음향이 보통 큰 게 아니잖아요. 더구나 깜깜한 곳에서 빛도 엄청나구요. 태아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장시간 의자에 앉아있는 것도 불편하구요.
    • 좀 놀랄수 있을것 같아요 음악자체가 긴장하게 하기도하고...
      그래도 아저씨보다는 백만배 나을거같군요-_-
    • 흡. 그래야 되는건가. 저두 커피, 맥주, 라면 등은 당근 끊었지만 인셉션은 잘만 봤고, 이끼도 보고.. 아자씨 오늘 함 볼까 했는데; 심지어 김지운 악마 보았다 기다리구 있는데 이건 좀 자제해야 될라나;; 암튼 임신하구 이상하게 공포영화 쪽두 무지 땡겨서 tv 서 하는 것도 다 챙겨보는 중인데.. 뭐 여전히 하나두 무섭진 않아 놀라진 않으니 괜찮을까요; ⓑ
    • 보고 왔습니다! 지인이 태교에 좋지 않은 한 장면 나오니 '시' 안 보는 게 좋겠다고 해서 안 본 걸 후회한 사람이어서 이번엔 꼭 보겠다 했지요. <인셉션> 스포일러 모두 피하고 '생각을 심는다'는 정도의 시놉시스만 안 상태에서 폭력적이거나 잔인한 장면은 없겠다 싶어서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추격, 자잘한 전투(?)신이 나오긴 했지만, 영화의 메인 스토리는 그것보다 좀 심오한 것이어서 충분히 즐길 만했어요. 아이도 좋아했던듯..워낙 영화에 굶주렸던 터라...
    • 각개격파/영화에 굶주려 있긴합니다.
      일단 위의 정보를 알려주고 스스로 선택하게 해야겠어요.
      정보 감사합니다.
    • 도돌이/ 그런 상태시라면, 보고 싶은데 못 보고 참는 스트레스가 영화의 자극적인 장면이 주는 스트레스보다 훨씬 더 클 것 같아요. 좋은 영화를 보는 즐거움, 한스 짐머 음악 듣는 즐거움 때문에 상영시간이 금새 흘러가 버렸으니까요. 적어도 라면이나 맥주보다는 덜 유해하지 않을까 싶어요.
    • 아무런 문제없다는 말은 조금 무책임한 것 같아요. 개인적 편차도 있을 수 있고요. 또 사람들이 자극적인 장면에 점점 무감각해지고 있는 것도 같아요. 제 동생이 임산부라면 권하지 않을 듯 합니다. 영화에 굶주려 있다고 해서 꼭 인셉션을 봐야 하는 것도 아니고요.
    • 가개격파/그럴까요?
      이미 몇 가지 품목은 자기 합리화를 하고 있긴합니다. 자기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하다는...
      정윤아/저도 지금 좀 말리고 있는 중입니다. 근데 임산부는 하면 안되는게 너무 많아서 옆에서 보고 있기 딱합니다. 스스로를 산다기보다는 임산부로서 사는거 같습니다.
    • 토이스토리3으로는 영화욕구 충족하기 어려우실까요? 참 좋은 영화인데...
    • 도돌이/ 합리화라기보다는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아기도 엄마 감정 따라가니까요... 이런 저도 자기합리화?ㅋ 잘 나가는 산과 의사 중 한 명은, 임부에게 술과 담배 말고는 모두 해도 괜찮다고 한다지요. 먹는 것 이야기이긴 하지만...저도 꽤나 가리고 조심하는 축이에요:) 왠지 자꾸 나쁜 일 같이 하자고 꼬드기는 느낌이 드는군요ㅎ...요새는 머리 쓰는 태교도 한다 하니까(전 믿지 않습니다만) 그런 쪽의 장점도 합리화(?)에 활용을ㅋㅋㅋㅋㅋ
    • 참고로 저는 집에서 영화보는 것으로 조금이나마 해소를 했었습니다. 영화관이 가고 싶어서 병날 지경이었고 아기를 낳고 나서 제일 먼저 영화관엘 갔어요.
      제 담당의사는 음식에서는 술,담배,회 빼고는 모두 허용했었는데(커피 및 과자까지도), 영화 및 공연은 비추하더군요. 음향이 너무 크다구요. 태아는 우리가 떠드는 소리에도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책에서 봤었습니다. 그래서 임산부 옆에서는 조용히 얘기해야한다구요.
      뭐...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의 가치관 차이지만, 제 친구라면 말립니다.
    • 그런데 너무 소리가 커요.
    • 그죠. 갓난애를 데리고라면 안 갈 장소이죠. 태아는 뱃 속에 엄마의 자궁 속에 들어간 상태라 덜 의식되어 그렇지
      사실 갓난애보다도 더 작은 아가잖아요. 소리와 빛이 자극적일 듯해요. 첫 애 때는 그런 거 괜히 유난떠는 거다 싶었는데 둘째 임신한다면 전 안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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