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fall 잡담

Screen


IMAX는 D열이 한계. 인 것 같아요. 더 내려가면 제대로 된 감상을 포기, 딱 D열에 있으면 그야말로 'Being part of the movie'가 되는 느낌이에요.


초점도 맞지 않는 추격 장면에서조차 몰입이 멈추지 않았어요. 여러분, 이것이  IMAX입니다.




Villain




실바는 히스레져 조커에게 채무가 몇가지 있어요. 해커로서의 자질이야 이미 보편적인 특징이라 차치하고, 변장, 자진 체포, 


시간차 공격, 극적인 등장, 공공장소 습격, 폭약폭탄, 비극적인 미소 등등... 그저 연상된다는 것이지요. 


(별개로, 음악에 대한 그의 애정이란..)




Woman



그가 요원으로서 여성을 대하는 방식이 좋아요. 철저히 수단으로서, 혹은 동료로서 대하는 점이요. 


'퀀텀~'에서는 적을 공유하는 동료로서, 이번 편에서는 철저히 수단이나 과정으로서 여성을 대하지요. 


 연애 대상을 벗어났다는 점, 모두가 제겐 역설적으로 에바그린에 대한 각별한 애증으로 부각되요.  




Vehicle


열차에서 부서지는 비틀이 아깝다..는 의견이 있는데 제겐 마지막에 박살나는 올드 애스턴마틴이요. 


아마 그게 카지노로얄에서 도박으로 딴 그 모델 같은데, 그걸 전투용으로 만들어버리고, 이내 부숴버렸네요.





Weakness


상하이, 마카우 등의 이야기가 작품 전체로 봤을 때 소모적인 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볼 때는 좋았으니 전 그것에 대해 낭비라고 하진 못하겠어요.
 

좀더 창의적이고 극단적으로 본드를 '더' 끌어내리지 못한 건 아닐까, 거의 바닥을 기게끔... 


또, 좀더 건조해질 순 없었을까, 이를테면 그 미끼 여성과의 샤워씬은 좀 사족이 아닌가. 


저는 '팅커테일러~'의 그... 직업인으로서의 건조함을 기대했어요.


뭐 그런 생각이 들긴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이번 시리즈가 참 좋아요.  



저로서는 다니엘 크레이그 007이 제가 온전히 보기 시작한 최초의 007이라 그런지, 


이미 보기 전부터 좋아할 준비가 되어서 객관을 포기해버린듯. 




근데 테트랄로지-4부작-가 아니라 5부작까지 예정되어있다니, 그 때까지 이 정도의 완성도, 만족감을 유지할 진 모르겠네요.


전 이번 편에서 다니엘이 죽고 새로운 요원이 그의 넘버를 이어받을 줄 알았어요. 근거 없는 예상이었.. 




Etc


 빌딩 저격장면에서 나온 여성이, 실바에게 같이 끌려간 그 사람인지요. 헷갈... 도대체 왜 카메라가 그렇게 오래 잡은 것인지..



    • etc//맞습니다. 그 사람 맞아요. 그래서 본드가 마카오에서 그여자한테 먼저 말을 걸죠.
      • 아하 고맙습니다. 전 그저 계속 추파를 던지고 접근해서 알아차린 줄 알았어요. 인상도 너무 달랐고요. 심지어 화장을 지우고 샤워 할때도 잠시 헷갈렸답니다.
    • 목욕가운 걸쳐도 찐했던 아이라인...

      샤워씬에서는 절대 눈을 안뜨던 그녀...
    • 5편을 계약했다는거지 5부작이 아니겠죠. 이어지는 이야기로 2편이 나온게 이례적인거였죠.
      그리고 007은 언제나 완성도가 들쑥날쑥해왔어요. 그런것까지 다 포함해서 메인 테마만 나오면 가슴이 뛰는 사람들이 있으니 시리즈를 유지해온거고.
      • 아. 연작 형식이 아니더라도, 제겐 같은 배우가 3편 넘게 잇는 게 괜히 두렵더라고요. 기대에 못미칠까.하는. 뻔뻔하게 리부트가 되든가, 후계자를 선보이든가 할 줄 알았어요.
    • 퀀텀에서 터프하고 괄괄한 본드걸과 내내 애증관계처럼 티격대격하다 마지막에 역경을 함께 이겨낸 동지로 보듬어주고 깔끔하게 굿바이-하는게 좋았는데
      이번엔 그런거 없고 클래식한 본드걸이라 살짝 아쉬웠어요
      물론 영화는 너무 좋아서 극장을 나오기가 싫을 정도였고요 특히 스카이폴 저택에서 해가 저물고 조명 없이 언뜻언뜻 드러나는 어둠 속 실바의 창백한 얼굴, 일그러진 안면근육..그장면이 베스트로 기억에 남아요 ㅜㅜ
      • 그쵸...제겐 본 영화도, 크레딧도 너무 빨리 갔음..
    • 카지노 로얄과 퀀텀 오브 솔러스가 '21세기 007' 이라면서 이런저런 실험을 해본것 같고, 스카이폴은 '007 스타일'을 새로 시작하겠다는 다짐으로 보였습니다.
    • 007은 영화상에서 죽지 않습니다. 다만 배우가 바뀔 뿐이죠.
      숀 코네리는 6편을, 로저 무어는 7편을 찍었으니 크레이그의 5편은 그다지 많다고 생각되지 않네요.
      • 007의 규칙은 너무도 많군요...
        • 지금까지의 007이 면허번호?만 같은 다른 인물들이 아니라 전부 007'제임스 본드'이니까요. 시리즈가 계속 되는 한 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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