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첫 방학 때 다들 뭐 하셨나요?

 대학에 가지 않으신 분들의 경우에는 성인이 되고 나서 돈을 버는것 외에 뭔가 특별한 일을 시도해 보신적 있냐고 물어야 겠네요. 주변 사람들 보니 다들 뭔가 찾아서 하려고 애써요. 친구들과 여행, 봉사활동, 아르바이트 등등. 옆에서 보고 있으면 괜히 질투도 나고 어떤 애들은 너무 허세부리는 것 같아서 짜증도 나고 그래요. 근데 막상 제가 제일 한심하네요. 특별히 뭐 한게 있다면 방학 첫 4주동안 계절학기 하나 들은거, 그것도 제 흥미보다는 다른 복잡한 이유에서요. 원래 계획은 여름은 덥고 짜증나니까 집에 틀어 박혀서 책 보고 영화 보자 이런거였는데 이짓도 방학내내는 못해먹겠어요. 오히려 책도 잘 안 읽히고 영화도 재미없고. 일단은 8월 말쯤 그나마 조금은 시원해졌을 때 여행이나 같다오려구요. 그거서 말고는 없네요. 과외나 아르바이트는 지금 당장 구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다들 뭐 하셨어요? 보고 좀 따라 해야겠어요.

    • 잠, 컴퓨터... 이하생략 할게 없습니다
      따라하지마세요-_-ㅋ


      가 아니고.. 생각해보니 아르바이트를 했었어!! 내가 잉여가 아닐때가 있었다니...
      한달내내 하루도 안쉬고 알바해서 보아 콘서트 DVD를 사고 맛있는거를 사먹느라 다 썼던 기억이;;;
    • 전 읽고 싶은 책하고 영화 잔뜩 봤었어요. 하루에 영화 한편, 일주일에 책 두권 정도 본 것 같습니다. 겨울방학때 덜덜 떨며 읽은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정말 대단했어요. 참고로 추워서 떤 게 아니라 무섭도록 위대해서 떨었지요.
    • 첫 방학때 아르바이트해서 부모님 드렸어요. 왜 그랬는지는 잘; 지금이라면 그돈으로 연애를.. 될때까지 벙개다! 소개팅이다!
      취미는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해서 방학 내내 책보고 영화보고 애니보고 게임하고.. 별 다른건 없었죠. 도서관과 컴퓨터면 대충..
    • 여름 내내 아무도 안 만나고 시리얼 다이어트 하면서 방바닥에 엎드려 책만 봤습니다. 제 평생 단기간에 그렇게 많은 책을 본 적이 또 있나 싶을 정도군요. 체중을 49킬로까지 만들었던 뿌듯한 기억이...
    • 대학 첫 방학 때 지금 아내를 만났습니다(소개팅으로).
    • 오직딸/ 와 너무 낭만적이예요. 처음으로 연애하신 건가요?
    • 전 방학 땐 늘 엄마 가게 도와줬던 것 같아요. 다른 알바는 안하고... 가끔 영어학원 가구요.
    • 낭랑/처음이자 마지막이네요. 본격적인 연애는 6년 후에 시작했습니다만..
    • 농활, 합숙세미나, MT 갔다온 후, 알바 시작하니 방학 끝났더군요.
    • 그냥 알바가 진리...그러나 알바비를 유흥으로 탕진하고..
    • 1. 학원 아르바이트
      2. 아프리카 풍물 전도 1,000피스 퍼즐맞추기 성공 (바다가 너무 어려웠어요ㅠ.ㅠ)
    • 중도관 계가실 & 하숙집 사람들과 술
    • 그냥 영어학원만 냅다 다녔네요. 졸업 전에 배낭여행가려고ㅠ
    • 친척 동생 과외 알바, 영화 오지게 많이 봤고, 나이트 죽순이 친구 덕에 끌려가서(?) 뻔질나게 나이트 출근; ⓑ
    • 빈활했어요. 한달동안.
    • 대학 첫 학기와 첫 방학은 구분이 없는거 아니었는지요?
      지금은 안 그런지 몰라도, 대략 20여년전엔 그랬었답니다 ^^
    • 신문배달요.
      그런데 아침 몇시간만 돌리는건줄 알았는데 새벽3시부터 전화오더라구요;;;
      덕분에 수험생때 쪘던 살들이 이때 와장창 빠져서 개강하고 과애들이 놀라더라구요.
      방학땐 땀흘리거나 공부하거나 열심히 활동하는게 남는거 같아요.
    • 농활 다녀오니 알바 자리 구하기가 힘들어서 집에서 놀았던 것 같아요.
      만약 그때로 되돌아간다면 일을 하던가, 놀던가 좀더 적극적으로 노력할 거 같습니다.
    • 계절학기의 추억....................
      그리고 남는 시간엔 게임. 뭐 이래 ㅠㅠ
    • 비슷하네요. 아 뭐하지.
    • 원래 첫학기 방학은 다들 이러나봐요 -,- 아니면 여자애들은 수술을 많이 함...
      첫학기 말고 2~4학기 방학 물어보시면 재밌는 대답들 많이 나올듯!
    • 수능준비하면서 동시에 고딩 과외...
      과외비를 받아서 학원비로 내는 헛짓거리를;;;
    • 음, 동아리 엠티(페디션이라고 합니다), 영화보기, 안테나 공사(동아리가 HAM), 등등
    • 전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열독했던 그 '상황'이 떠오르네요. 정확히 첫 방학이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요..그 이후 **년이 지나도록 다시 읽은 적은 없지만, 그 기억만을 간직합니다.
    • 전 운전면허 땄는데... 언젠가는 따야하는거니까요. 이미 면허증 소유자시라면 죄송~
    • 대학1학년 여름방학, 첫 과외를 하여 돈벌어서 워크맨을 샀습니다. (연식나온다...)
      도서관에서 태백산맥과 리영희, 강만길의 책들, 박완서의 도시의 흉년을 읽었습니다. 속초로 동아리 엠티가서 포카와 섰다를 배웠고,
      친구사는 지방 소도시에 생전 처음 혼자 놀러가서 공기가 이렇게 자유롭구나, 생각했습니다. 파마도 처음 해봤습니다.
      가장 선명한 기억은 방학 끝무렵 시원하게 소나기 오던 날, 오랫만에 도서관앞에서 만난 과 동기의 약간 수줍은듯 반가와하던
      풋풋하게 잘 생긴 얼굴과 적당히 근육이 붙은 예쁜 팔...
    • 농활 다녀오고 과외하고 지역에서 어렵게 투쟁하고 있는 노조 등에 연대하러 다녀오는 일종의 캠프(?)같은 걸 가고
      그러다가 첫 연애를 시작하고 하하 학회에서 합숙 세미나를 다녀오고 나니 방학이 끝나더군요 ㅠ_ㅠ 정말 '허무한듸'
    • 알바 + 대하소설 뽀개기 + 뒹굴뒹굴이었어요.
    • 저도 농활...여름방학은 농활만 기억나는 슬픈 대학시절이군요!!
    • 고시준비... 왜 했나 싶어요 ㅋ
    • 두달 반 동안 스타워즈 4-6 을 계속 봤어요. 계속...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3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0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7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4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9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3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5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5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2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4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