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님은 시간이 참 남아도시나봐요 이 글 보고 기분이 싹 나빠져서 다른글도 찾아봤는데 이미 홍대광 글 쓰셨더라고요. 그냥 싫으시면 본인이 스킵하고 본인만 싫어하시면 될것 같은데 이런 글을 쓰시는 이유는 뭔가요? 그것도 싸이 클럽 가입 리스트까지 찾아보면서 말이에요 홍대광이 님한테 직접적으로 폐끼친것도 아니고 기독교 이고 교회다니고 남들 보기에 골수인것 같으면 피해준것도 없이 욕을 먹어야 합니까? 싸이클럽 가입 리스트만 가지고요? 뭐 싫을수는 있죠 그것까진 충분히 이해하겠는데요 이런글은 솔직히 좀 아닌것 같아요 님이 타국가에까지 가서 선교활동 하는 모습 좋게 안봐서요 그러셨는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님의 이런모습이 좋게 안 보여서요 참 사족을 달자면 전 홍대광빠는 아닙니다. 그냥 어떻게든 남의 안좋은 점 찾아내려고 기를 쓰는 모습이 보이는듯 한 글이어서 써봤습니다
1. 선교 '의혹'이라는 제목부터가 의도가 너무 뻔해서 찜~찜~하고요. 2. 홍대광이 그렇게 어려운 상황인데도 마치 뭐에 취한 것마냥 행복하게 웃고 다닌 건 종교인어서였던가. 후덜덜. 대단하면서도 무섭고 무서우면서도 대단하고. 하지만 더더욱 교회에 나갈 마음은 들지 않네요. 3. 좀 비약해서 선교 행위 하나만 갖고 이렇게 '자연스럽게' 지탄받다니. 오늘날의 개신교는 '화차'를 보는 것 같네요. ㅠ
저도 다른 건 그냥 알아서들 판단할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타이틀에 '의혹'이라고 붙인 게 너무 인터넷 찌라시 같아서 좀 빈정상하대요. TV 안 보는 사람이고 홍대광이 누군지는 모르고 개신교의 그런 열성적인 해외 단기 체류 활동(이건 사실 선교도 아님--;)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보는 내부인이기는 하지만 그리고 선교가 특히 기독교의 선교 활동이라는 게 부정적인 점도 많이 있고 역사적으로 끼친 해악도 이루말할 수 없이 크지만(가톨릭과 제국주의 같은 대표적인 예가 있죠), 그게 선교의 본질적인 점은 아니라고 보는 입장인데, '선교'와 '의혹'이 한 문장 안에 있으니 위화감 들기도 해요. '탈세', '비리', '성매매' 같은 범죄에 붙는 단어 아닌가요 일반적으로는?
네팔 같은 곳에 가서 선교활동을 했거나 그 따위 짓을 하는 교회나 종교(종파)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그런 사람이 공중파에 나와 대중의 (인기도)평가를 받는다고 한다면, 그런 행위는 널리 알려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종교는 다 아편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중에서 저런식의 악다구니 선교활동을 벌이는 것들은 최악중 최악이에요.
저는 알고 있는 대안 성격의 교회 몇 곳의 예배를 일 년에 몇 번 가는 정도의 날라리 신도인데... 한국 개신교의 가장 큰 문제는 대형 교회 악질 목사가 아니라 그들의 토양이 되어주는 평신도들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를테면 교회의 담임목사가 개미친소리짓거리를 하건 말건 눈감는 금란교회 평신도들 말입니다. 세상을 읽는 기초적인 균형마저 읽고 선교랍시고 행해지는 저런 짓거리에 반성없이 동원되는 몽매함으로.
저런 행위는 아주 몰상식한 짓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홍대광의 노래가 더 좋게 들리거나 더 나쁘게 들리지는 않겠죠. 하지만 홍대광의 인기에서 노래 외에 인간적 매력이 꽤 많이 차지하니 영향을 좀 받을런지..은근히 여자들을 사로잡는 타입이더군요. 저는 남자라서 그런지 원래 그저 그랬던지라..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 누군가를 순전히 그 사람의 종교에 바탕해서 '의혹' 운운하며 비아냥 거리는 건, 이상하지 않아요? 이게 기독교인들이 [누구누구가 열혈무신론자래] 하면서 손가락질 하는 거랑 뭐가 다르죠..? 특정 종교를 싫어하고 반대하고 비판할 수 있지만 이런 [홍대광 선교갔다 = 고로 개객끼] 느낌의 글은, 글쎄요. 그냥 눈살 찌푸려지는데요. 대체 언제부터 누군가를 그 사람의 종교로 까는 게 좋고 괜찮은 일이 됬나요. 타인의 결정이나 믿음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심과, 개인적이고 때로 민감할 수 있는 이슈에 대한 세심함, 그런 건 그냥 개나 주는 건가요? 전 슈스케 보지도 않고 홍대광씨의 팬도 아니지만, 그 사람이 뭘 했고 어떤 사람인지를 떠나서, 이건 불쾌한 글이네요.
soboo/ 똑같이 저는 '그 누구도 '종교'자체만 갖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라고 말씀드려야겠네요. 제 댓글에서의 종교는, '홍대광씨 개인의 종교' 지 '기독교'나 '불교'가 아니잖아요. 누군가 개인적인 종교적 신념과 믿음을 표현했을 때 그걸 까는 걸 '종교로 깐다' 라고 말하는 게 틀렸다, 물타기다라고 하시면, 제 댓글을 오해하셨거나, 아니면 '종교'라는 단어를 굉장히 편협하게 사용하시는 것 같은데요. 홍대광씨가 실제로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고 몰지각하고 비도덕적인 어떤 행동을 했다면, 종교에 상관없이 그 행동 자체를 비난하겠죠. 왜냐면 우리는 개인의 믿음과 생각을 존중하며 차별주의자가 아니니까요ㅋㅋㅋ 하지만 한 사람의 싸이월드 클럽 리스트 캡쳐 한장 달랑 퍼나르며 이 녀석 쯧쯧쯧 하는 거는 좀 .. 오버스럽지 않나요? soboo님이 [홍대광이란 사람은 몰지각하고 도발적인 일들의 사회적 물질적 기반 역할을 하고 있고, 고로 그 사람은 까임을 당해야 한다!] 고 말씀하시는 거라면 딱히 할 말이 없네요. 그냥 노래 부르려고 나왔는데 개인적인 요소로 불특정다수에게 그런 말까지 듣는 홍대광씨가 불쌍할 뿐이에요.
캐스윈드/soboo님과 앞부분 비슷한 답글을 드릴 것 같고요. '네팔 선교'에 관해서는 이렇게 생각해요. 홍대광씨는 우리에게 책임이 없는 그냥 오디션 나온 일반인이고, 비난의 근거는 모호하다고요. 저 선교 여행이 어떤 활동인지, 홍대광씨가 실제로 갔는지, 홍대광씨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어요. [홍대광이가 힌두교도에 대한 직간접적 강압에 의한 포교활동을 했거나 지지했다] 고 단정지을 수도 없고요. 그리고 지금 시대 포교활동이나 국제선교가 그렇게 단순하게 흑백이 나뉘는 문제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생각이나 믿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싶어하고 노력하는 게 남을 존중 안하는 건가, 하면 벌써 질문이 이상해지죠. 좀더 크게 생각하면 종교적 기반을 가진 국제적 비영리단체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기도 하니까, 무조건 나쁘고 다 스톱시켜야 되나, 그런 질문도 있고요. 그 와중에 저 홍대광은 일개 시민일 뿐 아니라 팩트도 확실치 않아요.
그런데 싸이월드 클럽 리스트로 한 사람에게 무슨 제국주의 개독 딱지가 당연한듯 붙여지는게, 저는 별로 좋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싸이월드에 공개된 정보, 타 커뮤니티에 있는 글은 퍼다 날라도 신상파기가 아니군요. 다른 신상 파기는 동사무소라도 침입해서 얻은 정보였나 보네요. 원래 신상파기가 다 본인이 어딘가에 올려놓은 정보를 찾아서 올리는 거죠. 게다가 네팔 선교팀 카페에 가입했다고 해서, 꼭 네팔 선교를 직접 했을 거라는 확실도 없죠. 그러니까 "의혹"이라고 쓰셨겠고.
일반인, 기껏해야 준 연예인에 대해서, 불법 행위도 아니고, 자기 신념과 다른 행위를 했다는 과거 행적을 여기저기 퍼나르는 게 좋은 행위인진 모르겠어요. 금란교회가 나쁘다면 금란교회를 비판하고, 네팔 선교가 나쁘다면 네팔 선교를 비판하면 되는 일입니다. 이건 홍대광이랑 소개팅 들어오면 거절하실 때나 필요한 정보죠.
프라이버시, 개인신상이 아니라 어떤 사회적 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것인데요? 혹시 독일에서 블로그에 신나찌 활동을 하는 내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왔고 누군가 그 내용을 널리 알렸다 해도 그게 신상털기로 욕을 먹어야할 행동이라고 보실듯 ? 금x교회에 다니고 금x교회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금x교회가 나쁜것과 상관 없는 일일까요? 마치 어제 새누리당 의원이라는 놈이 "백선엽이 일본군 장교였지만 친일은 하지 않았다" 라는 논리와 같네요. 금란교회같은 교회는 그 교회를 지탱하는 물적구조(신도)들을 비켜갈 수가 없습니다. 그런 교회들이 무슨 돈으로 뻘짓을 하게요.
일본군장교와 금란교회신도는 같은 선상에 놓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이해 못하실 수도 있겠지만, 교인들에게 교회를 선택한다거나 바꾼다거나 그만둔다는 건 장교처럼 단순히 직업을 선택하거나 바꾸는 게 아니라, 이사를 한다거나 이민을 가는 것과 비슷한 겁니다. 교인들은 교회 선택 자체를 신중하게 여겨요. 집 근처 가까운 데 라서 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내가 평생에 걸쳐 만날 또 하나의 집단이라고 보는 신도가 대부분이기에 인맥 따라 추천 받아 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니 멀리 이사가도 교회만큼은 바꾸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 거죠. 홍대광이 무슨 이유로 언제 금란교회 들어갔고 열심히 활동하는지 제대로 아시는 분들 계신가요? 저도 몰라요. 하지만 만약 홍대광이 비참한 상황에 놓여있을 때 손 내민게 금란교회 어느 신자였을 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 누가 홍대광이 금란교회 신자인 걸 비난할 수 있겠나요.
그리고 저 따위 교회가 자생할 수 있도록 헌금 바치는 평신도들은 비난을 모조리 감수해야 한다는 것도 이해가 안 갑니다. 일단 어느 회사가 개뻘짓한다고 해서 그 회사 내의 근로자들이 다 방조범인가요? 그리고 뭐 정화운동이 빨랑빨랑 안 일어나는 게 굉장히 심기 불편하신 것 같은데, 무슨 사건이 터졌다고 해서 내부비판이 일어나고 정화운동이 일어나는 과정이 일사천리로 일어나는 거라면 이 세상은 벌써 이천번도 더 좋아졌겠죠. 교인들 중에 분명히 아는 사람 있겠죠. 하지만 다들 제 나름 생각하는 겁니다. 교인들 떼로 몰려가서 금란교회 뒤집는다고 쳐요 뒷수습은? 그럼 금란교회의 앞날은? 그 금란교회에 몸 담은 내 앞날은? 이러저런 이해관계가 얽히다보니 쉽지 않아지는 부분들이 생기는 거죠. 내가 비록 헌금을 내지만 목사가 아니라 내가 몸담은 금란교회 자체를 위해 쓰이겠지 하는 마음으로 헌금하는 사람들도 많을 거고요. 그거, 딱 자르면 용기 없고 비겁한 행위 맞죠. 부패에 눈감고 내 주변만 챙기겠다는 주변머리 칭찬받을 일 아닌 거 맞아요. 그런데 그 평범한 사람들이 용기가 없는 게 '용자가 아니라'는 게, 이렇게 탈탈 털려가면서 욕 먹을 일인가요? 그렇게 따지면 대한민국에 시시각각 벌어지는 부정부패를 시시각각 방관하는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방조범이고 협잡꾼이네요. 그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놈들이 궁극적으로는 다 국민을 물적기반으로 할텐데 말이에요? 그럼 서로 욕할 처지가 아니네요 소부님 논리대로라면.
그렇게 금란교회 사태가 보기 괴로우시면 직접 금란교회 들어가셔서 한번 뒤집어 엎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꼭 내부적으로 해결되어야만 한다는 법은 없잖아요. 전 금란교회 사태 안타깝지만 솔직히 시간과 용기가 없어서 가서 못 뒤집어 놓겠습니다. 그냥 내부에서 혹은 외부에서 용자하나 나와주길 바라는 거죠. 우리가 무슨 사회적 사건이 터질때마다 혹은 선거철마다 '용자'를 기다리는 것처럼요.
솔직히 금란교회 정도 크기 되면 평신도 중에 저 목사 이름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다니는 사람들도 무지 많을 겁니다. 추천 받아 가다보니 내가 다니는 교회가 금란교회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 걸요. 교회 이름도 목사 이름도 모르고 설교를 들으러 가냐 라고 할 수도 있는데, 솔직히 그거야말로 제가 제일 이해 안 가는 말입니다. 종교가 무슨 대학 강의인 줄 아시나본데, 근처 교회가서 찬송가 한 번 듣고 기도 한 번 드리고 리프레시하면 예배 끝~이라는 생각하는 신도들 많아요. 근데 그게 잘못된건가요? 종교의 기능을 충실히 이용한건데요? 가끔 꼬치꼬치 다 알고 종교생활 해야 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분들 계신데, 정말 종교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혹은 이해할 생각이 없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는 과학이 아닙니다. 그래서 전 성경을 과학책에 쳐집어넣어라 하는 부류들 혐오합니다.
암튼 금란교회 세습질은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평신도들이 그걸 방관하거나 혹은 몰라했던 '값'을 너무 크게 치르는 것 같아서 보기 씁쓸하네요. 엉뚱한 데 화살이 꽂히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