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철지났지만 디워(빠)에 대해서 의문?

 

 

 

시놉시스부터 범상치 않아 보여서 절대 안 보려고 했는데 엄마님 성화에 억지로 -_- 극장에서 봤던 디워...

 

엄마님은 당연히 '역시 심형래가 그렇짘ㅋㅋㅋㅋㅋㅋ''라는 평이었고

 

저 역시 우뢰매와 전혀 다르지 않은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웃기려고 만든 거겠지? 라고 생각했다가  진지하게 미국진출 노렸다는 걸 알고 충격 -_-

 

그러나 더 충격이었던 건 넷상에 엄청나게 많은 팬들이 있었던 건데요...

 

저는 당연히 그들도 '영화 구린 건 인정. 하지만 우리나라 감독이 할리우드 좀 이겨보겠다는데 그렇게 초를 쳐야겠냐? 우리가 남이냐?' 정도의 논리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정말로 이 영화 자체를 수작이라고 평가하는 팬들도 꽤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제가 볼 때는 정말 아무리 봐도 괴작 보면서 비웃는 재미밖에 없었던 거 같은데..

 

아니..혹시 여기 계신 분들 중 디워 재미있게 보신 분들 있으시면 답글 부탁드립니다.

    • 한창 화제가 될 때에는 일부러 멀리하다가 꽤 세월이 지난 어느날, 케이블에서 하는 걸 무심히 보다가,

      아, 세기의 코미디언 심형래씨는 저 영화를 이용해 걸작에 가까운 거대한 메타-코메디를 (본이 아니게) 만들었구나..

      라는 뻘한 생각을 해보았습니당. 영화부터 사회적 반응까지, 웃기지 않은 부분이 없었죠..
    • 괴수들과의 시가전 장면은 감탄했습니다. 월드 인베이전을 보며 생각했습니다만, sf+괴수+장르 영화로 평가는 둘째치고라도 재미있게 흥행하는 영화만들기란 무척 어렵다는 생각도 했고요
    • 황빠만큼 무서운 극렬심빠들만 기억에 남네요.
    • 1년가야 극장 한 번 갈까말까한 사람들이 많다더니 사실이구나 실감했던 경험.
      분명 성취는 인정해야 하지만 특효 CG 잘 뽑았다고 짝짝짝 하기엔 헐리웃에서 저질러 놓은 것들이 워낙 고퀄이라 이 정도론 씨알도 안 먹히겠다 싶었는데
      '헐리웃을 뛰어 넘었다' '심형래가 드디어 해냈다' '우리도 이제 당당히 세계에 내놓을 작품이 나왔다'는 황당한 주장으로 진지드시는 분들 보면서 의외로 헐리웃 영화 안보고 사는 사람이 많이 있구나 했던 거죠.
      별개로 이후에 라스트 갓파더인가로 심형래는 '연출력의 부재'를 셀프증명해주었죠.
    • 그 시절 열심히 디워팬 하던 한 유저분 닉이 떠오르네요. 지금은 점 찍고 활동하시는지 안보이시는.
    • 전 영화관에서 꽤나 재미있게 봤었죠..물론 비웃음 살만한 부분도 분명히 있는 영화이긴 했지만 한국 영화에서는 보기힘든 볼거리를 보여줬다는 점에 대해서는 지금도 높이 평가하는 편입니다. 그 이후의 법적인 문제 등은 논외로 하구요.



      800만까지 간 것은 100분 토론에서 진중권의 데우스 엑스마키나(맞나?) 발언, 진중권과 디워빠들과의 싸움 등으로 논란이 커진 것이 큰 역할을 했죠..디워를 비판하던 진중권이 디워 흥행에 기름을 부어준 모양새가 되었던게 재미있었죠.
    • 헐리우드 기준에서는 하찮은 작품이지만 한국 영화 관점에서는 수작으로 볼 수도있습니다. 디워에 비판적인 사람들도 특수 효과는 이전의 한국 영화와 비교해 진일보한 수준으로 평가했었죠
        • 비교가 틀렸습니다. 비교를 할려면 배우 한 명이 아니라 (전체)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났다고 해야죠. 디워가 영상의 어떤 한 부분만 뛰어났습니까.

          영화는 영상 예술입니다. 영상에서 이전에 없던 성취를 이뤄냈다면 수작으로 인정할 수 있는 겁니다.
            • 그런 식으로 따지면 아무리 명작이라도 옥의 티는 있는 법이죠. 서태지 가창력이 구리다고 난 알아요 노래 전체의 성취가 없다는 것과 같은 논리네요
                • 영화는 영상예술이 맞습니다. 영상이 영화가 다른 예술과 차별화 되는 부분입니다. 물론 영상외에 다른 부분도 중요한 게 맞는데 '다' 잘하면 그건 명작입니다. 디워는 명작까지는 아니고 수작일수는 있는 겁니다. 한국 영화 관점에서는 말이죠.

                  세상에 수준 이하 영화는 널렸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만 독보적으로 뛰어나도 수작이 될 수 있습니다. 시는 기막힌 표현 하나만 발견해도 소설은 문체 하나만 독특해도 평가받습니다. 원래 예술은 그런 겁니다.
          • 영화는 종합예술이라고 하잖아요. CG영상만 잘 됐고 나머지가 영화라고 보기에 엉망이라면 그냥 스토리가 있는 CG 데모영상과 다를 바가 있나요.
      • 음 영화란게 어차피 보는 사람마다 시각이 제각각인거고, 저도 개인적으로 디워에 감흥을 못느꼈을뿐 이 글은 디워를 까려고 올린게 아니라 재밌게 보신 분들 의견이 궁금해서 올린거에요~ 싸우지는 마세요~
    • http://djuna.cine21.com/xe/?_filter=search&mid=board&search_keyword=%ED%8C%8C%EB%8D%94&search_target=title&document_srl=1468190

      전 무려 회사 사람들이랑 같이 라스트 갓 파더 봤슴돠.

      단언컨데 라갓에 비하면 디워는 수작.
      물론 디워도 봤지요.

      심형래는 디워2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73&aid=0002144321

      지못미, 로완 앳킨슨...ㅜㅜ
    • 저는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각오를 하고 봐서 그런지 욕 나올 정도는 아니었구요,
      몇몇 장면은 인상 깊기도 했었습니다.
    • 그래도 많이들 보셨군요. 전 보지도 못해서 까지도 못했다는..
    • 저는 똥인지 된장인지 굳이 확인하러 갔다가 똥을 한 바가지 먹고 왔지요.
    • 덕분에 데이트 제대로 말아먹었죠........

      그 영화에서 딱 하나 건지는 건 병동에서 이무기가 낼름낼름 왔다갔다 하는 심형류식 특유의 슬랩스틱 코미디 딱 하나 뿐이었습니다. 전체 백몇십분 중에서요.
      초반 낙안읍성 장면은 그냥 문자 그대로 오 마이 아이즈! 였고....

      걍 애국심 마케팅에 낚여서 봤다가 이십대의 연애사 한 부분을 조진 망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ㅠ
    • 굉장히 재밌게 봤어요 유쾌했음 마치 일본 특촬물보는것같았어요
      • ㅎㅎ 이 리플 좋네요. 전 보지 않았는데 일본 특촬물 하니까 괜찮을 것 같은 느낌도 드네요. 전 맨시리즈 중에서 울트라맨을 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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