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대한민국에서 여성이 대통령 후보라는 것에 대하여.





개인적 경험부터 말씀드릴께요. 


대학교 초년생 동아리 모임의 동기의 장을 뽑는 자리에서 


저는 뒤로 빼는 편이라 부기장이 되었고, 전형적인 똑부러진 여자 동기 녀석은 기장이 되었습니다. 


이후 술자리에서 남자 동기들이 제게 핀잔을 주더군요. 


"여자 기장이 뭐꼬? 쪽팔리게"




저는 조금 놀랐어요. 할아버지, 할머니도 아니고, 조선시대도 아닌데 


남자든 여자든 능력과 의지가 있고, 정당한 투표의 결과로 뽑혔으면 자격은 충분한게 아닌가 싶었는데 


그런 인식이 있다니 싶더라구요. 




저는 옳고 그름을 이야기하는게 아닙니다. 현재의 대한민국을 말씀드리려는 겁니다. 


박근혜가 여성 후보라는 점에서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을 거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단지 여성이기 때문에 못미더워하고, 지지를 머뭇거리는 사람들이 훨씬 많을거라 봅니다. 


특히나 새누리당 지지층인 보수세력은 더더욱이나 말이지요.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여성 후보라는 것은 마이너스 요인이 될거라 봅니다. 







-생각이니 토론의 거리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 박근혜는 '여성'이 아니라 '딸'입니다.
    • 새누리당은 여성대통령이란 구호를 열심히 외쳐대고 반대 진영에선 박근혜 후보는 여성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라 할만한 정치적 경력과 경험이 없다 등등의 주장으로 맞서고 있는데요.
      제 짧은 소견으론 박근혜 후보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표를 주거나 반대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표를 주지 않는 유권자들은 소수일 듯 싶습니다.
      새누리당에겐 안타까운 일이겠지만 애석하게도 박근혜 후보를 인식할 때 여성이란 타이틀이나 이미지가 결코 첫번째가 아니거든요.
      그보다는 보수의 대표주자.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박정희의 딸. 등등이란 이미지가 먼저고 그것이 현재의 지지기반입니다.

      문제는 그 지지기반에서 이탈표가 나오고 있고 그것을 보충할 수 있는 포인트로 새누리당에서 여성대통령이란 타이틀을 강조하고 있다고 보는데 역시나 제 짧은 소견으론 그것이 먹힐 여지가 그닥 없어 보입니다.
      이탈표가 아무리 나온다 해도 이탈자들 역시. 그리고 지지자들 역시 박근혜는 그냥 박근혜일 뿐 여성정치인 박근혜가 아니거든요.
      여성대통령이란 주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영입했다고 혼자 추측하고 있고 김성주씨 역시 여성기업가가 아닌 김성주일 뿐인 것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 그렇죠 저 말은 경상도사투리로 해야 맛이 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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