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스가 합리적이라는건 논쟁에 나서는 사람들 모두 자신의 입장을 그렇게 여기는 것. 아닌가요? 이를테면 정부의 어떤 정책을 방어하고 옹호하기 위해 실무자가 토론에 참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요.
진중권의 힘은 스탠스를 잘 잡아서 그런다.라는 얘기는 좀 이상하게 느껴져요. 그럼 제대로 되있지 않고 합리적이지도 않은 스탠스를 가지고 왜 토론에 참여하죠? 애초 토론은 그 스탠스가 갈리며,진리라 보기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 논쟁하는거죠. 지구는 돈다.는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더 많은 진실이 밝혀지고,더 많은 일반적인 비판을 받는 어떤 사안에 있어서도 꼭 그게 토론에서 어떤 승리로 이끄는건 아니에요. 실제 진중권도 다양한 토론들에서 깨지기도 했죠. 우리에겐 너무나 명백해 보이는 어떤 정부의 실책들에 대해 그 실무자와 했던 토론들에서 자기 스스로 패배를 인정한적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