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하면 철분이 부족해지니 철분을 보충해줘야 하죠?



일반적으로 그렇게 생각하는데 


철분이 부족해지는건, 아니 줄어드는건 아주 정상적인 작용이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현대의학이 


1.어라 임산부는 철분이 줄어드네? 철분은 좋은건데?


2.그러면 철분을 더 먹이자.


라는 단순 산수로 임산부가 철분을 더 먹도록 해왔다면 이것은 수정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아래 짤방의 요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1.박테리아는 체내 철분을 흡수하여 성장한다.


2.임산부는 태아에 전해주는 혈액에 철분을 적게하여 감염을 막으려 한다. (아무래도 태아가 박테리아 저항력이 약해서겠지요?)






*예전에 제가 본의 아니게 '어그로'를 끌었던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가지 이유 - 라는 책을 이제야 도서관 대출하여 읽고 있습니다. 



    • 임신하면 다들 철분제를 먹던데, 이 책에 나오는 말이 사실이라면 태아가 박테리아에 감염되는 예가 잦아야겠네요.
      • 주7)을 보면 의사들이 해주지 않는 이야기 p47과 몸을 살리는 의학, 몸을 죽이는 의학 p245~246, 윤승일 지음, 북라인 2010년 발행이라고 출처가 나와있네요.

        주안님 말씀대로 관련한 사례 연구결과가 있다면 좋은 예증이 되겠네요.
        또한 그러한 예증과 별개로 왜 임산부는 철분이 부족해지는가에 대한 다른 연구들도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우선 저 책에 나오는 철분부족 현상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 현대의학에서 반론이 있는지도 궁금하구요.
        • 그게 출처에요? ; 저자가 누구인지는 몰라도 책 되게 편하게 쓰네요..
    • 기존의 의학정보가 뒤집어지는 일이야 비일비재한 일입니다만은...
      왜 저 책은 "현대의학"의 문제라고 하는 거죠? 의학은 과학이잖아요.
      박테리아 감염을 막기 위해 모체의 철분 농도가 낮아지는 게 '사실'이고 그걸 뒷받침할 연구결과가 있다면 그것도 과학이고 의학이잖아요?
      근데 그런 연구결과가 있긴 한 건가요?
      • 현대의학이라는 표현이 어떤 문제가 있다는 건지 제가 정확히 감을 못잡겠습니다.
        아마도 과거의 의학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그런 문제가 있었구나 하겠지만
        현대의 의학에 어떤 문제가 있으리란 생각은 우리가 '감히' 못하기에
        현대의 의학도 충분히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쓴 표현이 아닐까요?
        • (과학의 한 영역인) 현대의학이 그 동안 쌓아올려놓은 정보에 오류나 미비점이 존재한다는 것과,
          "현대의학은 XXX을 이해하지 못한다" 즉, 현대의학적 방식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건 전혀 다른 얘깁니다.

          문제는 전통의학자, 유사과학자들이나 종교인들이 이 두개념을 교묘히 섞어서 사람들을 호도한다는 거죠.

          저 저자가 어떠한 주장을 하고, 그에 걸맞는 실험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면, 그 역시 과학이고 현대의학적인 방식인 겁니다.
          저자의 원래 직업이 뭐건 아무 상관없어요. 과학적 방식은 과학자만 행하는 게 아닙니다. 저자는 그런 개념조차 없는 것 같지만요.

          전통의학자, 유사과학자, 종교인들이 문제가 되는 게, 그런 증거를 자꾸 안 내놓으려 들면서 증거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과학적 방식을 비난한다는 거죠. :)
    • 두어 시간 전에 내년 3월 출산 예정인 새언니를 만나서 철분제 전해주고 왔는데.;;;;;
      좀 알아봐야겠습니다.
    • 근데 문장을 읽다보니 어딘가 박지성 말투네요.
    • 임신을 하게 되면 혈액양이 늘어나니 철분을 더 섭취하는 게 아닌가요 -_-
      • 저도 찾아보니 대부분 그렇게 설명이 되어 있네요.
    • 저 책 명백히 사기에요. 지난 번 제가 올린 글(성차와 페미니즘)에 서평 있으니 참고하세요.
      • AS 감사합니다.
        링크 확인했고 읽어보겠습니다. :-)
        -이왕 읽던 책이니 우선은 다 읽어보려구요. 책 스타일 보시면 아시겠지만 단정적이다보니 술술 읽히기는 하거든요.
      • "평균수명이 가장 긴 나라들은 의료시스템이 발달된 선진국이지 '합성 화학 물질'이 없는 후진국이 아니다. WHO의 자료를 보면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2009년 태어난 신생아의 기대수명은 우리나라가 80세이지만 잠비아는 48세에 불과하다. 2009년에 60세인 사람은 우리나라의 경우 24년을 더 살 것으로 기대되지만 잠비아는 15년이다."

        이 부분은 81 책에서도 반론이 있는데요.

        반론중 생각나는 걸 말씀드리면,
        의학이 발달치 않았던 옛날에도 기대수명은 높았다고 합니다.
        1살 미만의 영유아의 생존율이 낮았던 옛날보다 영유아 생존율이 훨씬 높아졌기에
        현재의 '평균'을 낸 평균 수명이 높아졌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영유아 생존율이 높아진 원인이 의학(그러니깐 병에 대한 치료)인가
        하는 것도 의문이 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영양, 위생, 주거등등의 개선되었기에 생존율이 높아진 것이라고 합니다.

        ----------------------------------------------------------------------

        올려주신글을 읽고 제가 든 생각을 조금 더 추가해보고 싶습니다.
        http://scientificcritics.com/news/view.html?section=79&category=82&no=260

        지적해주신데로 저자는 타미플루와 백신의 개념도 정확히 모르고, 철분에 대한 의학적 지식도 부족한 듯 합니다.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듯 합니다.
        다만 그런 디테일이 틀렸음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지적은 여전히 제게 솔깃한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임산부 철분에 대해서 저자는 다른 책을 근거로 "철분이 아기에게 안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임산부의 철분이 적게 바뀌는 거다"라고 주장하는 셈인데, 저는 철분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저자(와 저자가 인용한 책)의 주장이 맞나, 그것에 대한 기존 의학계의 반론이나 그런건 없나 궁금하네요.

        그리고 타미플루가 백신이라는 개념에 맞느냐는 문제에 있어서는 저자가 틀렸을지 몰라도,
        타미플루가 진짜 필요했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자의 의심이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고 느껴졌어요.
        81가지 - 책에서 언급한 부분만 말씀드려보면(음... 이건 음모론이라고 말씀하셔도 뭐라 할 수 없긴 합니다만)
        타미플루 관련 회사와 관련된 럼스펠드, 조지 슐츠, 타우렐등의 부시정부 관련자들은 떼돈을 벌었구요.
        링크글에서 지적한

        "그는 "타미플루에는 동물의 암세포와 발암물질, 중금속 등이 들어있고, 접종하면 알레르기 등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인플루엔자보다 백신이 더 위험하다."고 조사 이유를 밝혔다."

        이 부분은 유럽 평의회 보건의장인 볼프강 보다르크의 말이라고 하네요. 주를 확인해보니 경향신문 2010년 1월 13일로 되어 있습니다.

        - 이정도면 사기라기 보다는 비전공자로서는 나름 열심히 찾아보고 적은 것 아닐까요?
        • 볼프강 보다르크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신종 플루의 위험을 과장했다고 했고, 인용한 것과 같은 이야기는 안했네요.
          http://news.nate.com/view/20100113n00241
          •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못찾겠더라구요. 저자가 인용한 정확한 말을 한 것은 아니군요.
            애초의 기사 이전의 원문을 찾아보고 싶어지네요.
            • 볼프강 보다르크의 발표 원문입니다.
              http://www.assembly.coe.int/CommitteeDocs/2010/20100126_Statement%20Wodarg.pdf
              • 감탄하게 됩니다. 대단하시네요. ^^;;
                원문의 이 부분이 저자가 말한 부분인듯 한데 아무래도 전문적인 부분이기도 하고
                제 영어실력이 빠듯하여 쉽진 않네요. 말씀하신대로 읽어보아도 책의 내용과는 조금 다른듯 합니다.

                The so-called “pandemic” vaccines were used. They involved higher risks than usual vaccines
                against seasonal flu: in some adjuvants were added and injected of which we know, that they
                stimulate the immune system manifold, which means that they could possibly lead to
                autoimmune diseases (such as multiple sclerosis) and immunological complications and
                stronger local side effects. New procedures were allowed onto the markets to produce vaccine
                products including bioreactors using fast growing cancer-like cells. The possibility that their
                proteins could induce cancer when injected involuntarily as impurities to the patient has never
                been excluded by clinical testing, that needs a much longer observation period than excluding
                other side effects like allergic and acute toxic ones.

                비교를 위하여 제가 가져온 인용부는 여기에
                "그는 "타미플루에는 동물의 암세포와 발암물질, 중금속 등이 들어있고, 접종하면 알레르기 등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인플루엔자보다 백신이 더 위험하다."고 조사 이유를 밝혔다."
                • 전체 내용을 대충 보면, 제약회사들이 위험성을 과장하여.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백신을 접종하도록 했다는 것 같군요. 그런데 이건 백신에 대한 이야기네요. 타미플루가 아니라. 타미플루는 백신이 아니라, 검증된 치료제죠.
    • /오맹달
      지난 번에 듀게의 다양한 주신 분들의 다양한 글에서
      너무나도 충분한 반론이 있어서 굳이 설명이 더 필요할까 싶네요.

      기대수명은 자료를 찾아보세요. 저자가 또 헛다리 짚었죠.
      (실제로 근본주의 기독교 신자들은 인류의 수명이 예전에 훨씬 길었다고 하는 주장을 하기도 하지만요.)

      지난 번에 했던 비유를 재활용하자면, 안경회사는 안경으로 떼돈을 벌었으니 안경은 안경회사의 음모인가요?
      (역시 이런 음모론자들이 있긴 해요;)

      저런 얄팍한 엉터리 책 말고, 훌륭한 책부터 읽어보시길.
      닐 보어가 진실의 상보성은 명료함이라고 했죠.

      마지막으로 인용한 문장은 타미플루와 백신을 혼동하고 있어요.
      인용에 악의적이거나, 혹은 악의적이지 않은 오류가 있네요.
      • 안경회사 비유는 조금 지나치신것 같구요.
        제약회사 관련해서는 책속에 이런 글이 있네요.
        "그리고 제약회사에게 '고의로 저지르는 경우'를 제외하고 는 백신의 부작용으로 인한 어떠한 피해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책임을 면제해주는 특별법을 통과시킨다"
        -파괴의 씨앗, GMO라는 책이 원전이라고 합니다.

        영유아 사망율 관련 원전은 의학의 진실 / 현대 의학의 역사라는 책이라 합니다.

        기대수명과 관련한 반론은 어떤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책 본문에서 이야기하는 기대수명이 옛날에도 제법 높았다는 이야기 부분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https://fbcdn-sphotos-f-a.akamaihd.net/hphotos-ak-prn1/s480x480/67166_513073622036284_280836449_n.jpg
        • 구약성경의 나이를 숫자그대로 믿는 건 근본주의 기독교인이나 할 짓이죠.
          • 책에서 여러 부족하거나 모자란 부분이 있는것을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그 속에 사실도 섞여있는듯 합니다.
            제가 이 책을 맹신하는게 아니라 읽어볼만하다 생각을 나눠볼만하다 생각하는 것이구요.

            구약성경 다윗까지는 너무했다 하더라도, 족보같은 부분은 어떠신가요?
            또한 구약성경의 나이 부분은 너무했다지만 예전의 수명이 매우 짧았다는 이야기도 지나친 부분이 있지 않나요?
            • 다른 건 몰라도 건강에 관해서 잘못된 정보는 생명에 해를 끼치기 때문에
              저는 단호하게, 틀린 건 틀렸다고 알리고 싶네요.

              죄송하지만 기존의 연구자료가 충분히 많은 것들을 모조리 부정하고 음모로 몰아가는 책에
              지나친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 같아서 전 몹시 걱정이 돼요.
          • 그리고 추가적인 근거제시도 한, 두페이지 더 있는데 우선 그거만 찍어 올렸네요.
            추가해서 발췌해보면

            "케임브리지 백과사전에 의하면 사망률이 극히 높은 영아기를 넘긴 후의 평균수명은 1100년대에 64세, 1400년대에 69세, 1500년대에 71세였다고 한다."
            출처중 하나는 위키네요. http://en.wikipedia.org/wiki/Life_expectancy
      • echoic님 / 현대의학의 상식이 의심할 부분이 없는걸까? 하는 의문이 있어야만 말씀하신 그러한 '현대의학'의 놀라운 업적이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대의학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것보다 비판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 좋은 말씀과 근거자료 감사합니다.
            아래 댓글을 포함하여 의료계(현장의사분들과 교수님, 학자분들)내에서 자정작용이 있다는 부분은 안심하게 되네요.

            그런데 좋은 영향으로서의 연구자로서의 큰 영예와 반대되는 위치에서
            돈이 되고, 안되는 연구라는 측면도 있지 않을까요?

            제약회사의 돈이 현장은 두고서라도, 학계와 학계의 연구에도 많이 투입되지는 않나요?
            위 본문에서 언급한게 사실인지 여부는 두더라도 임산부 철분제 시장은 꽤나 큰 상황에서
            그걸 뒤집는다는 것은 어느정도 부담이 되지 않을까요?
              • 셀레늄 암예방, 글루코사민 관절염 효과 없는 걸로 뒤집혔어요.
              • 좀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욕심은 새로이 글을 써서 이야기를 나누고픈데... 듀나는 게시물이 밀리면 보기 힘들잖아요. 댓글 달린거도 확인이 애매하고

                말씀대로 정설로 알고 많은 의사들이 치료에 이용하다가도 나름의 의학계의 자정작용으로 개선이 된다는 것인데,
                치료법이 제대로,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후다닥 의료시장에 나와서 "판매"되고 그 수익은 충분히 챙긴 다음에 그 치료법이 잘못되었다고 밝혀진다면요?

                제가 읽은 사례는 대충 이렇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는데 좀더 정확한걸 원하시면 책내용이나 검색으로 보충하겠습니다.
                1)정신병자 발광에 대해 전두엽을 절제했더니 조용해지더라. 그래서 이 수술이 널리 사용되었고, 심지어 노벨상까지 받았지만 이후 반인권적이라 하여 금지됨
                2)뇌졸중은 뇌로가는 혈관이 막히는게 문제다 싶어서 그냥 뇌로 가는 혈관을 끊어버림. 그랬더니 뇌졸중이 더 심해짐.
                3)포경수술, 맹장수술, 편도선은 한때 매우 권장되었음. echoic님 말씀대로 이후 반론들이 나와서 많이 자제되기는 하지만 현대의학의 성향이라는 것이 그냥 문제되는 것이 있으면 잘라 없애버리자는 것이라고 본다면 이런 성향은 지양되어야지 않을까요?
    • 현대의학은 과학이고, 과학은 결과가 아니라 방법이죠.
    • 일단 현대의학의 정설은. 임산부에선 엄청난 양의 철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한 인간을 먹여살리고 만들어내는데 필요한 철분의 양은 상당하겠지요?

      다음과 같은 양의 철분이 주산기동안 필요합니다.
      Table 42-1 -- Iron Requirements for Pregnancy and the Puerperium
      FUNCTION REQUIREMENT
      Increased red blood cell mass 450 mg
      Fetus and placenta 360 mg
      Vaginal delivery 190 mg
      Lactation 1 mg/day

      고대부터 지금까지 여성들은 철분결핍에 시달려 왔습니다. 인간이 의외로 철분흡수에 취약하고 식물을 통한 철분흡수는 제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육류를 통한 철분공급이 유용하기 때문에 고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남성의 용기와 무모함이 강조되어왔다는 카더라 썰도 있지만 아무튼...

      지금까지도 저개발국가에서 산모의 주산기 여러 질병은 철분결핍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대부분의 임산부(50%)가 임신시 철분결핍을 가지게 되는데, 이는 특별히 철분이 더 공급되지 않으면 소위 애낳고 '골수까지 빨린다는...' 우리 문화권의 정서와 일맥상통하게 됩니다. 아기를 만들어내는게 모든 동물의 우선이니까요.

      저 박테리아 설은....글쎼요. 저런 이야기는 별로 들어본적도 없거니와, 박테리아가 철분만 있으면 우왕 굿. 증식한다? 박테리아도 철분을 필요로 하지요. 하지만 철분을 가장 중요한 신체미량원소로 사용하는 것은 박테리아보다는 새로 만들어지는 아기겠죠.
    • 또한 현대의학(?)도 아연과 철분을 같이 공급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However, if a woman is prescribed elemental iron greater than 60 mg/day, zinc supplementation is recommended, because both iron and copper compete with zinc for absorption. In addition, zinc supplementation should be combined with copper supplement to prevent deficiency.[45] Prenatal vitamin formulations vary and usually include copper and zinc.
    • zinc가 미량원소로 각종 대사와 효소작용에 관여하며, 면역력에도 관여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철분의 부족이 인체에는 더 중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모든 미량원소는 사실 다 중요합니다.
      •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우선 박테리아가 철분을 먹고 산다느니 하는 말은 저자가 분명 잘못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 궁금한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산부의 철분이 부족해지는 것이, 철분이 많으면 좋은데 여건(?)이 안되어 부족해지는 것인지, 아니면 저자의 말대로 (박테리아설은 엉터리라 하더라도) 임부의 몸이 일부러 철분을 적게 만들어서 태아를 보호하려 하는 것인지 하는 것이네요.

        혹시나 의학쪽에 계시거나 관련 논문, 학술지를 잘 검색하신다면, 철분 부족이라는 것이 태아에게는 오히려 좋은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있나 알아봐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 일단 철분관련한 부분은 한의사이신 윤승일이라는 분의 책에서 나온 이야기인듯 해요.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29172
        • 이건 저도 황당한게 방금 윤승일이라는 분의 책에 대한 리뷰를 보다보니
          철분 과다를 자제하라고는 나와있는데 임신일 경우는 제외라고 하네요.
          즉 임신시의 철분제 섭취는 긍정하고 있다는거죠...;;;

          저도 이 책에 대한 신뢰가 어느정도 떨어지네요.
    • 간단하게 말해 개소리입니다.
      박테리아가 철분을 흡수해서 산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돼요. 인간하고 함께 사는 normal microbiota 중에서 그런 애들은 없습니다.
      만약 저 이야기가 맞으려면, 어떤 박테리아가 정확히 그런지 학명이라도 쓰라고 하세요.

      인간은 철을 적혈구 기타 등등에 필요로 하며, 아이가 가지고 태어날 혈액량에 있는 적혈구에서 소요되는 철분을 공급하려면 철분제를 먹는게 당연한겁니다. 몸에 좋아서 먹는게 아니라요.

      이런 말도 안되고 근거도 없는 쓰레기 같은 책 들이대면서 글 쓰지 마세요. 귀 얇고 멀쩡한 사람들이 현혹되어서 피해 본단 말입니다.

      저런 책들은 근거도 없이 자극적인 내용으로 책 팔아먹으려는 사기꾼과 사기꾼을 방조하는 출판사들이 만들어낸 폐기물들입니다.

      하다못해 기본적인 학부 생화학만 들어도 저게 얼마나 개소리인지는 알 수 있어요. 의약에 대한 매커니즘, 신체의 많은 회로들과 물질대사들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어디서 줏어들은 소리 + 인터넷 검색 + 사이비 유사과학자들이 퍼뜨린 낭설들로 만들어진 책을 믿다뇨. 차라리 논문을 하나라도 더 찾아서 읽으세요.





      아 그리고 한가지 더.

      태아는 박테리아에 감염되지 않아요. 바이러스는 감염되지만요. 왠지 아세요? 탯줄을 통해 영양분이 공급되는 원리는 혈관과 혈관이 직접 연결되어 전달되는게 아니라 (이렇게 전달되면 혈액형 다른 태아는 죄다 사망합니다.) 혈관과 혈관이 맞닿아서 농도구배로 영양분이 공급됩니다. 직접 연결되는게 아니고요. 따라서 그 공급가능한 틈의 사이즈보다 큰 박테리아는 아기에게 절대 전달될 수 없습니다. 사람과 함께 공생하는 좋은 유산균들은, 나중에 엄마의 모유를 통해서 공급됩니다. 따라서 저 책은 말도 안되는 소리죠.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무지하지만 농도구배라는게 삼투압 뭐 비스므리 한건가보죠? 실제로 직접연결이 아니군요. 하나 배웠습니다.

        말씀대로 박테리아 이야기는 저자가 확실히 틀린것으로 보이는데 이건 차치하고라도 태아에게 철분이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을까요?
    • 뒤늦게 페이지 넘겨보다가..

      일단, 철분 압류는 그렇게 듣보잡으로 취급될 개념이 아닙니다. 댓글 다신 분들도 듣보잡으로 취급하는 것이 충격적이네요.
      철은 인간에게나 세균에게나 소중한 원소입니다. 심지어 식물에게도 그렇죠. (그래서 지구온난화 해법으로 철을 바다의 식물플랑크톤에게 거름으로 줘서 광합성을 촉진하자는 실험이 이루어지기도 했죠.) 인간을 포함한 숙주들은 세균이 철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여 감염을 억제하는 기전을 발달시켰습니다.

      달걀은 꽤 오래 썩지 않죠. 달걀 흰자에는 철분이 없고 노른자에만 철분이 집중되어있는데다가 흰자에는 콘알부민이라고 하는 철에 강력히 결합하는 단백질이 다량 있어요.

      또 모유가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철분에 강력히 결합하는 락토페린이란 단백질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기에게는 철 흡수율이 높고 세균에게는 철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게 되죠. 즉 아기에게는 소화 흡수율이 높으면서 세균 감염은 억제하는 아주 효율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철분 압류에 대한 개념이 나와 있는 '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라는 책 추천드립니다. (아마 이 책은 ~81가지 이유라는 책보다는 확실한 근거를 갖추고 있을 겁니다.)
      '배드 사이언스'라는 책은 과학적 방법론, 사이비 의학에 대해 개념 잡기에 괜찮습니다.

      고민하시는 부분, 저 역시도 항상 이리저리 생각해보는 질문들이기도 합니다. 저런 책 읽지 말고 논문이나 한 편 더 읽으라는 말은 좀 무례해보입니다. 비전공자가 논문 읽기 쉽지 않죠.

      (다른 모든 지침과 마찬가지로) 임신부의 철분제 복용은 앞으로도 수정될 여지가 있는 지침이죠. 한국 같은 개발국에서는 드물어졌지만, 많은 제3세계 국가의 여성들은 심한 영양실조 상태이고 잦은 임신으로 모성고갈도 많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철분제만 복용해서 철분 농도만 높아지면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게 맞아요. 그리고 이상적으로는 임신 전에 빈혈이 교정되는 것이 좋고요. 임신 기간 중 철분 흡수가 증가하므로 저장철이 충분한 여성은 보충제를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철분제 복용은 아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임부를 위해서라고 봐야죠. 아기의 영양분 섭취와 감염 예방이 아니라요. 아기는 6개월간 필요한 철분을 쫙쫙 저장해서 태어나기 때문에, 아기의 빈혈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또 철분제의 부작용으로는 기형유발, 변비, 구역감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질문을 해볼 수 있습니다.
      임신 상태에서 철분제를 복용하지 않고 식품으로 철분을 섭취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 철분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은 서브그룹이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만일 그렇다면 지금의 권고안은 좀더 정교해져야겠죠.) 임신부는 다른 사람보다는 헤모글로빈 농도가 낮은 것이 당연한가? 그렇다면 임신부에게 가장 좋은 헤모글로빈과 페리틴 농도는 얼마인가?

      이런 질문들로 의학이 발전하는 거죠.
    • 현재 의학계의 지침이 나중에 삽질로 밝혀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늘 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과거의 지침이 개삽질이었다가 뒤집어졌던 일이 꽤 많으니까요.. 물론 그 뒤집어지는 과정 자체가 의학이라고 하면 할 말 없지만, 그 대상자들은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어 뇌경색 초기에 만니톨 투여, 좋을 거 없고 오히려 나쁘더라..고 알려져서 지금은 적응증 아니면 안 하죠.
      모유에 대한 연구가 있기 전에 소아과, 산부인과 의사들이 브로모크립틴 처방하면서 분유 먹이는 게 좋다고 했었구요.
      산과 의사들이 부검한 손을 씻지도 않고 애기 받으러 가는 것이 산욕열의 원인이다~!라고 밝힌 젊은 여자 의사는 칭찬을 받기는커녕 의학계에서 내몰려서 행려병자처럼 쓸쓸히 최후를 맞았고, 의사들은 그 뒤로도 한참 동안이나 떳떳하게 손을 안 씻었으며..
      폐경 후 호르몬치료는 부작용이 많다고 중단되었지만, 한국에서는 나몰라라 쓰고 있네요.

      현재의 지침이 언젠가 수정될 가능성이 있죠.
      심지어 이미 틀렸다고 나왔는데도 의사들이 몰라서 그냥 권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틀렸다는 걸 아는데도 그냥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출산시 회음절개는 일반적으로 권고되지 않지만 의사들이 간편하고 마음이 놓이니 그냥 다들 하고 있죠.

      ~81가지라는 책도 안 읽어봤지만, 그런 우려를 거칠게 표현하고 있는 것 같네요. 과학적 방법론에 숙달된 사람이 썼으면 좋았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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