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돌이 소년(스포일러)

* 그 뭐냐, 거의 뒷부분 이별신에서 울컥했는데 참았지요. 할머니-헛간-송중기 신도 울컥했는데 참았고요.

 

어떻게보면 좀 더 작정하고 쥐어짤 수 있을법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독이 일부러 안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 아무튼 괜찮았어요. 이렇게 대놓고 순정으로 가는걸 가끔 보는 것도 좋죠.

 

 

* 박보영과 송중기를 위한 영화더군요. 나머지 캐릭터들은 정말이지 말그대로 죄다 도구. 심지어 손녀 박보영조차도.

 

 

p.s : 아, 유연석이 당할때 그 쾌감. 왜. 좀 더 잔인하게 찢어주지 않고.

 

 

    • 전 나쁘지 않게 봤는데 친구는 '착한남자에 이어 송중기가 올해 나에게 두 번이나 똥을 줬다!'며 분노하더군요. 보는 관점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릴 듯하긴 해요. '소녀와 개'의 동화쯤으로 보면 별세개, 사랑얘기로 본다면 빅똥일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쨌거나 송중기의 존재 자체가 영화의 제작 정당성과 존재 의의를 한큐에 설명해준다는; 점만은 누구에게나 동일한 결론.
    • 이 영화 생각보다 평이 좋네요. 나중에라도 한번 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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