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화에 우려되는 한가지 노파심

오늘 오후 문재인.안철수 두 분이 만난다기에 아침부터 좋은 소식이 날라오기를 기대했습니다. 일단 단일화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딘 셈이니까 정말 기분이 좋네요. 당연히 단일화는 되어야 하고 될 것이리라 믿지만 한가지 우려되는 점이 있어요.

만약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가 될 경우 친노 인사에 극단적인 반감을 갖고 있는 분들이 투표를 포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에요. 고종석씨만 하더라도 트위터 발언만 보고 판단할 때 그럴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요. 반대의 가능성도 있죠.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 될 경우 극성 친노파들이 선거를 보이코트 할 수도 있다는거죠. 오늘 단일화를 향한 첫걸음을 걸은 것은 반갑지만 내심 이런 걱정도 드네요.

    • 노파의 마음이라 그랬으니까 아메닉 노파
    • 투표 포기는 아니고 다른 후보를 찍겠지요.
      • 설마 그렇게까지 할까요? 아!! ㅂㄱㅎ말고 제3의 후보를 찍는다는 말씀이겠죠?
    • 이미 단일화시 10%정도는 이탈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단일화해도 2002년처럼 2% 포인트 이내에서 승리할걸요.
      • 그런 여론조사도 있군요. 어느 후보가 이탈폭이 더 큰지 궁금한걸요.
    • 현재까지의 결과로는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시 무당파가 이탈하는 폭이 더 크다고 나와 있습니다.
      • 정말 그런거 같아요. 제 지인분도 자칭 무당파신데, 제가 볼때 딱 중간은 아니고 중도우파라고나 할까요. 새누리당은 싫지만 친노 정권의 문재인씨도 탐탁치않아 무조건 안철수씨에게 투표하신데요. 그런데 만약 문재인으로 단일화되면 어떡할거냐고 하니 선거 포기 혹은 박근혜씨에게 투표하실 수도 있다고...
    • 그래서 계속 나오는 이야기가 누가 단일화 되느냐만큼 중요한 게 어떻게하면 이탈자를 최소로 하고 자신의 지지자들을 투표하도록 설득하느냐라고 하지요. 단일화의 모습과 비전이 괜찮으면 생각보다는 이탈자가 많이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이건 뭐 그냥 제 바람....
    • 제 주위 분들과 제 '안테나'로는
      의외로
      4,50대 이상에서 단일화 후보로 안철수 보다는 문재인을 더 좋아하더군요.
      2,30대야 안철수가 더 높을거 같은데, 4,50대 이상은 뭔가 더 중후하고 신뢰가 가는 인상을 주는 아저씨 인상의 문재인을 더 지지하는 것 같아요.
    • 고종석은 안철수 지지이긴 하나 문으로 단일화 되면 어쩔 수 없이 찍는다는 식으로 말했던 것 같은데 정확한 트윗을 찾기는 힘드네요
    • 저도 안 뽑고 싶은데 문 되면 문 뽑을거 같아요. 하지만 저보다 조금만 더 친노 인사 싫어하면 그즉시 투표 안하러 갈거 같아서...;;
    • 시사인 기사에서 나온건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문재인의 비호감도가 전체 대선 후보들 중에서 제일 낮고 연령, 지역, 계층 모든 부분에서 문재인의 비호감도가 낮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확장성이라는 것도 문재인이 더 있는 셈이라는 분석이던데요?
    • 에효~ 저도 걱정입니다. 누구로 단일화되든 ㅂㄱㅎ보다는 일억만배쯤 낫다는 마음으로 단일후보를 지지했으면 좋겠어요.
    • /정마으문
      시사in에서 한 통계가 의미없는 건 아니겠지만 결국 중요한 건 선택을 어떻게 하냐죠. 양자구도에서 지지율을 조사한 여론조사가 가장의미있겠죠. 적어도 지금은 stardust님 말씀대로 무당파는 안철수 단일화가 많이 가져가긴 해요.

      http://www.sisainlive.com/news/quickViewArticleView.html?idxno=14559
      제가 읽은 건 위의 기사. 다른 기사를 말씀하신다면 링크 부탁드릴게요.
    • 쇼스타코비치님/ 그 기사 맞아요ㅎ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문재인 후보를 더 좋아하고 위에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4,50대에서 문재인 지지가 더 높고(투표를 2030보다 더 많이 하는 계층), 특전사 간지에 중후한 이미지가 여자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진 초보수 노년층에는 더 어필하리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단일화가 안 되리라는 걱정은 이제 덜 해도 되겠으니 지켜보는게 답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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