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의료 생협 가입해서 진료 받고 있는데요. 정말 그냥 병원 갈 때랑 여기에서 진료 받을 때랑 약이 차이가 나요. 병원에서는 진해 거담제, 소화제, 항생제 등 보통 4가지 이상되는 약 먹었는데 이 곳에선 1알. 그리고 왜 1알이고 약이 어떤 효과를 나타내는지 설명 듣기 30분이죠. ㅎ 돈은 더 들지만 믿음은 더 가고.
어머. 저는 저 기사 맨끝에 나오는 제너럴닥터에 다녀요. ㅎㅎ 이비인후과 다닐 때와 비교하면 오히려 항생제 처방이 줄었지요~유사 의료 생협과 구분해야죠. ^^ 제 친구는 여성의료생협에 가입해서 진료받는데 양쪽 다 생협 운동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나요.(생협가입원간의 다양한 활동, 정보의 형평성 등등) 제닥뿐만이 아니라 여러 의료생협은 대안학교처럼 이제 시작이고, 실험의 과정중이죠. 좀 더 나아지기 위한 대안 찾기.
보건소는 진료비 (오셔서 진료받으시고 처방받아서 처방전 받아가시는 가격) 500원이에요. 약에 따라 차이나지는 않아요. 이제 약국에 약 받으실때 약값은 차이가 있겠죠.
저도 약은 최대한 적게 쓰려고 합니다. 굳이 증상만 경감시키고 치료 날짜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약을 드실 필요는 없으시니까요. 하지만 환자분이 제 설명듣고도 원할 경우에는 약을 쓰지 않기가 힘들어요. 보건소는 특히 어르신들이 많으셔서 그런 경향도 있는 것 같구요. 보건소에서 약을 조금쓰는 걸 설명 및 약에 대한 경고를 엄청 해서 결국 한알만 들려 보내면, 어르신들은 동네에서 한알 먹는게 좋네, 아니네 다투시다가 많이 처방한 의원을 뒤집어놓거나 아니면 보건소에 오셔서 뒤집어 놓으시겠죠.
의료생협이시면 제너럴닥터 이용하시는 건가요? 생협처럼 기본적으로 의사-환자 관계가 일반 의원과 다른 식으로 이루어져있다면 좋은 것 같아요.
그냥 처방을 안한다는게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전 감기에 약 쓰는 것 좋아하지 않으니 약은 한알만 드릴께요. 약보다는 집에 가셔서 푹 쉬시고 따뜻한 물 자주 드세요.' 라고 말씀드리면 어르신들이 '아 그렇군요. 예 알겠습니다.' 하고 가시지 않아요... 대부분은 '그냥 먹던 약 줘.' '다른 곳은 이런저런약 먹고 좋았었는데 여기는 왜그래?' '난 약먹어야 잘 낫더라고' 이런 반응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