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앙코르와트-하롱베이 여행 팁 좀 주세요.

벼르고 벼르던 앙코르와트를 1월에 가려고 합니다. 여행에 관해서는 듀게분들이 가장 고급 정보를 주시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몇 가지만 여쭐게요.

 

1. 요즘은 앙코르와트와 하롱베이를 묶어서 여행을 많이 한다는 데요, 앙코르와트는 한 3박4일, 하롱베이는 1박2일 코스가 대세인가요? 좀 여유있게 현지 마을 구경도 하고 싶은데, 공정여행 중에 그런 코스가 있을까요?

2. 서울에서 앙코르와트와 하롱베이를 구경하고 다른 나라로 가야 하기 때문에, 패키지 여행은 안될 것 같아요. 패키지 여행을 굳이 피하는 것은 아닌데요. 오히려 앙코르와트와 하롱베이 현지에서 가이드 관광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거든요. 가이드 없이는 안되겠지요?

3. 앙코르와트와 하롱베이 주변에 다른 볼거리는 없을까요? 일정은 제한이 별로 없어요. 한 열흘 정도도 가능합니다.

4. 앙코르와트와 하롱베이 쪽의 숙소는 어떤 게 좋을까요? 하롱베이는 선상에서 1박하는 것도 있다던데, 불편하지 않을까요?

5. 서울-씨엠립-하노이를 연결하는 항공편은 뭐가 좋을까요? 베트남 항공이 괜찮을까요? 서비스가 너무 나쁜 항공사는 이용하고 싶지 않아서요. 전에 인도 항공 이용하고 학을 뗀 경험이 있어서요.

6. 그 외 앙코르와트 하롱베이 여행 팁 좀 부탁드려요.

 

부탁드립니다~

    • 저는 앙코르와트에만 일주일 있었는걸요. 제 친구가 하롱베이가 참 별로였다고 했었가지고요. 공정여행 중에 캄보디아 현지 마을에서 숙박하며 묵는 것 있습니다! http://www.travelersmap.co.kr/package_view_tourinfo.asp?GD_MST_SEQ=72&tm_menu=1&s_tab=02 트래블러스맵에서 하는 것중에 요것도 있고 다른 것도 있어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공정여행은 가격이 더 싸지 않아요. 대부분 뭐가 이렇게 비싸? 그럽니다. 대신에 말그대로 공정하게 현지인에게 돈이 돌아가고 좀 더 현지인과 함께할 시간이 생기고 그렇지요. 중간에 떼먹는 팁도 없고요. 뭐 사러 안다녀도 되고요. 트래블러스 맵에서 겨울에 캄보디아에 학생들 보내는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전화나 인터넷으로 현지마을 도는 것 물어보면 아마 개별 프로그램도 짜줄 거예요. 제가 알기론 그렇게 해서 어느 마을에 갔는데 사람들이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고 들었거든요.
      저는 앙코르와트가 있는 씨엠립 말고 시골 가보는 것도 추천해요. 일본 애니 좋아하셨다면(아랫글 보고 생각났는데 라퓨타의 배경) 벙 미알리아 가보시는 것도 좋고요. 베트남 항공 서비스 안 나빠요. 단지 기내식이 너-무 맛없는 그 정도죠. ^^
    • 1. 앙코르와트는 다녀온지 좀 되었지만 저는 3박 일정으로 가서 너무 좋아서 하루 더 있다 왔어요. 나머지 하루는 가본 곳 중에 좋았던 곳에 가서 샌드위치 까먹으면서 놀았습니다. 하롱베이는 1박 2일 좀 바빠요. 선상에서 1박하시고 주변에 사파같은 곳에 놀러가서 한가로운 피크닉같은 트래킹을 즐겨보심이. 저는 하롱베이 2박(1박은 선상, 2박은 무슨 섬)하고 사파에서 1박하고 그런 식으로 놀았습니다. 그 코스 만족스러웠습니다.
      2. 가이드는 필요 없습니다. 앙코르와트는 관련 책 하나 사서 자전거 빌려 돌아보셔도 되고, 모또를 대여하셔서 돌아보셔도 됩니다. 하롱베이는 보통 투어팀에 조인해서 다녀옵니다. 베트남이 여행자들을 위한 전국망을 갖춘 여행사들이 잘 되어 있는데 그 중 평 좋은 한두군데 들려서 하롱베이 투어를 물어보세요. 그리고 조인해서 가시면 됩니다. 저는 혼자 갔는데 제가 속한 팀이 혼자 온 사람들만 여섯. 배에서 밤새 술마시고, 낮에 함께 손잡고 배에서 뛰어내리고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3. 앙코르와트 주변 똔레삽 호수 놀러가셔요. 꼭 가셔요. 그리고 하롱베이 주변에서는 1에서 말씀드렸던 사파 추천합니다.
      4. 앙코르와트 숙소는 너무 많아서 booking.com 이나 아고라에서 검색하셔서 예산과 취향에 맡게 잡으시면 될 것 같아요. 하롱베이는 투어에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선상 1박 그리 불편하지 않습니다. 꽤 재밌어요. 배 위에서 풍등도 날려보내고 사람들과 어울리시면 즐겁게 보내실 수 있습니다.
      5. 베트남 항공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씨엠립-하노이 구간이라면 스카이윙즈라는 저가항공이 있습니다. 저가항공에 거부감이 없으시고 예산을 줄이고 싶으시다면 이것도 한번 알아보셔요
      6. 하롱베이나 사파에 가면 기념품을 파는 어린아이들이 참 많이 따라붙을 겁니다. 아이들이 귀여우니 하나 사주시는 것도 좋지만 퀄리티가 좋다거나 그 실버라고 하는 것들이 실제 실버인지는 장담할 수 없고 가격도 그리 싸진 않을겁니다. 베트남엔 맛난 것이 참 많으니 맛난 거 많이 드셔요. 시장에서 먹던 비빔쌀국수가 참 돌아오니 그립더군요.
    • 하롱베이와 사파는 주변이라고 하기엔 거리가 좀 있어요. 서울에서 경기도 가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안되고 강원도에서 충청남도 가는 정도로 생각하셔야 될 거에요. 참고로 베트남은 도로 정비가 잘 안되어 있어서 같은 거리도 한국보다 시간이 더 걸립니다.
      하롱베이에서 하노이에 와서 하노이 관광을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관광지가 몇 개 없긴 하지만 천천히 돌아볼 만 해요.
      베트남 항공 나쁘지 않았어요. 윗 분도 말씀하신 것 처럼 기내식이 맛없을 뿐.
      혹시라도 베트남에서 쌀국수 드실거면 꼭 사람 많은 데서 드세요. 사람 적은 데 가시면 미원국물에 국수면발을 적신 음식을 맛볼 수 있을 거에요.

      이 글을 보니 저도 앙코르와트 가보고 싶네요. 일끝나면 며칠 휴가 얻어서 꼭 가야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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