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길냥이를 쓰다듬었어요 :)

매일 자전거 타러 한강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잠시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등 때문에 걸려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알고 봤더니 제 바로 옆에 큰 상자 같이 생긴 물건 위에 고냥이가 있는거예요.. 헉!!!! 노란색 줄무늬 고양이 였는데...

 

가만 있길래 혹시나 해서 쓰다듬었어요~ :) 호오~

 

가만있어요. 하품도 한번 하더니 그냥 가만이 있어서 신호 바뀔때까지 막 쓰다듬었어요..푸하하하~

 

친구랑 같이 오는 길이었는데...친구가 고냥이 안무냐고...헉..망발을....

 

제가 절대 안문다고 했지만....

 

아쉽게도 신호가 바뀌어서....ㅠㅠ

 

원래 핸드폰 들고 다니는데 아쉽게 오늘 핸드폰을 안들고 가서......고양이를 못찍었어요.

 

핸드폰 안들고간게 이렇게 아쉬울줄은...

 

그래서 결론은 사진은 없고 제 생애 최초로 길냥이를 쓰다듬었어요~

 

기분 쫭!

    • 전 제 남은 생일 케이크 싸들고 밤늦게 들어가던 차에, 왠 길냥이가 그 냄새를 맡고 제 다리 사이를 통과해주시며 야옹~ 거리시며 아양을 떠시더군요. 아ㅠㅠ 야밤에 슈렉에서 보던 장화신은 고양이가 강림하셨음을 실감했죠ㅋㅋ 근데 주진 않았어요~ 고양이 몸에 안좋을까봐.. 그냥 고양이한테 안주고 그냥 들고 가는데 뒤를 돌아다보니까 고양이가 절 아파트 계단 입구를 서성거리면서 자꾸 제가 가는 뒷모습을 보고 있드라구요. 애달픈 야옹~소리와 함께.. 아마 '나 갖고 간보냐? 이 놈아!제발 한입만 주삼.' 이런 뜻이었겠죠?
    • 부럽네요. 전 퇴근길에 가끔 보이는 길냥이에게 주려고 천하장사를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드디어 며칠전에 만났습니다. 껍질을 까는데 이 녀석이 눈치채고 냐옹~ 냐옹~ 거리면서 제 손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무릎구부려앉아서 내밀었는데 50cm 앞에서 경계를 하면서 오진 않더군요. 냐옹~ 거리기만 하고요. 겁나서 손까지는 못오나보나 하고 땅에 내려놓았습니다. 내려놓았는데 두 조각 중 한 조각이 제 쪽으로 떼굴.. 굴러오네요. 아무 생각없이 집어서 다시 그 녀석 쪽에 놓았는데 뭔가가 제 손을 후려갈기더군요. 고 녀석이 자기 먹을 것 뺏어가는 줄 알고 제 손을 후려친 겁니다. 손등엔 발톱이 찍혀서 피가 줄줄 나더군요. 정말 빨라서 미처 피해야겠다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_-;; 겉으로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처럼 에구 이녀석~ 뺏어가는 줄 알았어? 하면서 괜찮은 척 일어섰지만 전 이미 삐짐모드...
    • 지루박//헉~ 저도 저한테 한번 부비대면 갖고있는거 다 퍼줄거같아요~ :)
    • 장보고 오다가 그런 놈들을 만나면 장바구니를 뒤적거립니다. 오뎅 한조각이라도 주지 않으면 안 될 것만 같아요.
    • 1Q843//크학~ 삐지지 마셔요. :) 고냥이 녀석도 담번에 또 천하장사를 먹고싶으면 이쁜짓을 했어야 했는데...
    • 스위트블랙//맞아요. 봤을때 뭐든 먹을게 없다면 좀 시무룩해져요. 내손에 뭔가가 있었어야 되는데...라면서..
    • 쓰다듬에 익숙한 냥이는 길냥이가 아닐 가능성이 커요.. 돌아다니다 때되면 집에 들어가죠..^^
    • JCompass//아무래도 좀 이상하긴 했어요. 그런데 그 근처에 가게라던가 하는게 없는 차도가 있는 큰 네거리 였거든요. 그래도 좀 이상하긴해요. 그렇게 쓰다듬어도 가만이 있다니....ㅠㅠ 내일도 볼수 있으려나요.
    • 저희 동네는 마을 버스 정류장 벤치에 앉아있으면 옆에 다가와 식빵자세로 엎드리는 녀석도 있죠. ^^

      1Q843 / 노련한 녀석이라면 앞발 하나만 손등에 얹고 "자네, 그건 내걸세." 하면서 눈을 쳐다 볼텐데요. ^^;;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2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89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6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7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4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4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0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3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