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경선부정사태 = 유시민의 난?

요즘 고종석씨의 트위터를 팔로잉하고 읽는 재미가 쏠쏠해요. 이 분 정말 말 많이 하시더군요. 절필선언을 하셨다고 하더니 그 에너지를 모두 트위터에 쏟는 느낌. 그런데 트위터의 글과 출판된 글의 느낌이 사뭇 달라요. 출판된 글이 정제된 느낌을 준다면 트위터는 보다 더 날 것이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각설하고 어제 고종석씨 계정을 보니까 지난 총선 때 통진당 사태가 화제로 올라왔더군요. 고종석씨는 통진당 사태를 '유시민의 난'이라고 규정하고 있더라고요. 즉 유시민씨의 계략에 이정희씨와 경기동부연합이 당한 것으로 보고 있어요. 실상 유시민씨 국참 계열의 경선 부정이 더 컸는데 마치 경선부정은 경기동부연합만이 한 것으로 몰고 갔다는거죠. 제가 모르는 무엇인가가 있는 것 같아요. 인터넷을 찾아봐도 잘 나오지가 않는데 최근에 드러난 새로운 사실 같은 것이 있나요?

    • 제가 봤던 글은

      http://www.twitlonger.com/show/ju69mg
      • 음. 이런 일이 있었군요. 이런 엄청난 사실이 드러났는데 왜 조용한지 모르겠어요.
    • 변씨 주장과 비슷하군요
      • 내가 변희재의 글을 리트윗하게 될 줄이야란 말도 하셨어요.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2110701070127233002
      [검찰이 지난 ‘4·11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서 당원들의 동일 인터넷 주소(IP) 중복·대리 투표에 관여한 혐의로 당시 비례대표 후보였던 오옥만(여·50) 씨와 윤갑인재(50) 씨에 대해 6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진보당 부정경선과 관련해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11/08/2012110800154.html
      [제주지검은 7일 동일한 인터넷 주소(IP)에서 이중·대리 투표를 하거나 지시한 혐의(업무방해)로 진보당 비례대표 후보였던 오옥만(여·50)씨와 당직자 고모(4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고씨는 국참계인 오 후보의 추천으로 지난 5월 1차 진상조사위원을 했던 사람이다.]

      참여계 경선 비리 주도자가 진상조사위원으로 이정희와 당권파를 공격했으니 코미디이긴 하죠
      8억도 그렇고 참여계가 크게 한방 먹이고 떠났죠
    • 선거 전부터 이미 경선부정에 대해 알고 있었을 겁니다. 심이나 노도 마찬가지겠죠. 당시 그들에겐 통합이 절대선이었으니 가만히 있었겠죠. 파이가 커지니까 당내 패권다툼을 시작한 거고. 물론 NL계열이 문제가 많았던 건 사실이고 설사 국참계열도 비슷했다 하더라도 그들은 어땟든 소수파, 비기득권이었기 때문에 대중들의 관심사는 아니었겠죠.
    • 경선 부정은 양쪽 다 있었는데 한쪽만 있는것처럼 유시민씨가 몰고 갔다는 이야기군요.
      그럴만한 동기부터 부족하지 않나요? 무슨 이유로 그렇게 무모한 수를 썼을까 싶네요.

      설사 그렇다하더라도 그때 당시 구당권파가 보여줬던 행동은 용서 받을 수 없을걸요.
      용서 받고 싶으면 여론 몰이로 피해자 코스프레 하지 말고
      국민한테 용서부터 구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 이 상황에서 그쪽 사람들이 주장하는 진실이 뭐든간에 들어주고 싶은 마음 절대 없네요.
    • 계속 뉴스에 나왔었는데 못 보셨나봐요
      유시민씨 국참 계열의 경선 부정이 더 컸다는 얘기도 나왔고 그래서 모두가 동반사퇴하자고 했었죠
      어차피 도토리 키재기일 뿐 모두 선거부정한 건 맞았고 책임을 질 필요가 있었죠
      결과적으로 국참계나 노심쪽은 국민의 신뢰를 지켰지만 통진당은 진흙탕에 뒹굴면서 자폭하고 여전히 욕먹고 있죠
      이정희는 앞으로 최소한 30년 동안은 종북좌파의 이중성과 폭력성을 일컫는 대명사가 될 겁니다.
      자업자득이죠. 이석기 욕할 거 없어요.
      이정희가 본색 드러내고, 온국민이 밤새 생방송으로 지켜보던 그 회의를 깽판치던 그 순간 절대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이정희 벌레처럼 징그럽더군요
    • 잠수광/ 국참계 노심이 국민의 신뢰를 지켰다고 말씀하신 건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서 댓글 달아봅니다.
    • 기득권 잡고나서 안 놓으려고 발악하던 모습 아직까지 그 생각하면 분노가. -_-
      도대체 그 기득권을 누가 줬는지, 정치적 책임이 뭔지도 모르는 집단 같았어요.

      근데 언론, 국민들이 유시민 계략에 동참했다구요?
      정말 뻔뻔하네요.

      경선 부정 진실이 뭔지 관심없어요.
      이미 정치인으로서 가치 판단 다 끝난 마당에 진실은 무슨.
      그리고 진실이라고 내놓는게 사실 유시민씨가 나보다 더 잘못했거등! 이 수준이고.
      경선 부정 일으켜서 국민들이 외면했다고 착각하는듯. ㅎㅎ
    • 마가렛트/ 그들은 국민에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깨끗하게 잘못 승복하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앞으로 그들이 또 실수를 할지언정 적어도 국민을 무서워하고 있고 그 뜻을 따라 일하려고 한다는 믿음을 주었죠 그래서 그들을 따라 당원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통진당은 앞으로 아무리 좋은 일을 많이 해도 끊임없이 그 진정성을 의심받을 것입니다. 감정적이고 비논리적인 기준인 듯 보여도 결국 정치란 것이 국민의 마음을 누가 많이 얻느냐의 싸움이니까요. 새누리당처럼 공포로 국민을 세뇌시킬 정도의 권력도 없는 집단이라면 기본에 충실했어야죠.
    • 그래도 경선부정 진실은 중요하겠죠. 노심유 쪽에서 자기들의 허물이 없다고 이야기 하지는 않았던 것 같지만요. 그들이 문제제기를 했던 것의 의미를 살리려면 그 부분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권파 측에서 반발했던 것은 자기들만 저지른 일처럼 여겨지는 상황에 기인한 것도 크다고 생각은 해요. 그렇다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억울하다 관행이었다 모함이다 등의 대응과 반성없는 모습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 모든 사단이 단순히 당권파를 매장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진보정당운동의 과오를 인정하고 고쳐나가기 위한 것이었다면, 노심유 측에게 지금은 더 요구되는 것들이 분명 있습니다. 모른 척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잠수광/ 댓글 수정합니다. 노회찬씨가 동반사퇴 얘기한 것을 말씀하신 것 같네요. 국참계 당원은 당연히 유시민씨를 따라 움직이겠지요....

      다른 댓글에서도 나왔지만 진보정의당 쪽에서도 경선부정을 인정한다면 초반의 문제제기는 당내 주도권 다툼 이상의 의미를 찾기는 어렵겠죠. 저로서는 아직 진보정의당 쪽에 대해서도 선뜻 손이 가기 어려운지라 댓글 달았습니다.
    • 제가 알고 있는 바로도 경선부정은 양쪽이 다 저질러졌어요. 동반사퇴 얘기가 그래서 나온거죠. 근데 원내 제3당 중앙위 인터넷 생방송 중에 일어난 폭력이 판세를 완전히 뒤집었어요. 그들과 함께 갈 수 없다는 걸 그들 스스로 공표한 꼴이었죠.
    • 그런 이들의 새로운 정당 이름이 진보'정의'당인 건 그래서 또 다른 코미디죠. 민주주의에서 '부정의 끝'이라 할만한 '부정선거'를 저질러도 '반성했으니 됐다'라며 계속 지지하는 지지자들을 저의 입장에선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그 지지자들은 애당초 노심조유를 왜 지지했던 걸까요? '깨끗한' 정치에 대한 기대 때문 아니었나요? 그런데도 단지 사퇴하고 반성(?)했다는 이유만으로 '역시 유노심!' 하며 굳건히 지지하는 모습은 참 슬픈 코미디죠. '부정선거' 같은 악질적인 범죄는 새누리당 같은 막장들도 대놓고 하지 못합니다.
      • 새누리당은 하향식공천이여서 그렇겠죠. ㅎㅎ
      • 새누리당은 부정선거 대신 공천장사를 하죠. 현영희 의원의 경우가 대표적이고요. 새누리당이 막장짓을 저질렀으니 통합진보당 사태도 그럴만 하다는 건 아니고요. 그건 그거대로, 이건 이거대로 법적 처벌을 받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는데 두 진영 아무도 그런 것에는 관심 없는 듯 합니다.
    •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116120

      부정선거의 주범인 참여계 오옥만이 부정선거 조사 발표 직후에 했던 인터뷰입니다. 인터뷰 읽어보면 자기는 부정선거와 아무 관계 없고 엄청 충격을 받은 것처럼 얘기하고 있는데 부정선거 저지른 방식을 보면 오옥만이 가장 규모도 크고 악질적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반성을 하고 용서를 빌었다고요? 참여계가 경기동부와 다를 거라는 환상은 그저 환상일 뿐입니다.
    • 당시 동반사퇴는 우리도 잘못해서가 아니라 통합진보당의 문제로 책임을 통감해서 한다는 식이었지 않나요 결과보니 부정은 거의 참여계 몫이었는데 경기동부만 몰아세우니 억울했을 것 같아요 올바르진 않지만 저들의 행위가 나올법도 하겠다 싶더군요 자기들이 끌어들인 사람들에의해 이렇게 망가질 줄 몰랐겠죠 무엇보다 이 과정을 다 알텐데 참여계와 함께있는 노심이 가장 이상합니다
    • 딴 얘기지만, 진중권도 말했던데 진보 정의당 네이밍센스는 진짜 촌스럽기 그지없다고 생각합니다.
    • 참여계와 경기동부의 가장 큰 차이는 선거부정이 발생했을 때 구성원들이 보인 일련의 반응과 후속조치들이 아닌가 합니다.

      참여계 내에서는 같은 참여계 일원일지라도 부정선거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고 용서를 빌고 뿌리뽑고 가겠다가 대세였다면,

      경기동부는 좋은게 좋은거니 '당원 눈높이'에 맞춰 덮어주고 안고 가겠다가 대세였죠.
      •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참여계는 1차 진상조사위에 고영삼을 넣었는데 이 사람은 오옥만의 최측근이었던 사람입니다. 부정의 주체가 부정을 조사한다? 이게 부정선거를 용납할 수 없다는 집단에서 할 만한 일인가요? 오옥만과 고영삼은 이번에 구속기소됐습니다. 선거 부정이 있었던 건 유시민이나 참여계나 이미 다 알고 있었던 거고요. 그리고 김인성 교수가 담당한 온라인 로그 분석이 참여계와 인천연합에게 불리하게 나오자 이 자료를 채택하지 않고 아예 폐기해버렸죠. 둘 다 똑같은 막장 집단입니다. 유시민이 머리 잘 써서 선빵을 잘 날린 것뿐이죠. 막판까지 참여계가 사무총장으로 밀었던 사람은 오옥만 선대위원장이었던 권태홍이고요. 그냥 흔한 당권싸움일 뿐입니다. 여기에서 누가 더 낫고 깨끗하고를 따지는 것 자체가 코미디입니다.
    • 이정희 측이야 당연히 억울하겠죠. 하지만 그땐 ' 전반적인 선거부정 ' 으로 잘잘못을 가릴 때가 아니라 전원 사퇴를 하자고 한 때였죠. 정치적 결단 같은 건데 그걸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싸움이었고, 그 과정에서 싸움이 더 커진 거죠. 국민의 눈높이냐 당원 마음이냐를 가지고 싸운 거고, 거기서 당원을 선택한 경기동부 측이 국민 욕먹는 거야 본인들이 택한 길 아닐까요. 장기적으로 어떻게 될진 두고 봐야지만요.
    • 아.. 계속 댓글이 달리니 저도 달자면, 이 문제가 국민의 눈높이냐 당원이냐 라고 하면 기준은 뭘까요. 부정경선이면 스스로도 저질렀으니 사퇴해야겠죠 당 만들고 셀프제명 이런거 하지말고. 사상의 차이를 확인한 거면 종북집단 나서서 밝힌 성과? 인정해달라고 하면 전 차라리 낫다고 봅니다.



      이 사안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건, 정치세력이 주도권 얻고 표 얻고자 노력하는 거 당연한데 그 과정에서 어떤 긍정적인 면을 찾아야 할지 난감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 아, 제가 쓴 용어를 말씀하셔서, 저도 답글을 ^^;
        국민의 눈높이엔 "하여튼 통합진보당 이놈들"이라고 비칠 것이고, 여기선 어떤식으로든 크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거죠. 새누리당이 이런 걸 워낙 잘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살아온 거고요. 천막당사가 쇼라고 하고, 의원 출당이 꼬리자르기라고 비웃을 수는 있지만, 어쨌든 그게 대다수 국민에게는 먹히는 게 사실입니다. 최소한 마일드한 지지자들을 묶어둘 수 있는 제스쳐는 되죠. 반면 "난 열심히 한 것 뿐인데 부정이라니!"라든지 "쟤네는 우리보다 더 심했는데!", 아니면 "지금까지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데" 같은 당원들의 마음도 중요한 건 사실입니다. 이정희는 늘 이걸 강조했죠. 그래서 제대로 조사를 해 보자는 거였고요. 그게 틀렸다는 건 아닌데, 한동안 현실 정치를 포기하겠다는 거니까요.

        당 만들고 셀프제명, 이건 이미 두 세력 사이에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이후의 이야기니까요. 종북집단도 사실 이때다 기회다 하고 달려든 반대 세력의 쾌거지, 그게 유시민의 쾌거라고 보기엔... 유시민이 경기동부 측에 대해 비난한 부분은 종북 이런 거랑 상관 없는 부분이었으니까요. 이 사태는 절대 긍정적이지 않죠. 당내 세력 싸움은 밖에서 모르게 조용히 이루어지는 게 제일 좋습니다.
        • 예... 어떤 말씀인지 이해가 됐습니다. 강기갑씨 당선되고 어떻게든 해결이 좋은 쪽으로 되었으면 좋았을 거 같았는데 결과론적으로 이렇게 된 상황에서 듀게에 논의가 되어서 댓글 달았습니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9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