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연애 사업에서 환상이 깨졌을 때의 반응 케이스 스터디 두개.

예로 든 두가지는 모두 아이돌 문화의 원조,


하드코어한 덕후가 훨씬 많은 일본의 예이므로 사실 우리나라 덕후문화에 일반화 할수는 없습니다.


물론 약간 비슷하게 가는 경향은 있죠. 이글루스 같은데서 서식하는 덕후들을 관찰해보면요.






1.히라노 아야


Hirano_Aya.jpg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에서 스즈미야 하루히 역으로 인기를 끈 성우.


일본에선 성우라는 직업으로도 스타로 빵 뜰 수 있음.


어쨌든 빵 떠서 고공 행진을 하다가,


http://rigvedawiki.net/r1/wiki.php/%ED%9E%88%EB%9D%BC%EB%85%B8%20%EC%95%84%EC%95%BC#s-3.3


[2010년 8월에 구탄누보라는 일본 방송에 출연하여 자신의 연애경험에 대해서 고백했는데, 이에 2ch에서는 "히라노 아야가 중고였다"라며 히라노 아야의 DVD를 뽀개거나, 사진을 불태우는 등의 난리를 부렸다. 히라노 아야의블로그는 접속자 폭주로 마비되었으며, 사실 처녀/중고 문제는 둘째치고, 히라노 아야는 여태까지 자신의 이상형이라든가 연애경험 등에 대해 일체 입에 담지 않는 등 오타쿠 아이돌로서의 불문율을 철저히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팬들로서는 이 방송을 자신들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생각한 듯 하다.]


[사실 히라노 아야는 이 방송이 나가기 일주일 전, 라디오에서 토크쇼에 출연한 사실을 밝히며 '본 뒤에 미워하지 말아주세요'라는 발언을 했었다. 이에 팬들이 관심을 갖고 방송을 지켜보던 차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


블로그 복구 이후 히라노 아야가 자신의 심경을 밝힌 글이 올라왔는데, 그 중에
트위터에다 죽으라든가 싫어졌다고 쓰는거 그만둬줘.
모처럼 모두와의 라이프라인이 생겼는데.
아무리 최강의 나라도 기죽어( ̄▽ ̄;)

라는 부분이 다시금 문제가 되었다. 말인즉슨, '라이프 라인 → 전쟁에서 전선에 물자를 지원하는 보급로 등을 가리키는 말 → 즉, 우리들은 히라노 아야의 돈줄'이라고 해석해버린 것(…). 사실 라이프라인이라는 단어 자체는 해석에 따라 좋은 의미로도 들릴 수 있는 단어지만, 배신감에 쩔어있는 오타쿠들에게는 그저 까일거리 제공이었을 뿐. 이후 안티들은 히라노 팬들은 라이프라이너 부르게 된다.

해당 사건 이후 니코니코 동화에서는 히라노 아야 관련 영상에는 라이프 라인이라든지 중고라든지 여러가지 비하성 단어들이 쏟아지고 있으며, 기존의 팬들이 CD를 뽀개거나 하는 등의 행동을 담은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어 파장은 꽤 클 것 같다.]







2. 만화'칸나기'의 나기라는 캐릭터.


http://pds12.egloos.com/pds/200812/22/88/e0063488_494f280e5eb77.jpg?width=570


이건 실제 사람도 아닌 만화 캐릭터라는데에서 좀 더 하드코어한 일이죠. 


근데 어찌 생각해보면 진짜 오덕후들은 2D매니아들이 많으니...


이미 듀게에도 올라온적이 있죠.


만화캐릭터가 비처녀임을 암시하는 스토리가 올라와서 난리난 사건.




http://rigvedawiki.net/r1/wiki.php/%EB%82%98%EA%B8%B0%28%EC%B9%B8%EB%82%98%EA%B8%B0%29#s-4


[굳이 덕후들의 열폭이 비처녀 논란까지 간데는 따지고보면 나기의 캐릭터성이 상당부분 여자 아이돌 마케팅과 유사했기 때문이다. 작중에서도 이것이 계획하고 행하는 것임을 언급할 정도. 현실의 여자 아이돌 역시 똑같은 인간이지만, 결국은 자신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입장이다보니 캐릭터때문에 실생활에서 억울한 피해를 볼 수도 있게 마련이다.

근데 사실 이 비처녀 논란은 현 상황을 오버해서 보고 있는 면도 상당부분 있다(...). 연재잡지인 코믹 REX가 대도시 서점이 아니면 사 볼 수 없는 마이너 잡지라는 점도 한 몫해서, 넷상의 분위기에 휩쓸려 사건은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중. 다른 유명한 논란거리의 캐릭터들과는 달리 연재만화라 현재진행상태기때문에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그리고 이분은 일종의 토지신이기 때문에(...) 사실 처녀, 비처녀를 따질 게 아니다. (참고 : 세이크리드 랜드)

불모지의 신은 처녀라지만, 풍족한 땅의 신은 모성이 강조되며 다산/순산을 대표하기 마련. 게다가 정작 전 여친이다라는 말이 나왔을지언정 실제 처녀니 아니니는 제대로 나오지도 않았다.

칸나기 7권 발매 기념으로 칸나기 소동을 집중조명(...)한 2ch의 한 게시판에서의 이야기에 따르면 칸나기 사건이 터졌을 때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처음에 팬들은 잠잠했다고 한다. 하지만 일부 찌라시 언론과 2ch 유저들이 "나기 팬들이 발광했다"라는 소문을 퍼뜨리기 시작했고 이런 류의 소동자체를 즐기는 인간들이 "얼씨구나 건수 생겼다"고 달려들어 마구 날뛴 탓에 칸나기 비처녀건으로 시끄러워지기 시작했다는 것. 

또한 이들은 "나기가 비처녀"라는 건 상관없고, 바로 전날 얼굴까지 붉히면서 므흣한 연출과 함께 진과 연애플래그를 잔뜩 세운 뒤 데이트까지 하는 상황속에서 나기의 옛 연인 오즈마 이 나타나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진을 떠나버린 나기의 NTR 전개에 더 분노했다고 한다.[1]

하지만 설령 저 이야기변명가 사실이라 하더라도 아직 이야기가 끝나지도 않은 상황속에서 2D 남자 캐릭터에게 열폭해서 난리를 치는 상황을 이해해줘야 하는 건지는 의문.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참조. [http]보기(일본어)

참고로 나기는 인간이 아니다미쿠리야 진이 만든 목각인형을 매개체로 현존하는거지 그리고 나기는 이미 제2차 세계대전도 체험할정도로 나이를 먹었다. 비처녀라고 욕먹을 이유는 없다. 인간기준으로는 처음부터 처녀라 부를수도 없으니까. 아니 그 전에 처녀냐 비처녀냐로 욕하는 것 자체가 문제될 발언이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작가가 미치지 않은 이상 주인공과 맺어질게 뻔한 상황에서 오히려 미쿠리야 진이 예비강탈자인 상황]

    • 확실히 일본 사회는 정상이 아니에요;;
    • 저도 읽으면서 루시님과 같은 생각이...
    • 이건 유사연애가 아니라 처녀성 문제잖아요.
      • 여자 아이돌 문제는 대부분 처녀성 문제랑 떼놓고 보기 어렵지 않을까요?
    • 이런 극단적 사례는 안되지 말입니다
    • 이번 아이유 사건을 보면 강도는 다를지 몰라도 한국도 아이돌가수 소비방식은 일본 못지않게 제정신이 아니죠.
    • 그걸 일부 덕후나 아이돌을 소비하는 사람들의 문제로 치부하기보다도 사회 전반의 성향이라고 보고 싶네요.
      그걸 문제삼는 건 이상적인 간접연애와 순결을 해석하는 개인들의 자유잖아요.
      영국만 해도 결혼 전 왕세자비의 성경험 유무를 체크했는데 꼭 특정국가만 콕 집어 이상하다는 건 좀.
      • 왕세자비 성경험 유무 확인하는 거랑 만화 등장인물 처녀성여부로 싸우는 거랑 상식적으로 같은 수준인가요?;;;
        • 캐릭터를 성적대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한테는 특별히 다를 것도 없겠죠. 그리고 그런 사람은 세계적으로 어느나라에나 있고요.
          • 영국에서 현대에 왕세자비의 성경험 유무를 따졌다는 건가요? 그렇다면 충격이네요
    • 일본은 아이돌 뿐만 아니라 여자연기자들도 주가 막 올라가고 있는 신인이 파파라치에 연애하는 장면 찍히면
      갑자기 인기가 훅 날아가더군요.
      • 그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같아요.
        이민정,신세경도 요즘 인기가 막 방방 뜰때에 비하면 많이 약해졌죠.
        물론 한쪽은 이제 헤어졌다고 하지만요.

        그리고 남자연예인도 연애 걸리면 인기에 타격을 입고요.
        물론 몇몇은 타격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요.
    • 만화 캐릭터 처녀성 여부로 싸우는 건 그냥 악취미스런 재미로 받아 들이는 건 위험한 발상인가요?

      왕세자비 성경험 유무 체크하는 사람들이 훨씬 비정상적으로 보임
    • 음 영국에서 지금 왕세자비 성경험 유무를 체크한다는 거 어디서 나온 이야긴가요?? 확실한 이야기 맞나요?? 충격적이어서 찾아보려고 구글링 중인데 전혀 안잡히네요.
      • 케이트 때는 아니고요(아마 안 했을 것 같아요. 일단 지금 왕자랑 사귄 게 몇년인데), 다이애나 때는 확실합니다.
        그 당시에도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비난의 여론이 드높았는데 영국 왕실은 후계자의 확실성 운운하며 꿈적도 안 했다고 하네요.
        (현)카밀라 공작 부인이 그때도 찰스 왕세자와 뜨거운 연인 관게였음에도 불구하고 결혼하지 못했던 것은 그런 문제도 있었지요. 버지니티-.-;
        • 다이애나 때라고 해도 충격적이긴 매한가지지만... 뭐 보수적인 어르신들이 드글드글한 왕실에서 그거 하겠다고 고집부리는 모습도 낯설지는 않네요. ㅎㅎ 하긴 귀족들 결혼식날 피뭍은 시트 보여줘야 했던 것도 불과 백여년전까지 이어졌던 일이니까요.



          그래도 지금은 아니라니 다행입니다(?) 그거 했으면 정말 왕가 해체론이 득세했을 거에요.
    • 저 컨텐츠를 소비하는 층이 연애나 섹스랑 상관없는 인생을 살고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너도 우리랑 같아라는 말도 안되는 동질성을 느끼고 있다가 깨진거죠. 연애 그게 얼마나 좋은데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을 못하게 하나...자기가 못하니까 그런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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