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겸질문] 젊은 여자를 부르는 호칭은?

안녕하세요. 에아렌딜입니다.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였습니다만.. .저는 '미스 0' 라고 불리는 일이 참 많습니다. 제가 김씨라면 미스 김 이런 식으로..

사회에는 중장년의 남성들이 많은데 제 호칭은 대개 이름으로 불리거나('모모야' 라든지) 아님 꼭 미스 0 더군요. 가끔 0양 이런 식으로 불리는 일도 있습니다. '0양아'라든지.


근데 왜인지... 별로 듣기 좋지는 않습니다. -_-;; 왜일까요.

우리 말에는 이럴 때 쓰일 만한 적절한 호칭이 없을까요?


자꾸 미스 ㅁ라고 불리면 뭔가 기이한 기분이 들어요. 미혼 여자에 대한 호칭인가? 그럼 만약 결혼하면 미세스가 되나?-ㅁ-;

그렇다고 그냥 이름을 불리면 뭔가 자기 집 딸내미도 아닌데 막 부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김 씨' 라든지 ~씨라고 불러주면 될 것 같기도 한데 왜 그런 호칭은 없을까요?


소박한 의문이었습니다.

    • 저는 ~야 아니면 ~씨로 불리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곳에서는 미스@로 여직원 부르는 경우는 한번도 못 봤어요.
    • 한번도 미스 0으로 불리는 경우를 못봐서 8~90년대의 유물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놀랍네요...

      저희는 보통 ~~씨나 또는 ~~주임, ~~대리처럼 직급 붙여 부릅니다.
    • 미스 뭐시기나 ~양으로 부르는 곳을 경험해 보질 못해서..

      남녀 공히 그냥 ~씨라고 부르는 곳이 대부분이지 않나요..?
    • 저도요!! ㅠ 반말 툭툭 하면서 "*양" 이러면 정말 혈압이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_-*
      차라리 직위를 불렀으면 좋겠어요. ㅠ
    • 음... 아무래도 제가 다닌 곳은 좀 나이드신 분들이 많은 곳이어서인지 아님 지방이어서인지....?
      근데 여기 오시는 한국인 손님들도 대부분 그러시던...데....
    • 헐 미쓰라고 부르는 곳이 아직 있군요

      직장내에서는 뭐뭐대리 사원이면 누구씨 이러는데
    • 음.. 직급이라. 아마 제가 변변찮은 직급도 마땅히 없는 데서 일해서 그런가 봅니다. ㅠㅠ... 딱히 부를 직급이 있어야지요 흑흑....
    • 그냥 "듀나 씨," 직급이 있을 경우 "듀 과장님" 이렇게 부릅니다.
      남녀간에 호칭 차이는 없습니다.
    • 7~8년차이 나는 여자 신입사원에게도 ~~씨 라고 부릅니다. 미스 * 라고 부르는 경우는 50대 부장이나 임원들 빼곤 못본듯. 40~50대 차부장들도 차라리 **야~ 라고 이름 부르던데요.
    • 직장에서는 ~씨로 불리지만 예전에 여행처에서 만난 캐나다 교포 부부가 저를 미스~로 불러서 당황한 적 있었어요
      그런 호칭이 익숙한 세대가 있나봐요 하긴 저희 아빠도 예전에 사무실 여직원을 김양 박양 이렇게 불렀던 것 같기도 하네요;
    • 음... 역시 나이드신 분들이라 그랬던 걸까요.
      하지만 지방이어서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서울에서 일하고 있던 제 친구 말로는 지방이랑 대우가 참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 저도 직급없는 여사원을 미스*라고 부르는 건 전혀 못봤네요.
      전 다행히(?) 직군상 호칭이 정해져 있는 -_- 일이라 다행인 듯..(그래도 야야거리는 사람들은 있지만 ㅠㅠ)
    • 자기 컴퓨터나 핸드폰 만지다가 모르는 거 있으면 꼭 저한테 와서 물어보는 저희 회사 건물주(70대;)가 저를 미스*라고 불러요. 처음에 그렇게 부르지 마시라고 한 번 말씀드렸었는데 진심으로 이해못하는 걸 보고 그냥 포기했습니다. 그냥 저한테 묻는 거나 관뒀으면 좋겠어요. 물어보는 주제에 꼭 자기 사무실 와서 봐달라고 하고, 쌩까려고 하면 저희 사장이 가서 봐주라고 하고...-_-;
    • 글로벌 시대에 존칭 '미스'가 다방 레지 정도로 하대하는 느낌을 갖는 것은 우리나라만의 특징이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영어학원이며 이멀젼 교육한다는 초등학교에서도 미스, 미스터, 미세스 안쓰고 '000티쳐~~~~' 이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 호칭 전혀 없이 이름 막 불러도 기분 묘합니다 -_ㅜ 아놔 윗사람이든 아랫사람이든 "깜딱아!!"하고 이름으로 막 불러 -_-;; 근데 그렇다고 직급으로 불리면 더 기분 미묘할 것 같아요. 이래저래 치이면서 느끼는 건데 (저의 경우) 걍 누가 저 부르면 호칭 상관없이 막 불편해요 ㅋㅋㅋ 이름으로 부르든 직급으로 부르든 허니라 부르든 스윗피라 부르든ㅋㅋㅋ 부르지마! 날 내버려둬!! 없는 듯 지내고파!!! ..........막 퇴근한 뒤의 쓸데 없는 바낭;;;이었습니다;;
      • 저도 이름 막 부르거나 심지어 "야!!!!"라고 부르는 거(특히 영남쪽 출신 어르신들이..ㄷㄷ) 정말 싫어요.
        왜 다큰애한테..ㅠㅠㅠㅠ
    • 제가 일하는 동네에선 어느정도 나이가 드신 분들은 아직도 미스~라고 부르십니다. 결혼한 저도 덕분에 아직 미스 소리 듣고 살고 있죠 ^^
    • 웃기죠, 영어권에선 나름 격식 갖춰서 부르는 방식으로 아는데. (미스/미세스/미즈/맴)
      우리나라 들어와서는 오히려 기분나쁜 호칭으로 변질되었으니... 아마도 다방문화/유흥문화가 생기면서 부터일 듯.
      (아니면 영어권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내가 모르는 건가?)
      역시 제일 만만한 건 00씨... 아예 00님이라고 부르는 건 어떨가요? ㅎ
      • 그쵸 우리나라의 그 문화때문에...

        직업여성이라는 말도 기분나쁘죠 ㅎㅎㅎ
    • 래빗씨~가 제일 많구요^_^ 가끔 래빗쌤~이라고도 불려요
    • global하게 가면 안친한 경우에 Ms.,Mrs.,Mr. 이런 것 붙이고 친해지면 죄다 이름 부르죠.

      우리 나라에서는 이름 부르기 어렵죠..
    • 대만에서 모든 호칭이 "따거(남자)""샤오지에(여자)"로 통일되어 있는 걸 보고, 옛날 어르신들이 미스터 아무개 미스 아무개로 부르는 건 혹시 저 영향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60-70년대만 해도 대만의 사회시스템 포맷 많이 베꼈잖아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