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이번주 금토일 대만 여행을 갈 것 같은데 조언/추천 부탁드립니다!

같은 직장 다니는 친구랑 해외여행 가려고 연초부터 모은 적금이 오늘 만기였는데

사실 친구가 너무 바빠서 올해는 포기한 상황이었다가 갑자기 '이번주 금토일 대만 가자!' 라길래

지금 지르지 않으면 이 친구랑 여행 가기 너무 힘들 것 같아서 여행사 예약은 해놨습니다.

 

금요일 낮 12시 반쯤 대만에 도착해서 일요일 낮 1시 비행기로 대만에서 출발하는 짧은 일정인데

지금 정해진 건 국립고궁박물관이랑 스린예스 야시장 뿐이고, 온천도 갈 수 있으면 좋겠다- 이정도입니다.

퇴근 길에 여행책 하나 사왔으니 오늘 열심히 공부(?)하고 내일부터는 친구랑 사내메신저로 본격 계획을 세울 생각인데

둘다 취향은 동물과 밀가루와 설탕을 좋아하고, 귀엽고 쓰잘데기 없는 물건들 좋아하고,

쇼핑에는 별 흥미 없지만 우리나라에 없는 먹거리를 기념품으로 잔뜩 사오겠단 포부는 있고... 뭐 그렇습니다. 

 

대만에 간다면 아무리 일정이 짧아도 이건 꼭 해야 한다! 싶은 건 어떤 것들이 있나요?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미리 감사드립니다!

    • 101빌딩 과 예류 해상 공원
    • 일정이 짧으니까 온천은 마지막날 아침에 일찍 신베이터우 온천 다녀오시는 게 좋겠네요. 첫날은 마오콩 가서 곤돌라 타셔도 좋고 (바로 아래에 동물원도 있지요) 임가화원도 좋겠네요. 중간 하루는 예류-진과스-지우펀 코스 추천하구요. 저녁에 타이페이 돌아와서 용산사 가시거나 101빌딩 야경 보시는 거 추천해요. 사실 101빌딩은 랜드마크라서 초행길이면 가보는 것도 좋긴 한데 개인적으론 그냥저냥이긴 해요. ^^; 어느 날이든 저녁에 융캉제에 가셔서 딘타이펑 본점, 혹은 딘타이펑 뒤쪽의 가오지나 디엔수이러우에 가서 꼭 원조 샤오롱빠오와 기타등등을 맛보세요. 지금 망고가 제철은 아니지만 그래도 융캉제에 삥관을 비롯해서 괜찮은 빙수가게 여럿 있으니까 디저트 꼭 맛보시구요. 융캉제까지 가기 힘들면 쭝샤오푸싱역이랑 이어져있는 소고백화점 푸싱관에 웬만한 유명 레스토랑들 분점이 다 모여있으니까 식사는 이쪽에서 다 해결하셔도 돼요. 인근에 치아떼 만큼은 아니어도 유명 펑리수 가게들이나 괜찮은 마사지샵도 많이 있어요. 펑리수는 야시장에서 파는 싸구려 사지 마시고 가격 조금 더 비싸도 꼭 전문점 포쓰 느껴지는 가게 가서 사세요. 정말 맛의 차원이 다릅니다. 드셔보시고 마음에 드는 펑리수는 꼭 잔뜩 사오세요.ㅎㅎㅎ 그리고 차종류나 육포도 괜찮은 거 많아요. 신동양이라는 육포, 차, 여러 과자류 파는 체인이 있는데 여기 물건들이 선물용으로도 좋아요. 그리고 선지국물 좋아하시면 훠궈뷔페도 추천합니다!
    • http://djuna.cine21.com/xe/?mid=board&search_keyword=%EB%8C%80%EB%A7%8C&search_target=title&page=1&document_srl=4587503

      ...링크 긁고 확인해보니 fysas님의 작성글이군요.. 흐흐흐..
      대만에 다녀온 적이 없어 도움드릴 말이 없지만..
      즐겁고 유쾌한 여행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에너지 충전하시는 여행 되시기를 바래요!!
    • 지우펀 강추입니다. 사람은 많지만 정말 정말 매력 넘치는 곳이에요.
      핑시선 타고 스펀에 가셔서 풍등도 띄우시면 좋을 것 같고,아! 망고철이 치나서 망고빙수는 맛이 없어졌다고 대만체류 지인이 그러셨어요.

      타이베이에 국한되지 않으면 추천해 드릴 곳이 또 있지만 일정이 짧으니까..여기서 그만..
      맞다, 세계 4대 박물관인 고궁박물관은 참 좋아요. 두번 갔지만 다 못 봤거든요.
      내년 쯤 대만에 다시 갈 예정인데, 아마 침엽수님도 대만에 다시 가고 싶어지실거에요!!
    • 훠궈는 http://www.taihodien.com.tw/ 太和殿 추천 드려요~ 전 시먼띵도 좋아합니다, 명동 같은 느낌이에요. ^^
    • 타이페이에 살고 있슴미당. 예류 진과스 지우펀 코스 음청 좋은데 시간이 부족할거 같아요. 토일은 진짜 사람 엄청 많고, 일요일 돌아오시는 일정이니 결과적으론 토요일밖에 시간이 없으니까요. 토요일 저녁엔 고궁이 무료개방을 하니 하루 일정 마치시고 저녁에 고궁 들리셨다가 쓰린야시장을 가는 일정을 추천드러용. 대만의 수많은 야시장중에 쓰린이 좋은건 유명하다는 이유 말곤 없는거 같지만 ㅎㅎ 뭔가 뭉뚱그려 설명하려니 어렵지만 혹시 궁금한게 생기시면 다시 말씀해주세요. 개인적으로 진짜 좋아하는 길은 중정기념당->융캉제->사대야시장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볼것도 많고 주변에 아기자기한 까페에 야시장까지! 융캉제가시면 딘타이펑 본점과 망고빙수도 있답니다 :-)
    • 현지인께서 답을 다셨지만...

      예전에 고궁박물관 하루 여유있게 잡았는데 전부 보지는 못했어요. 다 못 봐서 아쉬웠고 관광코스로는 2-3시간 잡는 듯 했구요.
    • 답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참고해서 계획 잘 짜보겠습니다.
    • 길거리에서 파는 닭튀김은 꼭 드셔보세요. 딱히 이집이다 하고 찾아갈 건 아니구요. 여기저기 있어요. 그리고 닭만 튀기는 것도 아니구요.^^
    • 시먼띵 지광샹샹지 라는 닭튀김 유명해요. 전 구경만하고 못먹었는데 전 담주 갑니다.
      2달새에 대만 두번가는 사태가 ㄷㄷㄷ
      지우펀은 정말 호불호 갈리는듯요~ 첫날에 가면 꺄오~할만한데 다른데 돌고 나중에 가면 흐음? 할만해요.
      예류는 오~이런곳이 정도지만 사진잘나오고.. 전 융캉제 좋았어요.
      과장해서 이야기 하면 일본 지유가오카나 키치죠지 같은 느낌.
      101은 도쿄도청보다 못하구요. 스린야시장은 일본으로 치면 하라주쿠골목이 길게 이어진 느낌.
      홍콩 몽콕야시장과는 사뭇 틀린느낌이예요.
      전 고궁박물관 갔는데 쭝국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다돌았지만 감동은 글쎄..
      도자기에 관심많으시면 가보시면 좋을거 같네요. 글자나 도자기..
      스린야시장가면 미라마 엔터파크있는데 관람차는 오사카 햅파이브 관람차랑 같아요
      거기 까르푸 있으시니 쇼핑추천~
      그리고 요즘 펑리수는 치아떼보다도 써니힐, 미타가 대세더라구요~
      훠궈는 딩왕마라훠궈도 유명해요.
      • 미라마엔터파크는 스린야시장에 있는 게 아니라 스린야시장이 있는 젠탄역에서 셔틀을 타고 가죠. 셔틀타고 바로는 아니고 15~20분 정도 걸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 참. 닭퀴김 진리는 역시, 스린야시장에 있는 지파이죠..이건 한입물고 감동받았어요
    • 닭튀김 꼭 먹어야겠네요. 타이베이 동물원이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잘 꾸며져 있어서 동물덕후 둘이서 여기에 발목 잡힐 것 같은데 동물원 가보신 분은 없으신가요?
    • 곱창에 거부감 없으면 시먼딩에서 아종미앤시앤 드셔 보세요. 가쓰오부시 국물맛이 나는 곱창국수인데 맛있어요.
      조금 비싸긴 하지만 중산역 근처에 있는 청엽[칭이에]이라는 식당도 추천입니다. 중국요리가 아닌 대만요리를 하는 집인데 음식이 다 깔끔하고 맛있어요. 이름이 기억이 안 나는데 찰밥 위에 게를 얹고 찐 요리가 맛있어요. 대표적인 대만요리기도 하고요.
      밀크티도 꼭 드셔 보세요. 전 춘수당에서 마셨던 밀크티가 참 좋았는데 다른 곳도 괜찮아요. 편의점에서 파는 밀크티도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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